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혹은 SF라고 가정하면) 겁스의 종족 대다수는 그냥 템플릿인데, 어차피 이 템플릿도 자기가 갖고 있는 총 CP에서 까지잖아.
그런 면에서 생각해 본다면 겁스에서는 굳이 오크를 골라야 할 필요가 없음. 그냥 인간에 오크 템플릿의 장점들 다 붙이고 인간이라고 하면 되니까.
따라서 겁스에서 어떤 종족을 택하는 이유는 게임적으로는 (RP 및 취향을 배제하면) 다음 3가지 밖에 없는데.
1)상식적으로, 아니면 마스터의 결정으로 그 종족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나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가령 인어의 아가미 호흡은 보통 인간이 가질 순 없을 거고... 하지만 이건 몇몇 특이한 종족에만 해당되어서 상당히 한정적이고, 심지어 그런 경우라도 판타지니까 물의 신의 축복을 받았다 등으로 회피 가능.
2)그 종족만이 가지는 고유한 사회적 특징이 있기 때문
엘프는 오크를 싫어한다던가, 드워프끼리는 단단한 연줄이 존재한다던가... 같은 거. 메카닉적 장점이 아닌 사회적 장점은 스토리나 묘사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한테 붙이는 게 불가능
하지만 대다수 플레이어들은 종족을 고를 때 그보다 더 다양한 이유를 들지. 이런 건 스토리적 이유라고 볼 수 있겠는데
1)특이한 걸 좋아하는 홍대병이 있어서
패스파인더에서 항상 베스티아리 낼 때마다 플레이어블 종족 내는 이유. 이 경우 종족은 다른 캐릭터와 이 캐릭터를 차별화 시켜주는 요소라고 보면 되겠군. 가령 슬라임 인간이나 코볼드를 고르는 경우는 무조건 여기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2)캐릭터를 예측 가능하게 해 주기 때문에
판타지에서는 현실 세계보다 더 종족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이 강하기 때문에, PC도 마스터도 RP하기가 상당히 편해짐. 오크 전사면 어떨지 대부분 감이 오잖아? 나그란드 전기통닭 같겠지.
3)RP에 있어서 깊이와 흥미를 더해주기 때문에
엘프 바바리안을 생각해보자. 일반적으로 엘프 바바리안은 메카닉적으로도 그리 좋은 조합이 아니고 위에서 설명한 예측 가능한 캐릭터 스타일도 아님. 근데도 하는 이유는 엘프 바바리안이라는 캐릭터는 뭔가 뒷설정이 많고 백스토리가 있을 것 같잖아. 이것도 1)번의 파생형이라고 볼 수도 있겠군.
4)강력한 신념과 믿음
호드빠여서 오크, 트롤, 타우렌, 언데드, 고블린(블엘과 판다렌은 진짜 호드가 아니어서 제외) 아닌 캐릭터는 안 만드는데 유일하게 댄디 플레이어블이 오크, 고블린이라서 오크 하는 경우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인 사람들은 왜 여캐를 하는가?
1)여성 캐릭터가 가질 수 있는 남성 캐릭터에 비해서 고유한 장점이나 기능, 직업 등이 있기 때문이다.-여성 전용 상위직이라던가
2)여성이 세계관 내에서 사회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3)특이한 걸 좋아하는 홍대병이 있기 때문이다.-여기서는 파티의 성비 맞추기로 치환되겠군. 4인팟에서 홍일점이면 그것만으로도 파티 내에서 특이하지.
4)캐릭터를 예측 가능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여성스러운 성격의 캐릭터면 그냥 여성으로 하는 게 마음이 편할 수도.
5)RP에 있어서 깊이와 흥미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6)여캐만 한다는 강력한 신념과 믿음!-꼴리기 때문이다.
뭐 모든 인간이 6번이라고 강하게 주장할 수도 있는데... 그건 댄디에서 오크하는 인간은 모두 코르크론이라고 몰아가는 거랑 다를 바 없다고 보는데.
야 치킨이 니 가로쉬냐? 말 조심해라. 가로쉬님은 호드의 영원한 트루 워-치킨이시다...
???? 듀로타 멧돼지 놔두고 어딜 가로쉬 타령임?
가로쉬가 표준이 되버리다니... 오크의 미래는 어둡다
답은 츄럴이다 츄럴츄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