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 하다가 되도 않는 변명이라고 느껴지는 건 왜 꼭"그럴만 해서""그래야만 하니까""개연성은 있잖아요""현실적으로 그정도는 되어야지"현실적이라는 당위만 있으면 그게 좋은 TRPG가 된다고 착각해서 그런가
정작 현실은 물리법칙 말고는 개연성이 존재하나?...
뒤늦게 깨달은 거지만, rpg할 때 이야기 내적 개연성이란 게 그것만 총족되면 다 되는 게 아니라 그건 기본으로 갖춰야 하는 거고 더 나가서 서로 꼴릴만한 그림을 맞춰서 그려내야 하는 거더라고.
그리고 개연성이라고 하긴 뭐한데 현실에도 사람들 사는 패턴이야 있지. 근데 그게 단일하지도 않고 서로 다른 사람들 생활 방식들이 졸라 다양하단 차이는 있던듯.
까놓고 유럽인들 가치관 및 생활 양식과 중동의 그것이 같진 않으니까. 쪽수 따져서 더 많은 사람이 따르니 이게 일반이고 정상이라고 하는 것도 그런 부분 가면 가끔 막히고.
그래서 서사 작품은 결국 현실의 모습 중 일부를 취사 선택해 내적 개연성을 잡는데, 소설도 독자층에 따라 이야기 내적 개연성을 다르게 설정하듯이 알피지도 참가자에 따라 기준을 다르게 협의하는 거라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