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몸담그고 있던 커뮤니티는 존나 놀랍게도

가입 인구의 뒷조사를 하고 다녔다, 뭐 나중에 이게 꽤나 자주 일어나는 일이란걸 알았지만

나는 존나 불안해졌다, 이런저런 커뮤니티에 싸둔똥을 열심히 치웠지만 과연 시발 나는 빅브라더 앞에서 총살당하지 않을까??

다행히 나는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간듯 보였다 딱히 내 과거이야기를 빌미삼아 그들이 시비를 걸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어느날엔가 페이트 이야기가 나와서 딸빠들 극혐 ㅉㅉ 라고 내가 비꼬는 어조로 말했는데

페이트 쉴드 치던애가 "너도 달빠잖아!" 라고 말하더라고, 사실 난 고딩때 존나 페이트 어나더라는 워크 유즈맵에 존나 심취해서

타입문 설정도 파고 그랬는데, 저 커뮤네에선 그런말을 한번도 한적없(흑역사 취급했기 때문에)어서 존나 당황했다

다년간의 일반인 코스프레가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고 내 커뮤니티 유저로써의 삶은 황망한 폐허만이 남은건가 싶더라

그러다가 문득 존나 의문이 든거야 이새기들 이걸 어찌알지..? 설마..? 난 바로 내 아이디를 검색했다.

그리고 페이트 어나더 정식카페에서 3회차 경고를 처먹은 내 닉네임을 볼 수 있었다...

씌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