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설마 제목만 보고 뻘-글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온 건 아니겠지!


이번에 소개할 물건은 "그들은 여관에서 만났다(They Met in a Tavern)". Dice Addict Games에서 나온 더 블랙 핵용 시나리오.

기본적으로 미리 만들어진 캐릭터 넷을 주지만 굳이 얘들을 PC로만 쓸 필요는 없지 않나 싶다. 근데 없으면 좀 곤란할 거 같아.


배경

상인의 휴식처(The Merchant's Rest)는 2층짜리 여관 겸 선술집임. 마을로부터는 대략 1/4 마일 가량 떨어져 있고,

낮은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음. 개인실은 2층에만 있고, 1층에는 주방이라든가 주인이 쓰는 방이라든가 뭐 그런 방들이 있음.



제공 캐릭터


학자 - 4렙 법사

여관에 머물면서 주변의 거석 유적을 조사하는 학자.

다만 최근에는 연구가 불건전하다는 소문이 퍼져서 종교계에서 이단심문관을 파견할 거라는 말을 들은 상태임.


전직 군인 - 4렙 전사 

지역 영주를 따라 전쟁에 나섰다가 지금은 군인을 관두고 여관 경비원 겸 마구간지기로 일하는 중.

그런데 사촌 놈이 이상한 물건을 들고와서 도움을 요청한다...? 일단 여관에 묵고 있는 학자를 만나보라고 추천해 줌.


이단심문관 - 4렙 성직자

어릴 적부터 종교 기사단에 들어가서 종교 활동을 시작한 뒤 쭉 신앙의 적들을 줘패면서 살아온 양반.

종교 전쟁이 끝나고 예전에 이교도들을 자기가 체포했던 지역으로 보내져서 유적을 조사하는 중인 학자를 조사하라는 명을 받음.


이교도 - 4렙 도적

전직 군인의 사촌. 원래 같은 종교인이 이단심문관에게 잡혀간 걸 구하다보니 돚거가 됐음.

근데 어떤 유물을 훔쳐온 뒤부터 교인들이 이상해져서 자기 사촌한테 보여주고 "야 이거 어찌해야할까" 물어보려고 함.


전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당연히 이 유물은 저주받은 물건이고.... 유물로 인해 맛이 간 이교도의 동료가 "결속을 끊으려는 자(Remover of Bonds)"란

존재에 빙의된 상태로 여관에 쳐들어와서 유물의 봉인을 풀고 "주인님"이 강림하게 하려고 함. 결속을 끊으려는 자는 여관에

오자마자 유물을 내놓으라고 깽판을 부리고, 유물을 보면 즉시 주문을 외어서 유물에서 영양 머리를 한 하급 악마를 둘 소환함.

달랑 둘?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놈들은 유물을 처리하기 전까지는 하나가 쓰러질 때마다 새로 둘이 튀어나옴.... 그래서 유물을

파괴하거나 악마들의 힘이 무효화되는 신성한 곳까지 갖고 도망가던가 뭐 그래야 함. 물론 그냥 망치로 때리면 파괴될 리는 없고

비전 주문과 신성 주문을 둘 다 잘 스까서 처리하는 게 기본 방침. GM은 다른 수단으로도 파괴할 기회를 줄 수 있다.


거기다 이 "파티"에는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으니..... 아예 시작부터 학자는 이단심문관을 경계하고, 전직 군인은 전쟁을 겪은 뒤

지배층(학자)과 종교(이단심문관)에 환멸을 느꼈고, 이단심문관은 학자를 의심하며 이교도와 이단심문관은 서로를 죽일놈으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