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오늘 나가기 전에 먹은 앙 짜빠게띠


멤버는 드워프 전사 (나), 드워프 사제 (원래 인간이었는데 인연 짜다 드워프 됨), 하플링 도적
짜리몽땅 파티였다

드워프 전사는 사실 저번에 쓴 리플레이의 그 드워프 전사에서 이름이랑 컨셉은 그대로 가져옴-자기네 성채에서 자기 집안이 푸대접 받아서 가보 들고 가출한 젊은 드워프
드워프 사제는 죽음의 신을 섬기는 죽음교단 견습사제인데 이 신들의 사제들은 장례를 한다거나 언데드를 구제하는 등의 활동을 함
교단 자체는 큰 마을마다 지부가 있고, 이 마을에도 하나가 있음
하플링 도적도 가출했음

조금 규모 있는 마을에 있는 죽음교단 지부에 지하공동묘지에서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얘기가 자꾸 들어와서, 드워프 견습 사제에게 알아보라고 명령을 했음
거기 더불어서 일감을 찾던 드워프 전사랑 하플링 도적도 고용해서 붙여줬고
밤에 일단 지하공동묘지에 도착했더니, 문이 잠겨있어서 하플링 도적이 문을 땀
그런데 묘지기가 나타나서 왠 도둑놈이냐고 머리를 지팡이로 후림-1d4 피해, 굴림값 4
설명을 하고나니 요새 도굴꾼이 있다네?
머리를 맞은 도적이 화나서 묘지기 호주머니를 털다가 들킴, 지팡이로 후림-1d4 피해, 굴림갑 4
들어가서 조사를 하다가 거대 누더기 좀비가 무덤 속에서 출현
싸우다가 도적이 제비를 넘어서 공격을 피하다 비석에 머리를 박음-1d4 피해, 굴림값 4
좀비를 쓰러뜨리고 사제가 치유를 해주려 머리에 손을 대는데 손에서 치유는 커녕 전기불똥이 튐-1... d... 4... 피... 해...
도적은 머리를 너무 써서 지능에 -1 패널티 받음ㅎㅎ
아무튼 좀비를 살펴보니, 적당히 꿰맨게 아니라 외과적 지식이 누군가가 작업을 한 듯 싶었음
그런데 마을에 의사는 하나뿐이네?

묘지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줘요, 하곤 걸레짝이 된 도적을 데리고 마을로 돌아감
사제는 교단에 보고하러 가고, 도적은 여인숙 방에서 자고, 전사는 여인숙 아래 주점에서 맥주 마심
사제가 좀비가 나왔던 무덤의 주인 이름을 얘기하자 그 주인인 소녀는 1년전에 죽었고 부모는 여인숙-주점 바로 옆집에 살고 있고, 심지어는 사제가 장례를 치뤄줬음
주교는 사제에게 소녀의 부모에게 이 슬픈 소식을 전하라고 함
그리고 그런 좀비는 술자가 잠깐만 집중을 잃으면 술자도 죽여버릴 정도로 위험하다고 지나가듯 말이 나옴

주점에서 맥주를 마시던 전사는 묘지 소문 얘기가 들리자 신나서 오늘 자신이 사제를 따라 묘지에 다녀왔으며 좀비까지 쓰러뜨렸다고 자랑함 (좀비의 키가 3미터에 달했다고 허풍도 좀 침ㅋ)
좀비가 어떤 소녀의 묘 속에서 튀어나왔다고 하자 어떤 아저씨가 놀라길래 알아보니 소녀의 아버지
묘가 비었다면 시체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는 소리인가? 제발 찾아주게!-그럼 얼마 주싈?-안희;;; 조가튼 나목군이 모가 잇허요;;;
그러다가 부모의 집에 들렀다가 남편은 주점에 있다는 부인의 말에 이리 온 사제가 와서 도와주겠다고 말함
엥 니가 돈 줄거냐-영수증 끊어줄테니 교단에 청구해

