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온라인 게임을 하든, 어떤 싱글플레이 게임을 하든 나는 설정이 풍부하면 게임에 대한 애정도 급상승함. 마비노기 할때도 컷 신 하나하나 존나 면밀하게 보다가 파티원들한테 욕먹은 적 많았고, 작년 크리스마스쯤에 위쳐 3 사놓고 1,2 깨고 소설까지 보느라 아직 손도 못댐. 그리고 세이브 파일 연동된다는 말 듣고 위쳐 3에 연동시킬 위쳐 2 세이브 파일 몇 개 더 만들어놓으려고 고민하고 있음.
그러다보니까 티알할때 문제가 생기기도 하더라고. 미리 설정을 찾아볼 수 있는 디앤디 공식 세계관 같은건 괜찮아. 포렐이든 뭐든 공식 npc, 지도, 마을이 있잖아. 어딜 가든 그 장소에 대한 심상을 아주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고 쉽게 몰입이 가능하거든. 그리고 그런걸 좋아하는 마스터와 플레이어와 함께라면 더 좋고 말이야.
슬프게도, 그런 것들이 주어지지 않는 룰에서는 몰입이 쉽지 않더라고. 겁스같은 속칭 \'엔진\'들이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세계를 구체화시키고, 그것 안에서 놀 수 있게 지원해주는 툴 같은 룰 말이야. 그리고 내가 운이 없었던건지, 내가 이상한건진 몰라도 내가 씹덕거릴 수 있는 구체적이고 풍부한 세계를 짜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많이 없더라고.
사실 내가 이상한걸지도 몰라. 다들 자기 pc의 행동, 남 pc의 행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 정도면 사실 플레이는 무리 없이 굴러가잖아.
그냥 푸념 한 번 해봤어.ㅋㅋ 티알 못한지 좀 되어서 매번 구인글 눈팅하는데 다들 가볍게 한 번 굴리는 팀이 많더라고...
자작 세계관도 읽을거리를 많이 주면 되는거 아니냐
여기 설덕후가 또 있군
마스터링을 하면 되잖아
나도 캐릭터 설정 입체적일수록 매력적이다라고 생각하는데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거기에 연연하면 안되는든
양재에서 티알하는데 오쉴?
http://ggorpg.dothome.co.kr/xe/index.php?mid=sessionboard&category=5804
여기 우리팀 설정모음
나는 설정을 좋아하긴 해도 엔진류 룰에 자작 설정을 중간에 슈슉 하고 싶어넣는걸 좋아하는데
그냥 GM취향에 가까워 보이는데, 아직 잘 맞는 GM을 못 만난 듯. 어디서 파는 술이나 음료까지 설정 짜는 GM들은 짜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