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마다 OR로 겁스 장편플을 하고 있는데, 플레이가 정체되고 있어 걱정이야.
일단 우리 장르는 던전탐험물이야. 최상층에 도착하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마법사의 탑에 오르는 사람들!로 시작했는데
계속 위로 올라가며 탑을 탐험해야 한다는 특성 상 의미 없는 전투가 계속 등장하는 문제가 있더라고.
전투 한 번 하면 기본 1시간, 주사위 운이 이상하면 2시간도 각오해야하는 상황인데 말야.
게다가 스토리 상 우리가 탑 오르는 걸 방해하려는 악의 세력이 있어서 걔네가 우릴 방해하려고 암살자를 한두 번 보냈더니
그 후부터 우리 모두 편집증에 걸려서 인간형 적만 나타나면 '저 녀석도 암살자가 아닐까? 흑막과 관련된 사람이 아닐까?'하고
"정보를 내놓아라!" "누가 이런 일을 시켰지?" "어떻게 이런 일을 벌이게 되었지?"를 꼬치꼬치 캐물어서 시간을 쓰게 되더라고.
마스터가 그냥 내보낸 녀석이라도 말야. 그러다보면 또 진행이 더뎌지고 플이 지루해지고...
팀원들도 상기한 문제를 알고 있고, 다른 문제점들에 대해 논의하곤 있는데 대책이 잘 안나오네.
그런 의미에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인간형 적을 안 내보낸다.
다인과 던월을 한다.
흑막과 관련된 스토리를 진행시킨다
경쟁자는 없고?
흑막은 포기하고 스토리를 다른방향으로 틀자
의심할 필요가 없게 악의 세력을 박멸한다 - dc App
전체 몇층이고 한층의 플레이적 범위는 어느정도?
저는 초장기플 160세션 넘도록 돌리면서 던전 십수개 등장시켰는데 매번 새로운 컨셉에 새로운 기믹, 새로운 퍼즐(퀴즈나 암호 이딴거 말고 젤다의 전설 시리즈 같은 퍼즐) 계속 도입하면서 플레이했음
윗 글이 이거 내용이었구나. 의심에도 대가가 따르면 되지. npc가 비협조적이 되는게 가장 일반적이긴한데..
전투가 계속되면 인카운터의 조합을 하늘나는놈 바닥기는놈 물리내성인놈 마법내성인놈 잡기시도하는놈 디버프거는놈 독뿌리는놈 등 다양하게 하는 방법도 있고 네임드전 보스전 같은 경우에는 좀 더 특수한 기믹을 넣는 방법도 있지
의미없는 전투를 하지 않는다 or 그냥 전투만 해도 재밌는 조우를 만든다
잡졸은 쓰러지면 그냥 그대로 죽는걸로 하기
지루해진 캠페인은 얼른 접고 새 캠페인 준비하기
http://rpgist.tistory.com/63
1. 정보를 팍팍 더 준다. 2. 심문하면서 시간 낭비할 시간이 없도록 촉박한 위기를 준다. 3. 의미있는 전투를 준다. 진짜 적의 끄나풀을 내보내기.
아니면 그냥 그런 거 캐물을 때 아예 마스터가 확언해버리는 방법도 있어. "누가 이걸 시켰지?" 라고 하면 그는 무슨 소리를 하냐는 표정을 짓습니다. 아무래도 XX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보이는 게 확실해요. 라는 식으로. 뭐 겁스에 어울리는 방식은 아닌 거 같지만...
ㅇㄹㄹㄹ// 전체 몇층인지는 모르겠고, 최소 15층 이상일거라 추측돼. 우린 지금 6~8층에서 방황하고 있어.
ㅇㄹㄹㄹ// 그리고 한 층에서 몇 번씩 1d6을 굴려서 인카운터를 결정하고, 한 4~5번정도 인카운터가 일어나면 다음 층으로 넘어가는 것 같아.
그건 예전에 쓰다가 폐기한 방법인데, 이유는 지금 님이 말하는거랑 같음. 진짜 말 그대로 '기계적인' 전투가 되기 때문인데, 그거때문에 나는 어느정도 전투를 충분히 했다 싶으면 그 뒤의 전투는 그냥 생략했음. 개연성을 따졌을때 적과의 조우는 던전의 모든곳에서 동등한 확률을 가져야겠지만 어찌되었던간에 지금은 '게임'을 하고 있는거고 아무리 개연성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그게 게임의 즐거움을 침해하는 지루함으로 가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
인카운터의 조합도 어느정도 한계는 있긴 한데.. 층별 컨셉이나 특별한 기믹같은 그런건 없음? 개인적으로 지루함을 없애고 흥미를 돋구는데에 그런것 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예를들어 정글 컨셉이나, 동굴 컨셉이나, 불구덩이 컨셉이나, 얼음 컨셉 같은거
15층은 좀 너무높지않나 싶다.. 한 세션에 여러 층 올라가는게 아니면..
"전투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면 뒤의 전투는 생략한다."랑 "전투에 새로운 기믹을 섞어라."란 말이지. 건의해봐야겠네. 조언 고마워.
전투에 기믹을 섞는다기보단 각 층별로 특징같은걸 준다던가.. 전투 외적인 부분을 풍부하게하고 전투의 비중은 약간 줄이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함.
15층 내내 던전만 파는 것보다 뭔가 야외 세션도 하고 마을도 왔다갔다 하고 하는게 낫지 않으려나... 넘 정체된다 싶으면 빠르게 빠르게 해서 15층까지 돌파하는 것도 좋을 듯. 몇개 층을 건너뛰는 루트를 찾았다든가 해서... 1층에도 조사/퍼즐 1개 + 전투 1개 정도로 간단히 하거나;
15층짜리 던전인데 1층에 4-6회 전투면... 1층 깨는데만도 2-3세션은 걸릴 듯. 단순히 15층 가는 것 만으로도 거의 1년짜리 캠페인이 되는데 정말 그대로 괜찮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