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여름, 온라인에서 열린 어느 세션에서 라그나라는 캐릭터의 플레이어가 행방불명 되었다.
오후, GM과 함께 플레이 하던 중, GM이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다. 라그나와 함께 있던 다른 플레이어들은
"에? 라그나라면 방금 전 까지 나랑 캐릭터 성 세우며 rp하고 있었는데?"
"내가 튜토리얼 빨리 끝내고 합류하자고 했지만 캐붕 싫다고 하길래 쌩까고 진행하고 있었는데?"
라고 증언했다. Gm은 세션방에서 계속 라그나를 찾다 저녁이 되자 곧바로 턀갤에 라그나 썰을 게시. 코딱지만한 턀판에서의 탈주였기 때문에 조금 대응이 늦긴 했지만 저녁무렵에는 모든 턀 커뮤니티에 검문이 마쳐졌다. 그러나 전혀 수사에 진전은 없었고 그러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 마침내 1년이 지났다.
라그나가 행방불명이 된 지 1년째, 추노들은
"이미 라그나는 미국 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도 전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추노짓은 계속 하겠습니다만 일단 위에는 여기서 사건 종결로 보고를 하겠습니다. "
라고 Gm에게 고하고는 퇴갤했다. Gm은 내심 안심하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마지막으로
(행방불명자나 지명 수배자를 투시로 찾는 일)
을 직업으로 하는 그 당시 제일 유명했던 영능력자를 찾아 라그나의 행방을 의뢰했다. 그는 처음 라그나가 탈주했던 세션방에 가고, 본진 삼던 커뮤와 채팅방에도 가고, 라그나가 작성했던 시트와 채팅로그를 확인한 후 잠시 생각을 하더니 한숨을 내쉰 후, 영능력자는 한마디를 말했다.
"라그나는 살아있습니다."
그 말에 gm은 긴장하며 식은땀을 흘렸다. Gm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 라그나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영능력자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하더니
"라그나는 빈곤한 세션을 하는 듯, 그의 눈에 빡친 KP와 탐사자의 채팅 로그가 보이고 있습니다."
"트롤짓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가 rp하는 성직자 캐릭터가 여관 앞에서 구토를 하고 있습니다."
Gm이 그 말을 듣고 혀를 차며 조금 진정하고는
"그럼 라그나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고, 마지막에는 다시 발광하듯이 소리치며 말했다. 그러자 영능력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라그나는 온 세션에 있습니다."
Gm은 잠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10초 쯤 굳어있다가, 그 후 바닥에 실신하듯 쓰러져 이성도 체크를 했다. (1d10/1d100)
(주사위) (실패) (1d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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