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 다들 오셨나요.


라그나 : 네


기드온 : 네


버딕트 : 네


아이젠하트 : 넹


GM :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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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모두가 두려워하는 자. 이 대륙의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세 봉우리의 악마. 왕자들의 학살자이자 왕국의 재앙. 그 이름만 들어도 몸서리치는 대 악마, 바알제붑이 봉인된 검은 숲으로, 여러분은 향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남쪽은 따뜻하고, 북쪽은 추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곳 러스트리아는 다릅니다. 대륙의 남극, 검은 숲이 위치한 곳은 바알제붑의 봉인에서 흘러나오는 냉기로 인해 대륙 그 어디보다 추운 곳입니다. 여러분은 각자 두터운 외투를 입고 눈덮인 산맥을 건너가고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푹푹 빠지는 눈덮인 길은 안 그래도 가파른 산을 넘는 데 어려움을 더해줍니다. 선두는 라그나, 그 뒤로 버딕트, 기드온, 아이젠하트가 따릅니다.


라그나 : 


기드온 : 


버딕트 : 


아이젠하트 : 


라그나 : 


기드온 : 


버딕트 : 


아이젠하트 : 아무 말이나 해도 되나요.


라그나 : (대사는 그냥 치시면 되고, 행동은 @을 앞에 붙이시고, 플레이와 상관 없는 말은 (  ) 붙여서 쓰세요)


아이젠하트 : (ㄳ)


기드온 : ...으으....너무 추워....미친거 아냐? @양 손을 비벼요


버딕트 : 이미 알고 신청한 의뢰 아닌가. 엄살 적당히 떨고 잘 따라오기나 하게 @담배를 피워 물어요.


라그나 : @빠르게 유니크 롱소드 '서릿발'을 뽑아 불붙은 담배 끄트머리를 베어 잘라내요. @곡예 판정 @성공 @주사위 @성공


버딕트 : ?


GM : 어....음.. 라그나가 뽑아 휘두른 검은 버딕트가 방금 불을 붙인 담배 끄트머리를 깨끗하게 잘라네요. 불붙은 담배 조각이 버딕트의 발치로 떨어져 피식, 하는 소리와 함께 한 줄기 연기를 피워올립니다.


버딕트 : ?


라그나 : ....이름이 버....뭐더라. 알고싶지도 않아. 구더기같은 G급 용병들이 워낙에 많았어야지. 니놈들이 뭘 하든 상관 안해. 하지만 내 발목은 잡지 마라. 그리고 그 담뱃불, 어떤 머저리가 산에서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이 번 한 번만이다. 다음은 없다. @몸을 돌려 걷기 시작해요.


버딕트 : ;;


기드온 : 저...라그나...라고 했나요. 아니 그래도 우린 동료들인데 그렇게 다짜고짜 칼을 휘둘러대면...@어이 없어해요.


라그나 : 동료? @피식 웃어요.


라그나 : 내 동료들은 이미 없어. 다 죽었어. 생기면 또 죽어나가겠지. @기드온 앞으로 다가서요.


라그나 : 동료같은 속 편한 말, 함부로 주워담지 마라.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너희같은 버러지들이 알 리 없겠지만 말이야.


버딕트 : B급 용병...라그나...B급 정도되면 욕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 모양이군. 용병업은....처음이라서 말이야. @삐딱해진 중절모를 고쳐 써요


버딕트 : B급 용병이 되면 이런 품위도, 교양도 없는 야만인이 되는건가...그럼 평생 G급 용병 달아도 괜찮겠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잘려진 담배에 다시 불을 붙여요.


라그나 : ....동료를 벤 적은 이 번이 세 번째, 아니 네 번째가 되려나... @유니크 롱소드 서릿발을 쥔 손에 힘을 넣어요.


아이젠하트 : 저....이거 PK인가요.


라그나 : (님 플레이 외적으로는 (  ) 쓰라구요;)


아이젠하트 : (아 ㅈㅅ 저희 PK상황인가요.)


