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서 룰북 공부하고 하면 안되는 짓까지 검색 해가며 다 숙지해가고
뉴비가 폐 끼칠까봐 무서워서 하는 사람 붙잡고 뭘 해야하냐 뭘 하면 안되냐 물어봐가면서 공부했던
나름대로 내가 열정적이라고 생각했던 뉴비인데
내가 평균보다는 좀 많은 취미를 해봤지만 티알판만큼 좁아터진데에서 서로 쌈박질만 해대는 곳은 못봄
싸우는 이유도 솔직히 병신같아 디씨니까 좀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진짜 병신같음
항상 보면 애초에 내가 맞다 니가 맞다의 문제가 아님 그냥 사회성이 존나 결여되어 있는 거 같음
여기는 디씨니까 그렇다고 쳐도 그냥 판 자체가 자기주장이나 합의하는 모습 자체가 존나 기형적임
기초적인 사회성만 있으면 일어날 기미도 보이지 않을 문제라던가 가끔 일어날 헤프닝 수준의 일들이
존나 비일비재하게 터짐 전국에 천명도 없을 것 같은 판에서;
나는 남자지만 피시방 가서 겜하는 것보다 카페에서 노가리 까는 걸 더 좋아하는 성격이라
난 TRPG라는 놀이 특유의 테이블을 사이에 둔 커뮤니티에 매료되서 시작한 건데
국내 티알판 돌아가는 모습 보면 진짜 아이러니 하더라.
첨엔 사건사고 재밌었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사건사고 내용도 하나같이 기상천외;
혼모노 혼모노 거리는 것도 약간 자학개그인 줄 알았는데
그 경성 히어로즈인가? 그 홍보용 만화같은 판이 애초에 있기는 함?
만약에 진짜 있다면 그런 팀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부럽다 어짜피 내 입장에선 그런 팀 구하긴 힘들거 같더라구
보통 그런 사람들은 몇 년 동안 지인들끼리 하는 거일 테니까
그리고 가끔 터지는 뉴비 떡밥에 대해서, 내가 이제까지 가졌던 취미 판들도 다 작은 판이었고, 작은 판 뉴비 올비 다 해본 입장에서
뉴비배척 하는 심정 솔직히 이해감 판이 작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더라구.
근데 솔직히 이 판은 지들끼리도 저러고 노는데 무슨 목적으로 뉴비를 꺼리는지 모르겠다. 의미가 있나
ㅠㅠ...
그리고 내가 TRPG의 이런 속내를 잘 모르고 막 관심을 가졌을때, 막 칭구들한테 경성 히어로즈 만화같은 거 보여주면서 이거 슈바 존나 낭만적인 취미 같다고 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지. 낭만은 무슨;
성그로?/
맞나 닉네임
하여튼 뉴비 입장에서는 딮웹 같은 끼리끼리 노는 팀은 전혀 상관이 없음. 그런 팀도 어쨌거나 공개적인 판에서 비비다가 생기는 거니까
내 입장에선 부럽지 그런 팀에 들어가있는 사람들은 진짜 저 TRPG 홍보 만화처럼 할 거 아냐
근데 TRPG를 해보겠다고 나선 나한테 준비된 상황은 그런 화목한 팀이 아니라 모창이니 뭐니 서로 물고뜯고 헛소리하는 판이었던 거임
사회성 부족 찐따들이 trpg를 접하는걸까, trpg를 하면 사회성 부족 찐따가 되는걸까
말소세지//난 진짜 아이러니한게 카페에서 둘러앉아서 마주보고 군것질 씹으면서 웃고떠드는 그런 사회적인 게임이라는 점에서 매료된 거거든? 그러니까 더 충격이 큼
나도 몇개의 팀에 들어가서 얼굴 맞대고 플레이해 본적이 있는데, 얼굴 맞대고 하면 확실히 사회성부족한 찐따들이 줄어든다. 있긴있는듯.
힘내. 그런 스트레스를 갖고도 이 취미를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라면 그런 팀을 직접 꾸리던가 아니면 돌고돌아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될 때까지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RPG 는 판도 좁은데 폐쇄적이거든 내가 생각해도 참 기형적인 구조임.
그냥 하다보면 마음맞는 사람들 생기고 거를 사람들도 생기고 함. 처음엔 열심히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수밖에 없음
난 솔직히 폐쇄적인 건 이해함. 작은 판은 애초에 구성 인원이 모일 가능성이 적고 그래서 더욱 한 번 모인 사람들끼리 계속 하게 되는 경향이 있음. 이건 당연한 거고 개인적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이해 못하겠는건 그냥 판 자체 분위기
성그로/내가 이 느낌을 디씨만 눈팅해서 받은 건 아님, 네이버니 해서 국내 온라인 TRPG 판은 다 돌아다녀 봤음. 그래서 느낀 점이긴 한데.. 하지만 어쨌거나 지금 니가 말하는 의도는 알겠음 생각보다 그렇게 내거티브한 판은 아니라는 거지?
음... 내가 경험한 대부분의 TR 플레이는 네가 말한 것처럼 카페에서 둘러앉아 마주고보 군것질 씹으며 웃고 떠드는 그런 판이었어. 너무 사건사고들에 신경쓰지마. 네캎에서 구인하는 단편 TR에만 참여해도 대부분 저런 꼴은 안보고 할 수 있어.
내생각에 저런 네거티브한 문제들은 or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함. 어쨌든 실제로 얼굴 보이면서 말하는데 사회성부족한 놈들이 나오진 않을거고
이 놀이는 너무 고오급 놀이라서 아무나 끼어들면 망하는 놀이야! - dc App
너 진짜 대단한 걸 본 적 없구나.....
경성히어로즈 팀이 홍보만화도 있었나? 하고 계속 갸웃거렸는데 니 혹시 디 언성 히어로즈 말하는거임?
원래 지들끼지 잘노는 팀은 외부랑 교류 안해. 문제 일으키는 애들만 인터넷에 지랄발광하니까 TR판이 온통 똥천지처럼 보이지
사회성이 가장 필요한 취미에 사회성이 가장 결여된 놈들이 모여든다는게 슬픈 일이지만, 사실이 그런걸 뭐 어쩌겠어
좋은 팀원 만나서 좋은 플레이해라. 좋은 팀원 만나면 놓치지 말고 잡고.
아 언성 히어로즈 맞아 그거임 ㅋㅋㅋ 너무 예전에 봐서 이름 헷갈렸다
경성히어로즠ㅋㅋㅋㅋ
디 언성 히어로즈도 친구들끼리 모여 만든 TR 팀이니까... 원래는 저렇게 오프라인 장기 팀 만드는 게 정상임. 꼭 친구끼리 아니더라도 오프라인 TR로 직접 모여서 하는 팀이면, 어지간하면 막장까진 안 감. 다만 한국 실정상 정기적으로 모여서 하기 어려우니까, 온라인에서 단편 플레이 위주로 하는데 그렇게 되면 서로 무책임해지기 쉬워서 여기서 나오는 여러 막장 같은 플레이나 사고를 당하는 것...
여튼... 오프라인 팀을 구해서 들어가거나 직접 만든다면 아마 큰 문제 없을 거고... 온라인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실패를 겪더라도 꾸준히 해보면서 아는 사람 늘리고 적당히 검증된 사람들끼리 중장편을 하는 걸 추천함. 단편 플레이를 해보고 마음이 잘 맞는다 싶을 때, 중장편으로 후속을 이어가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