다음날 자고 일어난 도적에게도 설명하고 세명이서 따로따로 탐사를 시작함
전사는 묘지기에게, 도적은 의사에게, 사제는 소녀의 아버지에게
전사는 묘지기에게 질문을 했지만 그리 큰 소득은 얻지 못함
도굴꾼의 자물쇠 터는 솜씨가 매우 좋다는 얘기만 들음

도적은 의사의 손에서 결혼반지를, 그리고 목덜미 부근에서 간호사의 입술에 발린 화장품과 유사한 빛깔을 발견했을 뿐, 다른 건 찾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질문함
이 마을에 의사는 당신 뿐인가요?-네. 뭐, 제 도움을 받지 못할 사람들을 치료하는 다른 의사가 있다는 소문도 있지만요-무슨 얘기죠?-나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곳에 찾아오긴 힘든 법 아닙니까. 그런 사람들을 돕는, 불법 의사가 있다는 얘기지요.

소녀의 아버지는 사제에게 생전의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함
소녀는 예뻤고, 따라다니는 남자도 꽤 있었고, 원채 병약했는데, 1년전부터 갑자기 쇠약해지기 시작했다가, 마을의 유일한 의사도 그 원인을 모른 채로 죽어버렸다
사제는 의사를 찾아가다가 돌아오는 도적을 만나서 그냥 바로 여인숙으로 돌아왔고, 전사도 곧 여인숙에 돌아왔음
이틀 연속으로 달리면 무리가 커서 그 날은 안 마심ㅋ
사제는 먼저 자고, 도적은 자기는 뒷골목에 가서 정보를 좀 알아보겠다고 전사에게 말한 뒤 나가고, 전사는 뒤이어 잠
뒷골목을 들쑤시다가 마을의 (현대적으로 해석된 마피아와 비슷한) 갱단에게 사로 잡힘
사제가 일어나서 도적이 안보이자 전사에게 물어봄
도적 어디감?-뒷골목 간다던데-엥 개 위험하지 않나 찾으러가자-응 야근수당-아 영수증 끊어줄테니 교단에 말해
도적 찾으러 나감

뒷골목에 가니 어떤 할배가 손을 내밀곤 길을 찾나? 라고 했고
전사는 모른 척 하고 사제가 여행용 식량 사흘치를 주면서 비밀 의사를 알만한 사람을 찾음 이라 답함
오호! 밥이다! 하고 할배는 저쪽 지하로 난 문을 척, 가리키곤 저 멀리 사라짐
문이 잠겨있자 전사가 문을 부수고 계단을 내려가며, 손님 받아라! 라고 외침 (심지어 덫을 작동시켜서 종도 울림)
도적 다섯이 나타나서 활을 겨누며 누구냐! 라고 외쳤고
그러자 전사는 그 중앙으로 뛰어들어가며
손님이시다!
고유 무기 (도끼, 파괴적, 괴력, 장인의 작품, 흠이 없음)로 죄다 조각조각 썰어버림
갱단원 열 명이 더 몰려왔지만 복도는 한 번에 세 명 정도밖에 못 서는 폭이었기에 방패를 세우고 방진을 형성한 전사와 사제의 도끼와 철퇴에 뚝배기가 깨어짐 (참고로 뚝배기=머리입니다)

그렇게 보스방에 도착하자, 그곳에는 무릎 꿇려져 있는 도적과 거기에 칼을 겨누고 있는 갱단원 하나, 그리고 앞의 권좌에 앉은 갱 보스가 있었음
피로 칠갑한 도끼를 끌고 들어오며
댁이 주인장이슈? 손님 대접이 야박하구만.
갱단원에게 달려들어서 도적을 풀어주고, 문을 닫고 보스와 맞붙음
보스를 무력화하고 죽기 싫으면 뒷골목의 의사에 대해 말하라고 함
흑마법사를 찾나? 그를 죽일건가...?-글쎄, 네 놈을 치료해 줄 의사를 찾고 있는건 맞지-그는 불법 의료 서비스도 제공하지. 그를 죽일거라면 협력하겠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갱단 보스는 소녀를 흠모하던 남자 중 하나였음
어느날 소녀가 죽자, 그는 숲 속의 의사-흑마법사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소식에 그에게 도움을 청함
흑마법사는 보스에게 소녀를 살리려면 소녀의 시체와 의식에 쓰일 건장한 성인 남성의 시체 열 구가 필요하다 말했고, 그 결과 그의 갱단에 있는 도적들이 지난 몇주간 지하공동묘지를 도굴했음
그럼 흑마법사를 죽여야겠네 니 협력할거냐? 하고 물으니 보스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소녀를 위해서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답함

