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에 안 다뤘던 ToC 쪽의 무료 단편 시나리오를 하나 다뤄봄.
아마 2판에 따로 퀵스타트가 안 나온다면 이게 퀵스타트 노릇을 하지 않을까 싶다.
ToC의 시나리오는 추리물인 건 둘째치고 CoC 못잖게 글러먹은 전개가 잦은데 이거도 그 일환.

간단한 개요
며칠 전부터 토머스 펠 씨가 안 보임. 밤에도 집에 불이 안 켜지고, 전화도 안 받고, 편지도 우편함에 쌓여감.
탐사자들은 사라진 토머스 씨를 찾으러 다니다가 집의 부엌이 통째로 없어졌단 걸 확인하고 그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게 되고,
뜬금 없이 등산도 하게 됨.

불행히도, 우리의 다정한 이웃 토머스 펠 씨는 사실 글러먹은 신비주의자였음. 그래서 이 아저씨가 투자자를 구해다 뭘 좀 했는데....
이게 좀 잘못 되서 동료들하고 같이 부엌째로 '어딘가'로 날려감.
문제는 저 '어딘가'는 진짜로 지구가 아닌 어딘가라 어쩌다보니
여기서 토머스 씨는 아주 맛이 갔고 거기다 문 대상을 석화시키는 괴상한 야생동물 등에 의해 동료들은 전멸해서 토머스 씨만 남았음.


그리고 탐사자들도 어쩌다보니 토머스 씨네 남아있던 텔레포터를 사용해서 '어딘가'로 오게 되는데... 노답 야생동물이 돌아다니는
험한 산을 배경으로 미쳐서 트롤링하는 토머스 씨와 투닥거려야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음.


근데 이 시나리오 이름이 '토머스 펠의 살인자'인데 왜 토머스 씨가 살아있냐고? 문제는 간단함. 지구로 돌아갈 유일한 수단을
토머스 씨가 갖고 있는데, 문제는 이걸 자기 몸 속에 집어넣어둔 상태로 '절대로 안 돌아간다'고 트롤링을 하거든....?
이제 뭔 말인지 이해했을 거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