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 역시 밤샘세션은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나중에 로그는 좀 정제된 글로 다시 올릴 수도 있겠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스토리 전개는 이랬음. 


인남 용병 (커스텀 클래스) 사이반과 엘프 여 사냥꾼 마리오나, 인남 법사 케메스. 이렇게 셋은 과거의 인연으로 케메스의 도움요청에 응해서 함께 고혹의 룬 '일뤼시온'이라는 마법물체를 찾고 있었음. 이름 그대로 매혹마법의 결정체와도 같은, 룬이 새겨진 푸른 돌쪼갈. 이 물건의 존재 자체가 주변의 지각있는 것들을 알아서 끌어들이는 물건이니, 빠와풀한 마법사 손에 들어갔다간 좆되는건 당연지사겠지. 케메스의 소속 마법집단에서 보관하고 있던 물건인데 이게 어째서인지 유출이 되는 탓에 케메스가 총대를 메고 이걸 찾아 나서게 된 것이져. 


암튼 이야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들은 일뤼시온을 노리는 다른 놈들에게 쫒기고 있었고, 접경지대의 숲 속 오솔길을 마구 내달리다 뒤 쫒아 오는 놈들을 떼버리려고 갈림길에서 급선회를 하다가 사이반과 마리오나가 낙마하는 사고를 겪게 됨. 뭐 어찌저찌해서 무사히 몸을 추스르고 마리오나의 주도로 힘이 서린 장소로 향하던 파티는 숲 속에 사는 코카트리스 굴을 요리조리 잘 피해서 힘이 서린 장소에 왔더니 뭔가 거지같은 일이 터진 흔적이 남아있음. (누군가 여기서 상상조차 안 되는 규모의 마력을 끌어와서 이미 일뤼시온을 쓴 거임) 사냥꾼의 추적 센스를 활용해서 뒤쫒아 보자고 마리오나가 제안했지만 마력의 자취를 쫒으려면 위험을 감수하고 그 자리에서 마법사가 곧장 의식을 치러야 하게 되었음. 그러나 이 마력의 변동을 감지한 코카트리스가 지랄하는 놈들 면상 좀 보자고 집에서 뛰쳐나오는 바람에 파티는 집채만한 닭대갈과 전투를 벌이게 됨. 전투마저 묘사하자면 너무 길어질테니 패쓰. 이 싸움 중간에 졸음을 참지못한 마법사가 퇴장했고 코카트리스를 어찌 잡기는 했으나 마스터고 플레이어고 다들 지쳐서 세션 종료.



이하 셀프 반성 및 피드백.


- 보스전까지는 좋았는데 너무 센 놈을 내보내서 질질 끄는 바람에 결국 엔딩은 보지도 못 했다.

- 역시나 진행 오래 걸리는 내 단점이 이번에도 발목을 잡아서 메이킹에 1시간 쓰고 플레이에 3시간 반 잡아먹은 내용이라기엔 너무 빈약해진 감이 없잖아 있음.


- 다음번에는 스케일 확 줄이고 메이킹도 절라 간단간단하게 해야할 듯.

- 타자연습이라도 해서 어떻게든 전개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야 될거 같다.



아마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긴급구인 제 3호가 있을것임다. 심심하면 와주세여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