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이 엄청나게 높다는 거. 매번 던월 장점이 무료룰이라는 것밖에 더 있냐? 하는데, 너한텐 중요하지 않을지 몰라도 중요한 사람들이 있어. 


오알판은 티알판과 달라서, 정보도 별로 없는데 입문하려면 3~4만원대의 하드커버 책 하나를 생각없이 사야 하는 일이 왕왕 발생한다구.


그리고 편견과 달리 단지 무료이기 때문에 입문장벽이 낮은 게 아냐. AWE는 초보자가 플레이하기 부적합하다 이런 얘기 하려는 놈들도 있겠지.


그건 각잡고 플레이하기 힘든거지 플레이 장벽이 높은 게 아냐. 알피지 입문장벽 3요소인 시간조율 룰숙지 롤플레잉 중 룰숙지 부분의 문제지.


원본인 아포월드도 그렇지만 던전월드는 캐릭터 메이킹이 굉장히 쉬워. 카탈로그 형식이고, 어떤 요소가 게임중에 어디 쓰일지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지.


우리들이야 겁스 캐릭터북 펴고 템플릿 보면서 행복한 고민을 하겠지만 대뜸 처음 하는 사람에게 그런 거 읽히면 토해. 물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이 알피지 하면 떠올리는 판타지 장르라는 거. 다른 룰을 잘 아는 플레이어라면 댄디가 먼저인 걸 알고 있으니 던월은 구린 짝퉁이다! 논리 펼칠 수 있지.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그거 정말 하나도 안 중요해. 정상적인 플레이어라면 처음 플레이한다는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고, 쉬운 쪽을 선호하는 건 당연한거야.


댄디나 13시대같이 매뉴버 따라 성능이 극히 갈리는 룰을 주면 어차피 캐매 혼자서 못해. 실제 플레이도 익숙해지려면 오래 걸리고. 그 복잡한 전투 틈바구니에서 기대한 대로 RP할 틈 찾기도 힘들지. 


그럴 바엔 '부담되는' 판정 요소를 덜 외워도 되는 룰로 초보자를 가르치는 게 낫다, 그게 소위 '입문자 환영' 명목으로 구려터진 던월을 돌리는 사람들의 심리가 아닌가 생각해.


그리고, 간만의 구인글에 테러질이나 하고 있는 플없찐들보단 걔들이 훨씬 나은 애들일테고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