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반수드립. 카페 명칭에 네이버라는 상호가 들어가면 대외적으로 사용하기 곤란하다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됨. 근데 과반수가 안 되서 무효라는 소리는 왜 한건지 모르겠다. 세상엔 뱀 그려놓고 꼭 다리도 그려서 일을 망치는 멍청이들이 있던데, 이 경우도 그런 걸로 보인다. 과반이 필요했으면 애초에 결선투표를 했어야지, 그냥 다항제 투표에서 과반 안나왔다고 무효란 소리는 왜 해? 그러면서 제일 과반에 가까웠던(문재인 득표율 나왔었더라?) 1위 득표항목을 빼 버리면 과반 운운 핑계대면서 선거 조작 하려는 걸로 보일 수 밖에 없지 않냐? 무슨 일을 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할 때, 말이 안 되는 이유라면 안 대는게 더 낫다. 불합리한 근거는 무해무득한게 아니라 절차의 정당성을 오히려 저해한다고. 초딩도 아니고 이 정도도 모르는걸까.


2. 자기 캐릭터 이름이라면 나름 의미 부여해서 자기 딴엔 멋지게 지으려고 해도 좋지만, 집의 공식적인 명칭을 지으면서 설명 안 들으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이게 그 집단이랑 무슨 상관인지도 알 수 없는 비직관적인 명칭을 쓰는 건 그냥 중2암임. 근데 그런 해괴한 명칭이 2개나 들어가서 선택지의 절반이잖아. 자칭 국내 최대의 턀 동호인 모임이라는 데서 이름을 그따위로 짓는 경우가 어디있냐? 더구나 5개 선택지를 추려낸 기준도 불명확해. 이러니까 지들 맘에 드는 명칭 만들고 싶어서 그거 선택될때까지 투표하겠다는 거냐고 비아냥 나오는 것도 당연하지 않어?


결론: 투표 하나 하면 겁나 민주적으로 카페 운영하는 거라고 보일거라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맨날 하는 소리처럼 민주주의가 절대 공짜가 아니다. 절차적 정당성과 의견 수렴의 공정성에 대한 고민 없이 투표 하나 걸어놓는다고 그게 민주적인 게 아니라고. 하긴, 애초에 네캎에 뭘 기대하겠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