보스를 교단에 연행해 와서, 주교에게 지금까지 알게 된 사실을 말함
그럼 숲 속에 들어가서 흑마법사를 처리해야겠군!-그럼 지원이 필요할텐데 혹시 우리들끼리만 가라곤 안하겠지?
와장창! 마을에 처음 묘지에서 본 것 같은 거대 누더기 좀비들이 습격해옴!
어... 그래야 할 듯 보스는 데려가라 길 안내 해야하니-위험 수당이나 준비하라고!
와장창! 문은 마을 쪽으로 나 있으니 안전하게 창문을 깨고 나가 숲으로 달려감

숲을 지나는데 언데드 늑대들이 나타남
턴 언데드! 대성공! 늑대들은 도망갔다!
또 가는데 거대 좀비 넷이 나타남-둘은 뒤에서, 둘은 길 앞쪽 멀리에서
턴 언데드! 실패! 파티 주위 바닥에 불길이 솓아났다! 누구든 들어오거나 나가면 피해를 받을거야!
좀비 둘은 불 속에 들어오면서 피해를 꽤 많이 받은지라 쉽게 파괴되었고, 남은 좀비 둘은 그 자리에 굳어버림
저 뒤 쪽에 흑마법사의 오두막이다! 달려가자!
풀썩, 좀비 두 놈 앞에 구덩이가 있었음(그래서 안 온 듯). 보스만 남기고 모두 떨어짐
위에 남은 보스에게 갑자기 파이어볼이 날아옴, 또르륵, 최대 피해 (진짜로), 장갑 관통으로 즉사
골골대는 할아범 흑마법사가 구덩이 위쪽 바깥에서 나타나 내려다 보더니 손 위에 불꽃을 만듬
도적이 단도를 던졌고 흑마법사의 손에 명중, 화염구가 뒤로 날아감, 흑마법사의 오두막에 불이 붙음
흑마법사가 당황해서 불을 끄려다가... 집중이 흩어짐
할아범은 좀비에게 찢겨 죽음-마력 원천인 술자를 잃은 좀비는 소멸함

방패로 열심히 흙을 파내고 쌓아서 위로 나오니, 흑마법사의 시체가 다시 일어섬
검은 빛으로 둘러쌓이더니 아핳핳 덕분에 모든 살생이 채워졌구나 하곤 사라짐
오두막과 불길로 인해 숲은 불타고, 사제가 오두막 속에서 소녀의 시체를 찾으려 했지만 그런건 없었고 일기 하나만 발견해 재빨리 챙겨서 나옴

마을로 돌아오니 상황은 일단 종료, 주교가 파티를 칭찬함
들고온 일기를 읽어보니 이번 사건의 전말이 있었음
흑마법사와 악마가 계약해서 살생을 일정량 하면 리치로 만들어주기로 했고, 계획을 꾸밈
자신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소문을 흘리곤 마을의 아름다운 소녀를 흑마법 저주로 죽임
보스는 소녀를 살리려고~생략~그렇게 도굴한 시체로 만든 좀비는 마을에서 살육 (아마 좀비가 스스로를 죽인게 마지막이었던 듯?)

뭐, 결국 마을은 완전 엉망진창이 되어 있음-마을 옆의 숲은 불타고, 마을 사람들은 1/3이 죽음
그나마 좀비가 중간에 소멸해서 피해가 적었지...
마을은 거의 망하고, 이 마을의 교단 지부도 교주랑 일부 사제를 빼곤 좀비를 막다가 다 죽어버림
마지막으로 전사가 단말마를 외치고 첫번째 세션이 끝남

어이, 그래서 내 보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