에이다는 조용히 클론용의 재조정실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이내 소피아가 조정실에서 나오더니 다 됐다는 표정으로 끄덕인다.


"에이다. 다 끝냈어요. 언제든지 수령해가도 돼요."


"고맙습니다. 닥터 소피아."


그녀가 감사의 의사를 표한다. 몇시간 전 에이다가 무언가를 급히 요청하는 바람에 소피아는 식사도 거르고 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그녀의 명성에 걸맞게 빠듯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작업을 끝냈던 것이다.


"당신답지 않게 불안해보이네요?"


소피아가 의사의 감으로 그녀의 불안함을 눈치챈다.


"불안한게 아닙니다. 그저.. 처음 해보는 일이어서 그렇습니다."


"처음 해본다고요?"


에이다가 대답하지 않으려는 듯 입을 다문다. 소피아가 이내 수긍한다.


"알았어요. 당신들은 말하지 않는게 많으니까. 또 해줄 일은 없나요?"


"아뇨. 그것 뿐입니다."


그녀가 조용히 말한다. 에이다의 머릿속에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그녀가 결심한 듯 주먹을 쥐더니, 어딘가로 향한다. 헤르미온느가 오기 전에 작업을 끝내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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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프!"


헤르미온느가 입술을 깨문다. 지금까지는 용이 난장판을 쳐주는 바람에 어떻게든 되었지만 이제는 그것도 기대할 수 없었다. 조금만 위험해져도 패닉하는 다른 자들과는 다르게 스네이프가 통솔하는 자들은 확실히 질서 잡힌 모습이었다. 그들이 바닥에 널부러진 용의 날개 너머로 헤르미온느와 대치했다.


"헤르미온느 진 그레인저. 해리 포터는 어디있지?"


스네이프가 언제나와 같은 느릿하고 낮은 목소리로 묻는다.


"내가 당신에게 대답해 줄 것 같아요? 이 배신자!"


"배신을 했어야 배신자라는 꼬리표가 붙는거지."


그가 비꼬듯이 말한다. 헤르미온느가 이를 갈지만 지금으로서는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당신한테 잡히느니 차라리-"


"너에게는 관심 없다."


스네이프가 싸늘한 말투로 그녀의 말을 끊어버린다. 론이 가게에서 튀어나와 헤르미온느를 보호하듯 그들 사이를 막아선채 지팡이를 겨눈다. 죽음을 먹는 자들 역시 그에게 지팡이를 겨눈다. 그렇다 하더라도 수적으로 압도적으로 불리했다. 


"스네이프 교수! 어떻게-"


론의 항의하는 듯한 말을 다시 한번 무시하고 대꾸하는 스네이프.


"말했지. 너희들에게는 관심 없다. 너희는 그냥 미끼일 뿐이야."


그가 차갑게 말하며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지시한다.


"저놈들은 무시해라. 건물들 위로 올라가."


그의 말에 따라 죽음을 먹는 자들이 마치 유령 같은 모습으로 비행해 건물들 위로 올라가 헤르미온느와 론을 포위한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그들을 공격하지는 않았다. 아수라장이 된 다이애건 앨리에서 말려든 마법사들이 도망가고 파편과 먼지가 가라앉자, 그린고트 앞은 살기 띈 침묵에 휩싸였다.


"헤르미온느. 어떻게 하지?"


"일단은 기다리자. 우릴 잡거나 죽일 생각은 없는 것 같아."


그녀가 머릿속으로 끊임 없이 생각한다. 올리비아는 이 싸움에 말려들 생각이 전혀 없어보였다. 가진 장비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해도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그들은 누군가를 끌어내기 위한 미끼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군, 그레인저 양."


스네이프가 죽음을 먹는 자들이 그들을 포위한 것을 확인하고 또 다시 비꼬며 말한다. 헤르미온느가 그런 그에게 화내며 묻는다.


"해리는 이곳으로 오지 않아!"


그러면서 그녀가 론에게 슬쩍 후플푸프의 잔이 든 주머니를 넘겨준다. 여차하면 부서진 가게 안으로 도망가 플루 가루를 써서 버로우로 도망가라는 뜻이었다. 론이 그녀의 생각을 알아차리고는 고개를 흔든다. 그가 나지막히 속삭인다.


"헤르미온느, 널 두고 도망갈 생각은 없어."


"론. 그런 말은 고마운데 말이지..."


그녀가 다시 힐끗 죽음을 먹는 자들을 둘러본다. 둘 다 탈출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 했다. 


