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예전에 만드려고 했었어. 3.5였을테니까 아마 정확히는 블랙가드였겠지.

대충 더 큰 악을 물리치기 위해 다른 악의 힘을 빌려쓰는 다크 히어로 같은 컨셉을 생각했었고, 지엠에게 이런 컨셉을 구현해보려고 하는데 가능하냐는 질문을 했었음.

지엠의 대답은 '아니오.'였음.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신은 동전을 넣으면 권능을 주는 자판기가 아니라고 하더라.

그 때는 '음음 그럴 듯 하네.'하고 포기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캐릭터 만들어서 잘 굴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악신으로부터 버림받는 식의 드라마를 만들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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