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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속의 제이나는 암담함을 느꼈다.

대규모 전투가 있기직전 누가봐도 견제애 불과한 갈고리가 그녀의 소중이에 걸려들어갈줄은 팀원도 그녀자신도 몰랐다.

그와중 제이나는 갈고리가 휙 빠져나가지않고 걸려나온것에 내심 만족감을 느끼는 자신이 싫었다.

방패의 남은시간은 2초.
그녀의 눈앞에 드리운 거체에 그녀는 차가운 얼음속에서 다리가 부르르떨리는걸 느꼈다.

팀원이 오기까지는 빨라도5초.
아무리 기술을 써 그녀의 앞을 가로막아준다해도 방벽이 풀리는 순간 맹렬한 돌진이 거대한 검은 영혼석은 그녀를 철저히 유린할것이다.


얼음이 녹아내리고
덮쳐오는 그림자에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각오했던 자극은 오질 않았고

혹시나 살금뜬 눈으로 뒤를 돌아보자
검은 영혼석에 박혀 아둔의 창을 짜릿한 번개숨결이 유린당하는 아르타니스가 보였다.


그렇다.
여자의 몸으로는 대악마이자 지옥의 군주 디아블로를 만족시킬수는 없었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