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판인 아포칼립스 월드도 그렇고 던전월드도 같은 팀이 쭉 중장편 캠페인을 하는데 맞춰진 룰임.
그래야 플레이 속에서 나온 설정이 축적돼서 의미있게 쓰일 수 있고 [국면] 룰도 제대로 돌아감.
던전월드에선 마스터가 [국면]을 준비해야 하는데, 맨날 단편/상시플 같은 것만 하니까 즉흥극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거지....
거기다 OR 기반에 무작위 구인이면, 각자 자기 캐릭터만 치중하고 다른 팀원 신경 안 쓰는 경우 많지. 그러면 AWE 플레이는 망함.
디앤디 같은 마스터 중심 룰은, 플레이어들이 각자 막나가도 마스터가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끌고 갈 수 있지만 던월은 그게 안 되니까.
기본적으로 팀웤이 중요한 룰인데 OR/단편/무작위 구인에선, 그게 안되니 망하는 거라고 봄.
아포칼립스월드가 갓룰이라지만... 똑같이 단편/OR/무작위구인으로 하면 그다지 수준 높은 플레이는 안나올 거라 생각함.
동감. 단편과 무작위 구인이 안 좋은 것은 글에서 설명되었고 OR이 AWE계 룰에 유난히 별로인 점이 몇가지 있는데, 즉각적인 피드백이 필요한 경우가 잦음. 플레이하면서 빈 구석을 채워넣어야하는데, TRPG라면 몇번 질답이 오고가면서 정해지고, 주변에 다른 사람도 끼어들면서 채워야할 부분이 ORPG라면 복잡하고 귀찮아져서 그냥 마스터가 쓱 정하고 지나가게 되기도 하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