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런 것들.
1.
한때 잘 나가던 모 조직 소녀 참모.
허나 실수 한 번에 부하들을 모조리 잃고 조직 또한 해체,
혼자 살아남아 매일 밤 환각과 환청 속에 "그건 제 탓이 아니었어요!" 같은 말을 되뇌건만, 아무도 답하지 않아….
2.
대령 양은 전우들을 끌고 악과 싸워 승리했다.
모두가 제 삶을 찾아 기지를 떠난 다음 날, 비어야 할 당직실 한 켠에 대령 양이 있었다.
대령 양은 '대령' 말고 그냥 평범한 여자아이로 사는 삶을 몰랐다….
3.
머리카락을 가장한 유리섬유에 정성 들여 샴푸질하고, 얼마 안 가 원망 섞인 눈을 한 채 제품설명서를 보는 게 하루 일과인 전신의체 소녀.
물론 유리섬유 전용 세정제는 한 번도 안 쓰고 창고 안에 박혀 썩어간다.
4.
어느 날 뜬금 없이 수술대에 올라 목 아래 곳곳이 잘려나가 웬 기계부품하고 합체 당한 순간, 눈을 뜨는 소녀.
무슨 악몽이 이러냐 한숨 쉬며 머리를 쓸어내리니 감각이 너무 싸늘하다.
손등을 내려다보자 웬 금속 광택….
5.
소녀의 민감할 팔다리 따위 오래 전에 합금 구조체로 갈려 사라졌지만, 기억 속의 수술날 전동톱 소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흐린 날마다 혼자 방에 박혀 스스로 어깨 잡고 비명지르는 까닭은 과연 아파서일까, 무서워서일까?
내가 혼모노라지만, 오히려 여기서 혼모노라 허구한 날 까이는 독닥 깽판계 라노벨 주인공삘 PC와 그치들 캐릭터가 이해가 안 가더라
낫지 않는 상처를 입고 연신 괴로워하며, 그렇지만 죽는 건 더 두려워서 아둥바둥 남은 삶을 지키려는 여주가 을마나 좋냐
안이오.
않히
야 그러면 신디케이트처럼 부모가 몰살당하고 홀로 기업에 납치되어 세뇌당한 후 개조되어 개처럼 싸우다가 진실을 깨닫고 저항하는 여주도 좋은거냐?
근데 너 진짜 혼모노 맞나보구나
아니 왜여, 그거 재밌겠는데여?
1번 완전 페스나 세이버 아니냐
어 그러고 보니 세이밥이네
이분 완죤 변태 마치 슈로대에서 나오는 놈이랑 비슷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