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물건은 D20이 흥하던 시절 몬테 쿡 선생이 자주 하던 외도의 산물 중 하나인 D20 크툴루의 부름.

당연히 패스파인더 모듈들보다 훨씬 오래되었던 물건임. 물론 이렇게 나왔던 게 대부분 그렇듯이 이거 반응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카오시움에서도 서플먼트 몇 개에 D20용 스탯 좀 적어주고 치운 게 다고, 이거 기반으로 FFG에서 자기들이

내놨던 캠페인 세팅인 녹터넘(Nocturnum)을 D20 용으로 또 내놓은 게 그나마 좀 유명할 듯. 물론 이거도 패-파 버전하고는

좀 차이가 많이 나는데다 어차피 D&D도 진보를 한참 해버린 뒤라 지금은 그냥 그런 게 있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레이아웃

레이아웃이          고통을 다같이 느껴보라는 뜻에서

정말로 사람을        이 부분만 사선 분할을 사용해서  

열받게 하기에 딱       표현해 봤음. 조금 미안하지만

좋았다고 생각된다.     내용 전체가 이따위로 되었단 

그래서 내가 느꼈었던    사실을 감안해 주길 바란다.


솔직히 사선으로 분할하는 레이아웃을 보다 보면 디자인한 놈을 죽여버리고 싶어질 때가 있는 게 최대의 단점이 아닐까 싶음. 

그래서 참고하라고 대충 어떤 식으로 레이아웃을 짰는지 예문을 적어보았다.


시스템

일단 D20 기반에 클래스 없고 종족 인간 고정. 당연히 스킬도 있었고 피트도 있었고.... 크툴루물 표방하는 물건 치고 없으면

곤란하기 그지없는 이성도 있었음. 일단 구판 <-> 7판 변환표보다 좀 더 귀찮은 변환표를 참고하면 D20 캐릭터를 CoC 용으로

고치거나 혹은 그 반대로 고치는 게 가능함. 당연히 성향 그런 건 언급 없었음.  


몬스터

그냥 일반몹만 봐도 헌팅 호러 CR 20, 쇼고스 CR 21의 흉흉한 환경이었음. 남극의 지하는 무슨 헬지옥이 아닐까 싶었던 수준.

물론 여기 CR은 일종의 위험도 개념이라서 기존 CR의 개념과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에는 좀 묘했지만,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

묘했던 게 CoC 상에서는 저 둘보다 위협적일 수 있게 나오는 돌(Dhole)이 쟤들보다 CR이 낮았다거나 뭐 그런 문제가 있었음.

어차피 저런 놈들 정도면 D20 CoC에서는 사실상 싸우지 말라고 나오는 수준이긴 했지만.


한 술 더 떠서 신격체들 룰링이 좀 골때렸는데, 그레이트 올드 원은 반신(Demigod)으로 쳐 줬고, 아우터 갓들이 중신격인 수준.

대신격은 아자토스... 정도인데 뭐 그래봤자 어차피 너님이 마주치면 죽을 거라는 건 별 차이가 없으니 그 부분은 안심하면 됨.


3줄 요약

몬테 쿡 선생이 약빨고 내놓았던 흔한 D20 기반 물건. 쨍도 D20판이 이렇게 나왔었지 아마?

크툴루물의 분위기를 살리고 뭐 그러려다보니 CR 등이 좀 기본 D20과는 다른 느낌으로 돌아감.

그 당시에도 망했던 물건이니 굳이 찾아서 볼 필요까진 없지 않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