"그래도-"


론의 고집은 휘익, 하는 순간이동 소리와 함께 중단된다. 곧 힘 없이 서있는 부서진 문을 열어제끼며 그린고트의 폐허에서 누군가가 걸어나온다.


"덤블도어. 왔군."


"스네이프."


순간이동을 해온 것은 덤블도어였다. 


"교수님!"


"그레인저 양, 위즐리 군. 무사했구나."


덤블도어가 그들의 안부를 묻지만 헤르미온느가 이내 이 상황을 알아차리고 끔찍한 표정을 짓는다.


"스네이프, 꽤나 대단한 자들을 데려왔군."


"어둠의 군주님께서 너희들이 호그와트에 침입하는 걸 막기 위해 미리 배치해 두셨지. 덕분에 이곳에 빠르게 올 수 있었다. 쉽게 저 아이들을 데리고 빠져나갈 수 있을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아."


스네이프가 마치 결투하듯 그에게 지팡이를 겨눈다. 덤블도어 역시 그에게 지팡이를 겨눈다. 


"날 죽이기라도 할 셈인가?"


"그뿐만이 아니지. 어둠의 군주께서는 네 지팡이 역시 바라고 계신다. 정점에 오르신 그분에게 그 지팡이 만큼 어울리는 것은 없지."


"흐음..."


덤블도어가 주위를 살펴본다. 그리고서는 나지막하게 헤르미온느에게 말한다.


"그레인저 양."


"네?"


헤르미온느와 론은 서로를 지키려는 듯 붙어있었다. 그런 그들을 보며 덤블도어가 흐뭇하게 미소 짓는다.


"그레인저 양은 똑똑하니, 무엇을 해야할지 알게다."


그렇게 말하고는 그가 눈깜짝할 사이에 지팡이를 휘두른다.


"스파티오 라세로!"


그것은 마법부에서 헤르미온느가 공간을 찢을 때 썼던 주문이었다. 그러나 주문만 같을 뿐 그 양상은 전혀 달랐다. 마치 공중에서 나뭇가지가 퍼져나가듯 은빛 실들이 순식간에 퍼져나가더니 거대한 구를 형성한다. 죽음을 먹는 자들이 반응할 새도 없이 실이 새하얗게 빛나며 모두의 시야를 가린다. 다음 순간, 불이 꺼지는 소리와 함께 헤르미온느, 론, 올리비아를 제외한 모두가 사라진다. 밝은 빛이 사라지자 서서히 두 사람의 시야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뭐... 뭐야."


덤블도어, 스네이프, 죽음을 먹는 자들, 그리고 그린고트 건물과 다이애건 앨리 한 구역이 아까의 구체 모양을 따라서 깔끔하게 사라져 있었다. 마치 아이스크림을 스푼으로 떠낸 듯한 모양이었다. 


"순간이동인 것 같아. 하지만 이렇게 거대한 규모의 순간이동은 처음 봐..."


론이 반은 걱정, 반은 감탄의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하지만 아무리 교수님이라도 그렇게 많은 죽음을 먹는 자들을 상대하긴 쉽지 않을텐데. 어떻게든 구하러 가야해."


론이 말하지만 헤르미온느가 제지한다.


"아냐. 그게 아닐거야."


"그럼?"


론이 급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덤블도어의 마법 실력은 둘째치더라도 그의 지혜와 존재가 볼드모트에게 저항하는 자들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와 함께 해리가 죽어버린다면 사실상 마법사 사회에서 볼드모트를 막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헤르미온느가 그의 마지막 말을 두고 골똘히 생각한다. 덤블도어가 아무 생각 없이 그런 말을 남기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가 아닐꺼야. 교수님이..."


문득, 헤르미온느가 중요한 것을 깨닫는다.


"론. 지금 당장 호그와트로 가야 해."


"호그와트? 하지만-"


론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녀의 말을 이해한다. 스네이프가 호그와트에 있는 죽음을 먹는 자들을 대다수 데려왔다면 지금쯤 호그와트는 텅 비어있을 것이다. 불사조 기사단을 전부 소집해 호그와트로 향하면 충분히 남아있는 자들을 몰아낼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레번클로의 보관은 물론 바실리스크의 이빨도 구해 호크룩스도 파괴할 수 있을 것이다.


"저기, 이제 가도 되나요?"


숨어 있을 곳도 없어진 올리비아가 멀리서 묻는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할일도 끝났고 전 가고 싶네요."


