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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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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됐군요."
마법부 장관이 깃펜으로 양피지에 서명한다. 곧바로 그것을 받아드는 남성. 그는 유니언을 대표해 나온 자였다. 그가 만년필을 들고 양피지에 서명한다. 이것은 단순한 서명이 아니었다. 중립적인 메이지들을 통해 양측이 조약을 지키지 않을 경우 철저하게 벌칙 조항이 강제로 시행될 수 있도록, 수많은 마법적, 그리고 초과학적 조치가 취해진 계약이었다.
"이것으로, 콘스탄틴 조약을 갱신하였습니다. 저희측은 성의를 다해 이 조약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찬가지를 기대합니다."
마법부 장관 옆에서 덤블도어가 이야기 한다. 그는 법률이나 계약에 그렇게 밝지 않은 마법사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콘스탄틴 조약의 모든 항목을 꼼꼼히 살피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유니언 측 대표가 대답한다.
"물론입니다, 덤블도어 씨. 저희는 아직도 차원 이상 현상 때 당신들이 주신 도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콘스탄틴 조약의 갱신은 그 연장이지요."
덤블도어가 끄덕인다.
역설적으로, 아바타 스톰 때 마법사 사회는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깨어난 자들Mage의 세계는 깨어난 자들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트래디션의 거대한 호라이즌 렐름도, 테크노크라틱 유니언의 컨스트럭트도 반드시 의지 행사자가 있어야 했다. 계몽 과학자로만 이루어진 유니언은 있을지 몰라도, 수면자 요원과 EC만으로 이루어진 유니언은 존재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트래디션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마법사 사회는 달랐다.
오더 오브 헤르메스의 분파는 현명했던 것이다. 메이지들의 계몽과 아바타의 각성을 최대한 억제하고, 움브라와 연관이 없이 철저히 지구에 그 범위가 한정 되었던 마법사 사회는 역설적으로 움브라와 현실 세계의 초자연체들을 찢어발긴 폭풍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아바타가 깨어나지 않았기에 파괴될 아바타가 없는 수면자들이 아바타 스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처럼, 의지 행사자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마법사들 역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세력을 온존한 마법사 사회는 차원 이상 현상Dimensional Anomaly 때 무너지던 유니언을 자발적으로 도왔던 것이다. 영국에 한정된 이야기긴 했지만. 그들이 왜 유니언을 도왔는지는 아직도 확실하지 않았다. 호그와트에서 구출 받은 학생들의 부모의 목소리가 컸던 것이 아닐까, 정도가 제일 많은 지지를 받는 추측이었다. 거기에 유니언 내에서는 '대체 저들이 어떻게 유니언의 시설을 찾아냈는가' 라는 질문이 제기되었지만, 도움의 손길을 그 정도의 이유로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폐인이 된 계몽과학자보다 건물 파편을 신속하게 들어올릴 수 있는 마법사 몇명이 훨씬 더 도움이 되던 시기였다.
덕분에, 최소한 영국 내의 유니언은 그 세력을 보존할 수 있었다. 유니언의 젊은 요원들 중에는 그 여파로 트래디션과의 협력에 대해 호의적인 시선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기에는 아직 너무 위험했지만.
"여기, 저희 측의 보완 자료입니다."
덤블도어가 그가 넘겨주는 문서들을 받는다. 한 페이지씩 넘기던 중, 그가 무엇인가를 발견한다.
문서 사이에 교묘하게 숨겨진 편지 봉투였다.
해리포터와 론,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헤르미온느 진 그레인저
덤블도어가 미소짓는다.
"무슨 문제라도?"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덤블도어가 문서를 덮는다. 그녀는, 무척이나 잘 지내고 있는 모양이었다.
누군가 말했던, 인간적인 테크노크라틱 유니언을 만들어나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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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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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웅-"
보이드 엔지니어의 레비아탄 급 보이드 쉽이 딥 움브라의 경계면에서 부유하고 있었다. 12개나 되는 핵융합 엔진과, 보조로 달려있는 양자 터널 제네레이터가 끊임없이 낮은 소리로 선체를 울린다. 선체의 양쪽에 달린 웜홀 캐논, 질량 병기, 광자 어뢰 등 수 많은 무장이 위협적인 모습을 뽐냈다.
"출발 준비는 됐나요?"
낭랑한 목소리가 오퍼레이터들의 시선을 끈다.
"예, 수석 항해사님. 네비게이션 시스템 점화 준비 완료되었습니다."
보이드 엔지니어가 딥 움브라에 이 정도로 대규모의 함대를 파견하는 것은 21세기 들어 처음이었다. 5척의 레비아탄 급 전함, 15척의 트랭퀼리티-랩터급 코르벳, 그리고 함대를 보조하기 위한 수많은 보조함들까지. 차원 이상 현상으로 인해 움브라 항해가 불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보이드 엔지니어는 언제나 그렇듯이 답을 찾아냈다. 처음에는 단순히 차원 이상 현상 자체를 무시할 수 있는, 이른바 양자 여행자Quantum Voyager 들을 발굴해 낸 것에 불과했다. 그들은 소수의 인원만을 데리고 이동할 수 있었기에 거대한 함대를 운용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보이드 엔지니어는 차원 과학, 이차원 항해술, 그리고 양자 여행자들의 재능을 결합해 거대한 규모의 항해마저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 이번 항해는 그 최초의 테스트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함대를 이끄는 것은 수석 항해사, 루나 러브굿이었다. 그녀야 말로 보이드 엔지니어가 보유한 최고의 양자 여행자였으니까. 그녀가 브릿지 한가운데에 선다. 동시에 브릿지 전체의 항해 시스템이 그녀에게 접속된다.
"오, 이런. 다들 무서워하고 있구나."
그녀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이른바 '배의 요정' 들을 다독이고 있었다. 물론 그렇게 부르는 것은 루나 본인 뿐이었다. 유니언의 다른 요원들은 그것을 전부 보이드쉽의 AI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애초에 그녀의 논문은 70% 정도만 과학이고, 나머지 30%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으로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트래디션 놈들이 운운하는 신비였다면 알아들을 수라도 있었겠지만, 그들도 알아듣지 못할 내용이었다-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그녀의 독특한 행동에 수긍하곤 했다. 이내 붉은 색으로 빛나던 시스템과 AI의 상태 보고가 청색으로 바뀐다.
"수석 항해사님, 전 함대의 항해 시스템이 동기 완료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출발하셔도 됩니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그녀가 언제나처럼 발랄한 목소리로 외친다. 그녀의 말과 동시에, 거대한 섬광과 함께 함대 전체가 차원경계Gauntlet을 돌파하여 사라진다. 그 자리에는, 갈 곳 잃은 차원 이상 현상의 폭풍만이 휘몰아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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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길고 자세하게 쓰고 싶었지만 그럴 실력이 안됩니다... 흑흑
메이지의 개념을 해리포터에 넣어서 설명하고자 열심히 노력했지만 (문장 중간 중간의 영어 단어들이..) 아무래도 해리포터 고유의 설정과 완벽하게 조화시키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잘 접합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지 디 어센션과 헤르미온느 사랑해주세요! (루나랑 초챙도)
짝짝짝
잘봤음
수고했어
루나의 움브라여행기 꼭 ㄱㄱ
재밌게 잘봤어 암튼 그래서 다음 소설 주인공은 루나지?
해피엔딩좋와용
동서남북으로 소리지르며 개추눌렀습니다
루나 ㄷㄷ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