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
4월초 할거라던 스프롤펀딩은 언제할지 모르겠다 바밤바...하긴 하는건가? 어쨌든 던전월드도 AWE도 솔직히 아이템이 댄디나 섀도런처럼 세세하고 복잡하지는 않잔아?
그런데 개인적으로 진행방식은 자체는 AWE랑 던전월드를 좋아하는데 아아템같은 부분은 세세하고 자세한 댄디계열이 좋거든. 섀도런은 더 좋고.
은행털러갈때 수류탄은 몇개 살 것인지 산다면 겨자가스인지 고폭탄인지 화염병인지 플뱅인지 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유탄발사기를 살 것인지 총류탄 어댑터를 살 것인지 정하고...
화염병을 샀으면 내열소재 옷을 사고 최루탄을 샀으면 방독면을 사고 그런게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고 좋음.
내가 마스터로 쇼핑을 시켜도 좋고 플레이어로 쇼핑을 해도 좋아.
옛날에 동방에서 누메네라 할때도 하우스룰로 아이템추가하고 사이퍼 몇개 아티펙트 한 개 가지고 갈 수 있게 했거든.
그때 애들이 한 40분동안 뭘 가지고 갈지 뭘 사야할지 서로 상의하면서 고민하는데 그걸 보는게 마스터로서 너무 재미있었음.
플레이어로는 댄디 단편 할때 6렙 드워프로 어디였드라 무슨 툰드라같은대 갈거라고 마스터가 말해주고 가지고 있는 돈으로 생존을 위한 장비를 샀어야 했는데...
그것도 넘넘 좋았음.
딱 하나 쇼핑이 별로 재미없던게 COC였는데 이건 내가 COC할때마다 혼모노를 봐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
어쨌든...
그런데 플레이를 좀 하면서 경험을 쌓다보니 나랑 가장 잘 맞는 룰은 AWE계통인 것 같더라. 던전월드를 포함해서. 머 던월은 HP제도가 조금 이상한 것 같지만...
문제는 뭐랄까, 플레이방식하고 룰, 시스템, 방향 그런 거는 AWE가 나랑 잘 맞아.
그런데 내가 제일 재미를 느끼는 부분 중 하나인 쇼핑파트가 다 부실해! 다 해봤다고 해도 던월하고 아포월드만 한거지만...어쨌든!
쇼핑이 빈약해! 그래서 너무 슬픔...흑흑.
AWE(던월포함)에서도 섀도런처럼 쇼핑의 맛을 살리고 싶거든...
무슨 방법이 좋을까?
무조건 아이템 데이터만 집어넣는 건 좀 아닌 것 같고...
조만간 던월할 계획인데 그때 한 번 아이템과 쇼핑의 맛을 넣는 시도를 해보고 싶어.
님들의 고견을 기다림!
플레이어에게 그럴싸한 물건을 다 말해보라고 한 다음 두뇌를 풀가동하여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COC : 총 얼마임? / 플레이 중에 총 루팅 가능? / 시작 장비로 왜 총 허가 안해줌? / 총 쏘고 싶은데 아...
D&D : 아 돈 부족한데...저희 하우스룰로 옷이나 장비같은거 그냥 가지고 있다고 치면 안되요? 돈 왜 부족하냐구요? 아 시작할떄 +1 롱소드 질러가지구요... 아 왜요. 왜 시작장비로 +1 장비 안되는데요;;
섀도런 : 아...데킹 파트 재미없는데 걍 넘기죠. / 장비? 저 트롤인데 걍 위협 판정이나 힘 판정으로 설렁설렁 넘기죠 / 위협 RP요? 음...저는 험상궂은 표정을 짓습니다. 주사위 굴릴게요. / 힘 판정 RP? 음...저는 셔터를 쥔 손에 힘을 줘요. 주사위 굴릴게요.
누메네라 : 음...사이퍼 굳이 써야 하나. 저 어차피 글레이브라 상관 없을텐데. / 아 누메네라는 사이퍼를 쓰며 잊혀진 세계를 탐험하는거라는거 알긴 알죠. 근데 저는 그...몸뚱이 하나로 역경을 해쳐나가는 전사같은 컨셉이라... 아 그럼 누메네라 왜 하냐구요? 그냥 구인하시길래요. 이런 건줄은 몰랐죠
??? 총을 안 주는 키퍼라고? 총을 주고 나대게 한 다음에 잡아먹는 게 더 쉬울텐데. 그리고 그런 경우 물품 리스트를 쫙 만들 생각이 아니면 "상황 파악"이라는 아주 좋은 액션을 시켜보면 될 거 같음.
총을 주면 신화생물에게 좆도 안되는 깝침을 보여주며 좆지랄을 떨기보다, 옆의 PC를 협박해서 자기 마음대로 하는게 총을 원하는 PL의 전형적인 행동 패턴이기 때문이지.
내 맘대로 하자고. 안 그러면 니 텅빈 머릿속을 납탄으로 가득 채워주지 <- 실화
라그나는 온 세션에 있씁니다
기본적으로 룰 불문 특별하고 캐릭터에게 어울리는 물품을 원한다면 그건 상의해서 만드는 게 기본이지.
과연, 혼모노는 티내면 죽여버리는 게 제일인 거 같다.
혼모노 혐오가 또...
나랑 비슷한 고민을 하네. 나는 사이버펑크의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일단 무슨 룰북을 하든 일단 섀도런 장비표는 보라고 하고 싶은데, 바로 그 무수한 장비가 사이버펑크 세계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지 지침이 되니까... 근미래는 중세풍 판타지랑 달라서 좀처럼 디테일한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걸 자체적으로 보충해줘야만 하는데(해외야 뭐 해당 장르 소설이라도 있을 터이건만) 그게 쉽지 않단 말이지. 섀도런 자체는 또 열심히 만들어 놓고 결국 시간 가장 많이 들이게 되는 건 근/중거리의 치명적인 총격전일 뿐 아닌가 회의가 들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간략한 시스템의 다른 룰로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것도 그것 때문이지...
다만 섀도런의 전투 시스템이 존나 취향이라서 못 견디겠는 경우 빼면(사실 재밌다구), 경량화된 룰로 넘어가고, 섀도런의 장비 같은 건 분위기 조성용+이런저런 태그 획득용으로 간결하게 정리해서 쓰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함. 세분화된 특정 상황에 아주 약간의 보너스...라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히 있을 테니까
물론 세상엔 '응? 섀도런 그거 에센스 한계까지 깎아가며 강화하는 쾌감 맛보는 게임 아니냐' 이러는 사람도 있으니, 이런 사람에겐 섀도런 말고 별다른 구원의 여지가 없긴 하지...
awe에 데이터 섞은게 힌드허스잖아
아니다 이 악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