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서 d&d라고 치자.
나는 사악한 성향의 나쁜놈인데 파티원들은 착한애들이야.

이럴때 캐릭터가 할법한 악행을 저지르고 싶어도 그게 캠페인 자체를 붕괴시킬까봐/다른 플레이어들 눈치보여서 왠지 다 흐지부지되고 악당같지 않은 놈이 되고 그러진 않는지 궁금해.

왜냐면 나는 그랬거든 ㅋ

내 캐릭터는 (편의상) 암흑제국의 귀족이었고 아주 성격이 개차반같은 악인이었는데, 다른 플레이어들이 다들 착하거나 중립적인 캐릭터를 들고 오니까 RP가 엄청 제한됐었어. \"내 캐릭터는 원래 이래!\" 하면서 막 일행 배신때리고 캠페인 붕괴시킬 수는 없잖아.

그래서 그 캠페인은 끝나긴 잘 끝났지만 내 캐릭터는 \"어... 뭐 좀 나쁜 애였던거 같긴 한데... 근데 정말 나쁜 사람이었니???\" 정도의 애매모호한 평가를 받고 말았지 (d&d로는 CN? 원래 성향 CE).

깽판을 못쳐서 짜증난다기보다... 거기선 파티에 맞추는게 결과는 잘 나온거 같긴 한데 마음 속에 아직도 일말의 아쉬움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