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관련(주로 판타지 동호회) 동호회에서 이하와 같은 놀이를 하며 즐겼다
1. 가상세계
이게 요즘 말하는 자캐커뮤와 거의 유사하다
마스터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세계 설정을 만들어서 올리면 거기에 자기 캐릭터 설정을 올리고,
세계관 내에서 이런저런 짓을 하며 노는 것
내 기억이 맞다면 천리안 검마동(검&마법 동호회)에서 돌아가던 게 가장 역사가 길었고,
하이텔 환타지(그 당시엔 환타지라고 쓰는 게 쿨했어) 동호회에서도 판타지, 사이버펑크, 학원물(?) 등이 돌아갔음
개중에는 관련 글, 잡담 등등에 포인트 부여하고 뭔가 갈등 상황 같은 거 있으면
채팅방에서 마스터 입회하에 해결하는 정중한 동네도 있었고,
그런 거 없고 냅다 방치하는 동네도 있었음
물론 나오는 것도 지들 맘대로라 평범한 판타지 세계관이라면 어디나 나올 법한 기사도 있었고 같은 세계 어딘가에선 검황 크로스폴리나 들고 이고깽하러 온 여고생도 있었다
2. 통환
통신 판타지를 줄여서 통환이라고 불렀는데,
이건 PbeM이랑 같음. 뭐 PBP가 더 친숙하려나?
방식을 보면 알겠지만 마스터가 세계관 만들고 거기에 맞춰서 캐릭터 만들어 참가한다는 건 차이가 없었는데,
이야기는 마스터가 다 쓰고 플레이어는 '턴' 마다 뭘 할지 선언만 하는 방식
물론 짐작했겠지만 마스터가 극도로 혹사당하는 방식이므로 끝을 본 게임은 언제나 극히 드물었다
3. RTCF
뭔지 전혀 모르겠지?
리얼타임커뮤니케이션판타지의 이니셜만 딴 것이고, 대부분은 좀 더 줄여서 RT라고 부름
사실은 걍 OR인데 그때는 이렇게 불렀음
OR이란 이름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건 하이텔 알동이 생기고도 한참 지나서 나우누리 알동이 생긴 이후였음
RTCF -> RT -> (일부 희귀세력) ORT or OTR-> OR로 굳어진 느낌
이후 세이클럽 등을 통해 역극이 유행했고.......
중요한 건 뭐냐...
그때도 당연히 혼모노는 잔뜩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꾸준히 봤음
혼모노인 내가 보증함
혼모노쉑 네이놈~~~~~
마치 TRPG 판에는 혼모노가 없다는 이야기로 들리는군 (웃음)
환타지라는 단어에서 연륜이 묻어나온다
보통 아재가 아니군
아, 혹시나 해서 말해두는데 RT파랑 OR파 사이에는 별 연관성 없음... 걍 시기상 겹쳤을 뿐이지, OR이라고 부른 사람들은 그냥 온라인에서 하는 RPG니까 OR이란 인상이 강했고 RT라는 단어 잘 몰랐을 것이다
당신이 턀갤의 영감모노입니까
히익
뭐냐 이 연륜은...
막줄에 신뢰도 상승-
와 통환 얘기가 나오다니 소오름.. 흔트지 아재가 아직 살아있구나 ㄷㄷ
흔트지 통환 시절에 전화선 타고도 텍섹세션은 있었던 것도 첨언
혼모노추?
뭐야 너 누구야.... 왜 나랑 겪은 삶이 똑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