GM : (그렇게 시스템적으로 구현된 건 없어요. 자연스럽게 하시면 되요. 실제 플레이처럼)


GM : (그리고 저희 시나리오 진행할텐데, 벌써 이렇게 싸우시면;;;)


버딕트 : (아니 자꾸 벌레 취급하는데 울컥하죠 당연히)


기드온 : (처음부터 버러지니 머저리니 하면 기분 나쁘잖아요 진짜;)


라그나 : (음, RP에 충실하려고 했는데 그 부분이 조금 불쾌하셨나봐요. 저는 컨셉에 맞춰서 다소 지치고 낡은 베테랑 용병같은 컨셉이라, 일부러 신참 용병들과 거리를 두는 RP를 한거거든요. 약간 거칠고 무례한 그런?)


아이젠하트 : (그래도 욕은 좀 아닌듯)


라그나 : (네 죄송; 일단 좀 자제할게요)


GM : (음, 이제 다시 시작할게요.)


GM : 그렇게 삐걱거리던 일행은 말싸움을 하면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동쪽에 걸려있던 해가 중천에 걸릴 무렵 일행은 슈바르츠스트롬 마을이 멀리 보이 산맥의 능선에 설 수 있었습니다. 눈발이 섞인 바람이 여러분을 휩쓸고 지나가고, 몇 몇은 강풍에 휘청거리기도 합니다. 이 속도라면 해가 질 무렵, 슈바르츠스트롬 마을에 도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젠하트 : 음...라그나 님?


라그나 :


아이젠하트 : 라그나 님.


라그나 : 


아이젠하트 : (? 잠수?)


라그나 : (걍 말씀하세요. 말 안하고 듣는 컨셉임)


버딕트 : (;;)


기드온 : (저 잠깐 장실 좀)


아이젠하트 : 라그나 님은 어쩌다 눈을...? (라그나의 왼쪽 눈에 안대를 한 것을 보고 의아해 합니다.)


라그나 : ...내 왼쪽에서 꺼져라. @고개를 돌리지 않고 나직이 읊조려요.


아이젠하트 : (저 지금 행렬 맨 뒤인데)


라그나 : (말 걸정도면 가까이 온다는 선언을 먼저 하셔야죠. 실제 현실처럼 생각하셔야 해요. 말하려면 가까이 간다고 말하고,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다른 플레이어들도 잘 알아듣죠)


아이젠하트 : (넹;;)


아이젠하트 : @라그나의 오른쪽 곁으로 빠르게 걸어가요.


아이젠하트 : 라그나 님은 어쩌다 눈을...? @고개를 갸우뚱해요.


라그나 : ...먼 과거의 일이다. 네 놈과 관련 없다. @얼굴에 두른 마스크를 다시 조여 매요.


아이젠하트 : (아까 시작 전에 물어봐달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라그나 : (님 초보인거 이해는 하는데, 캐릭터엔 컨셉이라는게 있어요. 과묵한 컨셉이라든가, 약간 시끄러운 컨셉이라든가 그런거 있잖아요. 저는 과묵하고 거친 컨셉이라 좀 까칠하게 대답하는건데, 그렇게 메타적으로 하면 TRPG라는 놀이를 하는 의미가 없죠)


아이젠하트 : (글쿤여;)


아이젠하트 : @다시 대열의 맨 뒤로 쫄레쫄레 돌아가요.


버딕트 : 아이젠...하트라고 했나. @뒤를 흘깃 돌아봐요.


아이젠하트 : 네!


버딕트 : 저 치는 너무 오래 용병일을 한 모양이야.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조차 잊어버린 것 같군. @라그나의 등을 보며 경멸의 미소를 흘려요


라그나 : ...흥


버딕트 : 그래, 슈바르츠스트롬 마을로 간다고...했었나. @담배 연기를 아이젠하트의 얼굴로 뿜어내요


아이젠하트 : 네. 거기에 부임하게 된 사제입니다. 올해 서품을 받았지요. @담배 연기를 손으로 휘휘 날려보내요.


기드온 : (ㅈㅅ 돌아옴)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