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PC들의 적이라는 느낌으로 플레이를 한다. 마스터라면 위기를 조정하고, 상황을 비틀 수 있어야 하니까. 던전월드에서도 6-가 나오면 파티를 몰아붙이고, 페이트에서도 역발현을 심심치 않게 쓴다. 안 그러면 이야기에 긴장이 떨어지더라. 내가 적이라면 어떤 사악할 술수를 쓸까? 내 능력과 지형을 어떻게 이용할까? 파티가 짠 계획의 허점은 뭘까? 항상 생각한다.

그러면 캐릭터들도 어떻게든 대처를 할 것이다.


당장 내가 몇 주 전에 플레이 준비하는데,도마뱀인간이 있었다. 물 속에서 잘 싸우는 녀석이었고. 당연히 유리한 곳에서 싸우겠지. 하수도나 강 같은 곳. 그래서 만든 몬스터 액션이 이거 였다.

\"머리를 잡고 물 속에 쳐넣는다\"

그리고 전사가 6- 떳을 때 가차없이 물에 쳐박아버렸다. 전사는 체력판정도 실패했고, 숨도 못 쉬고 엑엑하는 거다.

곧바로 뒤에 있던 마법사가 마탄으로 도마뱀 머리를 날려버리더라.

나는 그렇게 마스터링을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