헤르미온느가 끄덕인다. 한시라도 서둘러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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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궁-"


번개소리와 함께 외딴 절벽이 번쩍 빛난다. 당장이라도 모두를 휩쓸어버릴 것 같은 강풍과 빗줄기가 휘몰아친다. 덤블도어가 순간이동으로 옮겨온 다이애건 앨리의 한 구역이 부스러지며 절벽 너머로 떨어진다.


"덤블도어! 무슨 속셈이냐!"


스네이프가 간신히 몸을 추스리며 묻는다. 그들 주위로 지지할 것을 잃어버린 건물 잔해들이 구체의 모양을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하고 무너진다. 그 잔해에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몇몇 죽음을 먹는 자들이 깔리지만 대다수는 멀쩡했다. 그들이 반원형으로 덤블도어를 포위한다.


"말은 필요 없지 않은가?"


덤블도어가 지팡이를 겨눈다. 그의 손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는 각성한 자Awakened 중에서도 강력한 메이지였지만,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몰랐다. 최대한 시간을 끌어야한다는 생각으로 그가 지팡이를 휘두른다. 동시에 파편들이 산산조각 나며 마치 그를 보호하는 듯한 모양Ward으로 그를 둘러쌌다.


"피해라!"


스네이프의 지시에 죽음을 먹는 자들이 일제히 뒤로 물러난다. 파편에 가려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몇몇이 주문을 내쏘아 보지만 파편들만 조금 튕겨낼 뿐이었다. 그러나 이윽고 그 파편들이 사방으로 비산한다.


"프로테고 막시마!"


스네이프의 말과 함께 죽음을 먹는 자들 주위에 얇은 방어막이 둘러쳐져 조각들을 간신히 막아낸다.


"아직이네, 스네이프!"


덤블도어가 틈을 주지 않고 지면으로 지팡이를 향한다. 순식간에 그가 가르킨 곳부터 땅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죽음을 먹는 자들이 일제히 공중으로 날아오르지만 흙이 손바닥 모양으로 솟아올라 그들을 내려친다. 그것에 휘말린 죽음을 먹는 자들이 절벽 너머로 튕겨나간다. 덤블도어가 또 다시 지팡이를 휘두르자 강풍이 폭풍이 되어 그들을 덮친다.


"공격해라!"


스네이프의 말과 함께 죽음을 먹는 자들이 맞서싸우기 시작한다. 덤블도어가 불러낸 흙으로 된 사람 형체에 주문을 쏴 폭파시키고, 강풍을 보호 마법으로 튕겨내고 덤블도어에게 주문을 내쏜다. 그러나 덤블도어는 아랑곳하지 않고 흙으로 된 방패를 세워 주문을 막고 휘몰아치는 빗줄기를 조종하여 그에게 날아오는 불덩이들을 꺼뜨린다. 죽음을 먹는 자들 중 하나가 그에게 교묘하게 접근하지만 덤블도어가 그를 놓치지 않고 그에게 지팡이를 겨눈다.


"꽈릉-"


귀를 찢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번개가 그대로 그에게 내려쳐져 그를 통채로 구워버린다. 죽음을 먹는 자들이 그의 힘에 압도된 듯 주춤거린다.


"뭐하는거냐. 계속 공격해라!"


스네이프가 그들을 몰아붙이며 소매를 걷어 죽음을 먹는 자의 표식에 지팡이를 가져다 댄다. 볼드모트는 물론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지원을 요청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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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스미드로 들어선 해리는 네빌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호그스미드와 필요의 방을 오가며 학생들을 지원해주고 정보를 알아내오고 있었다. 호그스미드로 온 것은 해리와 론 뿐이었다. 헤르미온느는 곤트의 반지를 가져와야 했기에 L-44 컨스트럭트로 향한 상태였다. 불사조 기사단은 버로우에서 집결하고 있는 상태였고 해리가 호그와트에 성공적으로 들어가면 합류할 예정이었다. 학교에 걸려 있는 학생이 아닌 자를 탐지하는 마법 때문에 그들이 함부로 먼저 나섰다가는 기습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해리. 무슨 일이야?"


"지금 당장 호그와트로 들어가야해."


네빌의 그의 말에 놀라서 묻는다.


"하지만 스네이프와 죽음을 먹는 자들이 있을텐데?"


"지금은 아냐."


워낙 급박하게 상황이 돌아가는 터라 호그와트의 학생은 아직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덤블도어의 군대는?"


"아직 몰래 저항하고 있지만 역부족이야. 몇몇 애들은 더 이상 학교에 있을 수가 없어서 그냥 필요의 방에서만 숨어지내."


"누가 이끌고 있는건데?"


"알면 놀랄걸."


