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구나 열 수 있도록 많은 채팅방을 열어두는 것과 

채팅방 등 갖은 행사에서 일어나는 행동에 대해서 카페 차원에서 제재를 가하는 

두 가지 정책이 충돌해서 나온 일이다. 


근래 NTR은 "회원 간에 발생한 일"에 대해서 제재를 가할 일이 많이 발생했다.

오프라인 행사에서 무슨 무슨 말이 있었네, 같은 것도 제재를 가할 일이 있었고.

그렇다면 카페 채팅방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도 관리를 해야겠지.

글을 올린 내용을 보니 그런 식의 일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많이 나온 듯하고.


이런 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채팅방에서 누군가 관리자/운영자가 상주를 하고 있어야한다.


"아니, 그럼 감시 감청을 찬성하시는겁니까?"


얘기를 좀 만 더 들어봐.


2.


NTR카페는 (근데 이거 이름 언제 바꾸냐? 아직도 카페들어가면 로고 TRPG CLUB D&D인데)

각종 소모임에 대해서도 채팅방을 각자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해둔 상태였다.

즉, 사적인/개인팀들의 채팅방이 얼마든지 개설가능한 상태였고

그게 이번에 스탭에게 권한이 넘어가게 된 것이다. 


즉, 공개채팅방은 정말 공적인 영역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사로 보인다.

비유를 하자면 집 뒷마당에서 테니스모임들이 있었는데, 이제 집 뒷마당에서 하는 테니스는 동아리에서 관리하지 않을 것이고

이제 동아리 활동 안에서 테니스를 하려면 동아리 테니스장에서 해야한다. 라는 식인 것이다.


집집마다 CCTV를 달지야 않겠지만, 공원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할 수 있는 활동이겠지.

채팅방에서 일어나는 일도 카페활동의 일부라고 본다면 [카페 활동의 일부를 관리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카페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자유게시판 등을 운영진에서 관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3. 


문제는 가이드라인의 부재다.


이번 조치에 대한 해석이 나만의 과대망상이 아니라면, 이제 사적인/개인팀 채팅방

즉, 네이버 TRPG 카페에 덧붙은 소규모의 작은 채팅들은 카페채팅방이 아니라

비공개채팅방을 활용하던지, 카톡오픈톡방 등 다른 요소를 활용하던지 해야할 것이다. 


"공개채팅방은 어디까지 열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상황에선

회원들은 그냥 지금까지 하던대로, 넓게 넓게 채팅방을 개설해서 원하는 만큼 채팅방을 만들기를

희망할 것이다. [집 뒷마당에서 테니스를 하는 느낌으로] 


그러니 이에 대해서는 카페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게 맞다고 본다.


일단 지금 당장은 어떤 채팅은 만들 수 있고, 어떤 채팅은 만들 수 없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없고

"신청하면 만들어드립니다!" 인데, 이러면 이걸 채팅방 담당 스탭들이 다 관리할 수나 있는지 의아하고...


(정말 로그 수집용 봇인건가?) 


4. 


그리고 이게 정말 정부정책이거나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감시감독에서 빠져나가는 채팅방을 개설하는 건 간단하다.

카톡 오픈톡방이나 비공개 채팅방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럼 사람이 잘 안들어오잖아요.] 


그러니까 카페의 덕으로 홍보되는 채팅방을 쓰려면 그냥 운영자가 관리하겠다고... 

왜? 카페 채팅방이잖아... 


5.


이 이외의 문제라면 이게 의견수렴의 과정이나 민주적인 절차를 거쳤는지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는거?

근데 이런 건 항상 얘기 꺼내면 [불만 있는 사람의 목소리]가 커지는 경우가 많아서 

(불만이 없으면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지나가게 되기 마련이니)

그게 과연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회의적임. 



3줄요약 :


카페 채팅까지 다 관리하려면 관리자 둬야하는 건 맞음

작은 채팅방까지 다 열려있는게 문제인데, 이젠 그걸 빼고 공식 채팅방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임

문제는 그걸 좀 명확히 써놔야 사람들이 알아먹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