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 안녕들 하십니까.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했지만 기어코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 제가 병신이죠
R : 마이크 좀 울리는데 오늘은 다른데서 하시나요?
GM : 아아~ 마이크 테스트~ 어떻게 이상한지 말씀해주실 수 있겠슴까
R : 뭐라고 해야하지, 부스같은거 안에서 울리는 소리 듣는 느낌인데요
GM : 아 그렇슴까...잠깐만 기둘려주십쇼
~부스럭거리는 소리~
R : 오 방금보다는 괜찮네요
B : 그냥 해
R : 오늘의 세션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J씨도 없는데
GM : J...J는 잊으세요, 그 사람은 정말 다시는 안 볼거니까. 오늘은 맵 만들고 캠페인 국면을 좀 짜왔는데 그걸 참조해서 플레이를 하게 될겁니다. 자...저널에 글 참고하고 잠깐만 지도좀 변경할게요, 다들 보이시죠? 이거시 오늘 하루종일 플레이를 하게 될 모래시계 섬의 비밀 캠페인 입니다 짜잔~
(정적)
H : 죄송하지만 던전월드는 준비를 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는게 아니었나요?
GM : 네, 가끔 얼굴에 철판 깐 마스터가 자신이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면 보통 룰북 대충 읽고 자기변호 하는거죠.
H : 그게 아니라...
GM : 그게 아니면 정말 자기가 TRPG에 경험이 많아서 어느 상황에서나 내놓을만한 적절한 장치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인데 저는 아직 그런 사람을 본적도 없고 제가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안심하세요, 여러분이 걱정할 시나리오 같은건 전혀 없어서 여러분이 어디로 튀던 상관 없고 그냥 여러분들이 게임을 더 즐기기 편하도록 여러 장치들을 만들어 두었을 뿐입니다. 무엇보다 던전월드 가이드에서 많은 부분을 참조했으니 말이지요
H : 아, 그런가요
GM : 그건 그렇고 B씨는 던전월드가 처음이었지요, 분명 저번에 ★★★할때 있었던...
~ 중략 ~
GM : 인간 도적(한숨)...이름 보니까 성별은 여자겠네요, 그리고 그닥 중요한건 아니지만 캐릭터 나이가 어느정도 되나요?
B : 인간 한뒤에 뒷말이 안 들렸는데
GM : 나이요 나이
B : 나이는 15세
GM : 죄송한데 15세면 그...고1쯤 되나요? 모험가인데
B : 중2지
GM : (조졌군)
~ 중략 ~
R : 악성향이구나
GM : 시트 보니까 체력이 8이네요....매력은 높고...
B : 병약 미소녀니까
~ 중략 ~
GM : 여러분들이 정신을 차린 곳은 (중략) 평소 생활하던 지역과는 기후상 큰 차이가 있어보이는 해변입니다 (중략)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런 낯선 장소까지 오게 된 것에는 이유가 있겠지요. 단순하게 해엄으로 오기에는 상당히 먼 거리일듯 싶습니다. 우선 B씨부터 어떻게 해서 이런 장소까지 오게 되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B : 해변이면 단간론파2구나, 아 이거 내가 설정하는거?...절벽에서 떨어져서
GM : 절벽...절벽....(한숨) 알겠습니다, 상당히 먼 거리를 떠내려왔군요
B : 물살에 쓸려서 여기로 온거지
GM : ...
B: 우리가 지금 어디있는거?
GM : 그건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H씨로 넘어가도록 합시다. H씨는 ?
H : 새로운 섬에 배를 타고 왔다고 하지요
R : 배를 타고 오다가 좌초되어서 왔다고 할까요
H : 그래도 좋죠
R : 빨리 빠져나가면 재미없으니
B : 우리 어디있는거야, 모래시계 섬이야?
GM :
H : 지식더듬기
GM : 어느 대상에 대하여 지식을 더듬을 것인지 확실하게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H : 식물
GM : 음...식물...좋습니다, 굴려주세요...7이네요, 그라모...H가 본 이 장소의 식물들은 (중략) 이기에 당신들이 살던 장소보다 훨씬 북쪽에 있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H : 한참 북쪽의 자생식물들이라, 그것 참 춥겠네
이 글은 욕망교 존과 다르게 두 세션의 썰을 쓰까고 있기에, 절반 이상은 허구입니다. 라그나 썰처럼 극적인 면도 없습니다, 존MK2와 만났을 뿐
이때까지는 머리가 꽃밭이라 비록 병신같은 마스터였지만 열심히 하면 사람들도 열심히 따라와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mk2 시발ㅋㅋ 극적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