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물이 아니더라도 시나리오상 여러가지로 단서를 숨겨놓거나, 은근하게 배치를 해놓는 경우가 있지.


문제는 이렇게 배치해놓은 단서를 어떻게 어필하느냐임.


너무 구체적으로 이걸 발견하길 바라는건 불가능해, 예를 들면 살인 현장인 서재에서 책상 서랍을 직접 조사선언 해야만 얻는 단서같은 거 말이야.


그러니 뭉뚱그려서 서재를 조사하면 책상 서랍안에 이게 있네요~ 하면서 그냥 주는게 낫지.


그러다보면 너무 "이게 단서니까 따라가라!" 하고 강요하는 느낌이기도 해서 미안하단말이지...




그리고 또, 이야기를 짜다보면, 단서는 단서인데, 이것이 의미하는 내용 자체는 숨겨야 하는 경우가 있어.


뭐 4획으로 그려진 특정한 표식들이 발견된다든가, 파란색으로 칠한다든가.


이러한 표식의 의미를 알아내기 위한 과정을 다루고자 하는데, 그렇다고 그냥 '도서관에가서 표식에 대해 조사할게요!' 하고 의미가 드러나버리는것도 웃기잖아.


근데 표식의미를 발견하려다가 판정 실패로 또 이야기가 막히면 안된단 말야....



던월 같은 경우는 타일맵이 아니다 보니까, 함정이 있냐 없냐를 서술하기도 곤란하던데, 이런건 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함정 탐지 판정을 시키는 거 자체가 함정의 존재를 알려주는게 되버리는거 같아서 참....


이런 종류의 고민들에 대해 좀 이야기 해줘!


무슨 이야기든 참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