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 빼고 진지하게 겁스의 장단점을 꼽아보자면 대충 이렇다ㅇㅇ


장점:플레이를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해서 룰이 있다. 하다 못해 전투를 한 번 해도 기본 피해가 높으며 휘두르기/베기 피해를 주는 검을 들 것인지, 기본 피해는 좀 낮지만 작은 급소를 노리기 좋고 한 방만 제대로 찌르면 크게 피해가 들어가며 찌르기/꿰기 피해를 주는 창을 들 것인지, 가장 기대 피해량이 높지만 방어에 활용하기 어려우며 휘두르기/꿰기 피해를 주는 낫을 들 것인지부터 시작해 적의 특정 신체 부위를 노릴 때 어느 정도 페널티를 받는지, 그 페널티를 감수하고 맞추는데 성공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등에 대해 전부 룰적인 설명이 상세하게 되어 있음. 룰만 읽어도 어떤 식으로 상황이 진행되는지 그림이 나온다. 그렇게 방대한 데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일관성 있고 논리적이라 기본만 확실히 익히면 차차 복잡한 데이터를 추가해 가면서 숙련하기 좋다.  


단점:그렇게 룰이 많은 만큼 읽어야 할 게 많음. 진짜 많음. 개인적으로는 위에 말한 대로 '룰만 읽어도 어떤 식으로 상황이 진행되는지 그림이 나오기 때문에' 계속 그거 상상해 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내 경우에 그렇다는 거고 보통은 텍스트 양에 식겁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 인정ㅇㅇ. 


기본 룰북에는 캠페인북 뒤쪽에 약간 설명된 무한세계 외에는 배경 설정 같은 게 없고(무한세계는 상세하게 설명된 서플이 따로 있다) 대부분이 룰적인 설명들이라서 기본 룰북만 갖고 바로 플레이를 시작하기 어렵다는 것도 난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