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형이 비열한 성격의 여돚거하는거 보면서 으으 시벌 오그라드네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정도 내성도 없으면 TR은 그냥 안하는게 맞는거 같다


TRPG는 현실에서는 차마 못하는 언행을 해보거나 완전히 다른 인물을 경험해보는 맛이 있는건데


CRPG의 경우에는 캐릭터 육성하고 액션보고 딜딸치고 하는게 주컨텐츠라(TR에서도 주사위 굴러가는거 보면서 비슷한 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걸 부정은 못하겠지만)


CR이랑 TR이랑 여캐 선택하는 이유는 대체로 다를 수 밖에 없다


나와 내 주변 TR하는 남자들이 여캐 선택하는 이유는 간단함 현실에서는 한번도 여자가 될 기회가 없으니까. 여자가 한번 되어보고싶어서.


파티에 미녀 엘프같은 오그라드는 여캐가 있어도 DM은 나름 그걸 메타로 상황을 설정하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음


난 성격더러운 인간여자 팔라딘을 했을 때 아주재밌었음. 젠더에 대한 관념을 뒤집는 RP를 보는것도 되게 즐겁기도 하고


여캐만 자주 RP하는 사람이라면 그건 간단하게 그사람의 여성적 자아가 더 강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MMO에서 여캐 응딩이 보는거랑 여캐로 몰입하는거랑은 아주 다르거든


나는 TRPG에서 남캐를 할때보다 여캐를 할때 심리적 소모가 더 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