네빌이 농담하며 해리의 어깨를 친다. 갑자기 그들 앞에 덤블도어와 비슷한 나이의 노인이 나타난다.


"애버포스씨죠?"


"그렇다네. 해리 포터 군이군. 네빌에게 많이 들었네."


"지금 당장 호그와트로 들어가야 해요."


해리가 확고하게 말한다. 시간이 없었다. 스네이프와 죽음을 먹는 자들이 돌아오기 전에 빠르게 남아있는 죽음을 먹는 자들을 몰아내야했다.


"나는 말리고 싶지만, 표정을 보아하니 그럴 수 있을 것 같지가 않군. 알버스가 하라고 했나?"


"아뇨."


"그럼 누가?"


"덤블도어 교수님은 저희를 보호하기 위해 죽음을 먹는 자들과 싸우고 있어요. 호그와트로 당장 들어가야한다고 한건 제 친구에요."


"그것마저 그의 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나?"


해리가 망설이지 않고 대답한다.


"상관없어요. 애버포스 씨는 저희가 덤블도어 교수님의 장기말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맞죠?"


애버포스는 답하지 않는다.


"왜 애버포스 씨가 덤블도어 교수님을 신뢰하지 않는지는 지금 중요한 문제가 아니에요. 지금 당장 호그와트로 들어가지 않으면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는 기회는 영영 사라져요."


애버포스 덤블도어가 그의 확고한 대답에 기가 질렸다는 듯 끄덕인다.


"이쪽이네."


애버포스 덤블도어가 해리와 론을 안내한다.  


"감사합니다, 에버포스."


"...아니네."


에버포스 덤블도어는 탐탁지않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해리는 이미 알버스 덤블도어에게서 그의 불신에 대해 들었기에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가 호그스미드 지하실로 그들을 데려간다. 그곳에는 처음 보는 여성의 초상화가 있었다.


"일이 다 끝나고 나면, 그녀가 누구인지 물어보게나."


애버포스가 나지막히 말하고는 초상화 속의 여성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가 잠시 사라졌다가, 사람의 형상과 함께 되돌아오기 시작한다. 초상화가 천천히 열리며 누군가의 모습을 드러낸다. 의외의 인물이었다.


"초?"


"해리!"


초 챙이 통로에서 뛰쳐나와 해리를 껴안는다. 해리도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안아준다. 


"초, 대체 얼굴이..."


"덤블도어의 군대를 이끌고 있는건 초야."


네빌이 놀랐냐는 듯 말해준다. 


"미안해 해리. 하필이면 내가 데려온 친구가..."


덤블도어의 군대를 밀고한 것은 초 챙이 데려온 친구 마리에타 에지콤이었다. 그녀가 밀고하는 바람에 초 챙 본인은 무사했지만, 해리를 비롯한 핵심 인원들이 모두 끌려가버렸던 것이다. 그녀는 해리와 그 친구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그리고 케드릭 디고리가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덤블도어의 군대를 이끄는 역할로 자진해 나섰던 것이다. 그녀와 시무스, 그리고 네빌의 조력 덕분에 덤블도어의 군대는 학생들이 완전히 죽음을 먹는 자의 통제에 떨어지는 것을 어떻겐가 막을 수 있었다. 비록 해리와 사이가 조금 멀어지긴 했었지만, 그와 가까웠던 초의 지시를 따르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학생도 별로 없었다.


"어떻게 된거야?"


"아, 이.. 이거."


초가 얼굴을 가린다. 그녀의 얼굴은 여기 저기 상처 투성이었다. 


"죽음을 먹는 자들이 의심되는 학생을 고문했거든. 내 생각에는 베리타세룸이 떨어졌다는 핑계로 그냥 아무나 괴롭히려던 것 같아."


네빌이 옆에서 거든다. 해리가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잠시 응시한다. 


"해리. 이럴 때가 아냐. 어서 가자. 다들 널 기다리고 있어."


초가 그들을 서둘러 이끈다. 해리가 정신을 차리고는 서둘러 그녀를 따라 어두운 통로 속으로 향한다. 한시가 급박함을 알고 있는 그들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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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아직 이 시점에서 해리/초는 조금 트러블은 있었지만 아직 연애 중이었으며, 원래 초 챙은 똑똑하고 예쁘고 매력 있는 마녀입니다. 6/7권에서 비중 급감+실사 영화 크리.


생각해보니 테키 헤르미온느 & 트래디션 초챙 & 워울프 루핀까지 넣어서 초장편 팬픽을 쓰면 괜찮을 것 같지만 그랬다가는 100% 도중 하차할 것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