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캐릭터를 "효율적으로" 만들 때 생각해 보면 좋은 것들 조금. 사실 전에도 이런 거 쓴 거 같지만 그냥 다시 써 봄.  

ToC에서는 애시당초 기능 포인트는 모두 동등하게 주니까 배분하는 너님의 문제가 되니 패스.

  
 스킬의 최대치 제한 - 키퍼용
이거는 키퍼 입장에서 써 볼만한 요소. 처음 생성시 스킬의 최대치를 제한해서 플레이 운영 및 스토리 흐름을 좀 더 수월하게 함. 
그도 그럴 게, 이 게임에서 스킬 90% 이상은 설정상 "세계 수준"이라 고교생 캐릭터로 스킬 90% 이상을 몇 개 보유시키면 
"최연소 천재 탐정"같은 게 드립이 아니라 진짜로 캐릭터로 나와버리는 게 CoC의 정신나간 특징 중 하나였거든...
대체로 컷은 75% 정도로 잡는 경우가 많았음.

역할 분담 
다 같이 캐릭터를 짠다면 파티 내에서의 역할을 나누는 게 전략적으로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서 모 외국인을 고국까지 쫓아가서
비무장에 무저항 상태인데도 린치해서 죽여버렸던 영국놈들 일당 파티를 보자... 

의사양반 - 네덜란드 출신 파티의 브레인. 지식적 정보를 제공.
여캐 - 외국인이 관심을 가졌고, 이걸 역이용하는 미끼 역할임. 
인남캐 - 외국인 밑에서 부당 대우를 당했던 여캐 남친. 몸빵을 담당. 
모험가 - 외국인과 원한이 생긴 미국인. 돈과 몸빵을 담당. 

이런 식으로 딱히 클래스 분담 없어보이는 CoC도 각 파티원의 역할을 나누어서 특정 분야 담당을 나누어 분업플레이를 하면
이래저래 편해짐. 특히 모두가 쓸 기회가 있는 무기나 자료 조사 같은 거 말고, "평상시에는 쓸데 없는" 전문적 지식 스킬류를
다루기 곤란할 때 이런 전략으로 각자 한 두개씩 나눠서 찍거나 그쪽 직업의 캐릭터가 몰아서 찍어주면 확실히 파티 진행이 편함.
참고로 이들이 해친 외국인의 이름은 드라큘라 백작 되시겠다.
직업빨 살리기 
직업은 은근히 영향력이 크다. 직업빨이 받쳐주는 스킬 포인트와 개인적 흥미로 찍는 스킬 포인트는 양부터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단 내 탐사자를 어떻게 굴릴 것인가를 구상하면 일단 직업부터 잘 고르자. 대체로 직업빨 스킬의 폭이 넓은 직업 / 주력 스킬이
직업빨로 찍히는 직업 / 안 하면 내가 플레이 도중 암 걸려 죽을 거 같은 직업 중에 고르면 됨. 

무예 18반은 별로... 
전투계 스킬을 찍지 말라는 건 아닌데, 대신 주력으로 쓸 스킬은 결국 총기류 중 하나 + 다른 거 하나를 넘기지는 않는 게 좋음. 
총기류가 우선인 이유는 너님이 어차피 근접전으로 이길 수 있는 적은 한계가 있고, 주 무기를 못 쓸 때를 대비해 다른 거 하나 찍는 거.
어차피 네가 아무리 폭력성+전투력 만땅 캐릭터를 내봤자 키퍼놈이 수틀리면 형체없는 자손 하나 내서 네 "재롱잔치"를 구경할 거거든!
그리고 또한 실제로 들고다니며 쓸 기회가 있을 무기의 스킬을 찍어둬야 한다는 거도 잊으면 안 됨. 때로는 권총이 산탄총 / 소총보다 
더 나을 때도 있음. 설마 파티장 같은 곳에 소총이나 산탄총을 덜렁덜렁 매고 들어갈 거 아니지? 

스킬은 최대 80~89%까지 
고전이 된 수법. CoC 좀 해 본 사람치고 몰랐던 사람은 여기 없을 거 같지만. 스킬이 뭐든 90%까지 올리면 이성 2d6점을 회복한다는 점을
노려서 잘하는 스킬은 80%대에 맞춰두고 저거 90% 이상 올리는 걸 활용해 장기 플레이시에 이성 회복용 보험을 만드는 일종의 설계임.
사실상 단일 이성 보상 중 가장 짭짤한 대신 전체 사용 횟수에 제한이 걸리는 게 흠이고(사실상 70% 이하로 이걸로 재미보기는 꽤 힘듬)
그런 거 해 보기 전에 죽으면 뭐.... 그래도 7판에서도 유용함. 물론 뒤가 없이 단기로 플레이할 거라면 그냥 키퍼가 허가하는 최대치나 찍어. 

때로는 능력치에 의존할 생각하기 
스킬이 모자더라도 상식으로 처리 될 거 같으면 쿨하게 EDU로 굴리겠다고 선언하면 됨. 물론 이거도 키퍼가 컷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하고, 
판정 실패시 RP가 꽤 재밌어짐. "H2O는 산소 아니냐"같은 드립이 나오게 할 수 있거든. 물론 퍼즐같은 거 풀 때도 INT로 굴리겠다고 하면 됨. 
이걸 고려하면 자잘한 스킬 몇 개는 그냥 안 찍고 버리기로 할 때 마음이 편해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