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OSR 이야기 좀 더 해 봄.
간략한 역사
2000년대 초에 돈-법사는 두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림. 하나는 "어휴 어드밴스드는 개뿔 쉰내 쩌네여 새 걸로 갈아야지" 였고, 다른 하나는 "새 걸로 갈아치우는 김에 이거 좀 공개로 뿌려보자"였음. 그렇게 하여 AD&D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3판과 D20의 시대가 도래함. 그리고 이 시기에 3판으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되어버렸던 이들이 D20으로 구판스러움을 구현해 보려고 시작한 게 OSR임. 그래서 D20 시스템을 축약한다거나 뭐 그런 이것저것을 하는데....
여기서 아마 OSR 계열의 역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을 OSRIC이 튀어나옴. 이거는 아예 작정하고서 AD&D 1판을 복제했던 물건인데... 당연히 AD&D 시절엔 OGL 그런 거 없었음. 그래서 이거 제작진이 내세운 논리가 "룰의 '내용 자체'를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발상이었고, 그걸로 AD&D 내용을 갖다 적고 OGL을 적용해서 뿌려 보겠다는 거였음. 여기에 대해서 일부가 "잠자는 돈법사의 변호사를 건드리는 거 아니냐" 했는데 정작 돈법사가 아무 말 없이 넘어감. 그렇게 OSRIC이 무사 통과하면서 OGL로 AD&D 데이터를 갖다 쓸 수 있게 됐고, 이후에는 너도나도 맘에 드는 거 적당히 우려오는 대-참조 시대를 열게 됨.
그리고 이제는 이게 결국 도토리 키재기스럽게 되어가니까 자기들만의 요소를 좀 더 많이 어필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아예 2010년대쯤 되면 장르 자체를 정통이든 펄프든 하여간 기존의 판타지에서 탈출하는 작품들이 튀어나오고 그럼. 예를 들어보자면 Stars without Numbers라든가 White Star 같은 거. 이 White Star가 골때리는 게 74년도의 그거를 기반으로 하는 Swords & Wizardry의 White box판을 또 SF 버전으로 컨버전한 거...
특징
기본적으로 OGL에 의존해서 돈법사 이전의 구-판, 잘해봤자 D20의 메카닉 / 요소를 따온 뒤에 그걸 기반으로 하는 게 전제됨.
애시당초 4-판은 Game System Licence라는 돈법사스럽기 그지 없는 라이센스를 사용해서 다들 거들떠도 안 봤고 5판은 현역이니 패스하고...
D20도 원래 OSR의 지향점인 TSR의 옛 판본들과는 좀 다른 방향이라 그렇게 많이 따라하지는 않는 편이고, 아예 D20에 몰빵할 거라면 이 분야의 최종보스로 이미 다들 아는 패-파가 있음. 물론 구판 기반이라지만 구린 부분을 삭제하거나 추가할 부분은 확실하게 손 대는 편임.
다만 세계관은 대개 "니가 알아서 해"라고 넘기는 쪽이 적지 않아...... 던전월드 생각하면 될 거 같음. 대신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는 그 창조에 개입할 수 없을 뿐이지. 그리고 일단 원전이 거기서 거기다보니 웬만큼 괴상한 거 아니면 OSR 계열끼리는 어느 정도는 데이터가 상호 호환돼. 의외의 장점 중 하나.
추천작
일단 중복추천될 건 패스하고...
Swords and Wizardry
위에 말한대로 74년도의 그거 +70년대 후반에 추가된 컨텐츠로 @를 우려온 물건. 특히 원작의 분할판매의 추억을 고려해 이 중에서 그냥 74년도 시절 그거만 우린 게 소위 화이트 박스판이고, 그 파생작도 좀 있음.
White Star
위에서 말한 그 파생작 중 하나. 우주로 간다. 스타워즈를 좀 많이 따라한 캠페인 예제도 주고 스타 나이트같은 클래스도 주고 뭐 그러는 우주활극물용 TRPG.
간략한 역사
2000년대 초에 돈-법사는 두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림. 하나는 "어휴 어드밴스드는 개뿔 쉰내 쩌네여 새 걸로 갈아야지" 였고, 다른 하나는 "새 걸로 갈아치우는 김에 이거 좀 공개로 뿌려보자"였음. 그렇게 하여 AD&D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3판과 D20의 시대가 도래함. 그리고 이 시기에 3판으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되어버렸던 이들이 D20으로 구판스러움을 구현해 보려고 시작한 게 OSR임. 그래서 D20 시스템을 축약한다거나 뭐 그런 이것저것을 하는데....
여기서 아마 OSR 계열의 역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을 OSRIC이 튀어나옴. 이거는 아예 작정하고서 AD&D 1판을 복제했던 물건인데... 당연히 AD&D 시절엔 OGL 그런 거 없었음. 그래서 이거 제작진이 내세운 논리가 "룰의 '내용 자체'를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발상이었고, 그걸로 AD&D 내용을 갖다 적고 OGL을 적용해서 뿌려 보겠다는 거였음. 여기에 대해서 일부가 "잠자는 돈법사의 변호사를 건드리는 거 아니냐" 했는데 정작 돈법사가 아무 말 없이 넘어감. 그렇게 OSRIC이 무사 통과하면서 OGL로 AD&D 데이터를 갖다 쓸 수 있게 됐고, 이후에는 너도나도 맘에 드는 거 적당히 우려오는 대-참조 시대를 열게 됨.
그리고 이제는 이게 결국 도토리 키재기스럽게 되어가니까 자기들만의 요소를 좀 더 많이 어필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아예 2010년대쯤 되면 장르 자체를 정통이든 펄프든 하여간 기존의 판타지에서 탈출하는 작품들이 튀어나오고 그럼. 예를 들어보자면 Stars without Numbers라든가 White Star 같은 거. 이 White Star가 골때리는 게 74년도의 그거를 기반으로 하는 Swords & Wizardry의 White box판을 또 SF 버전으로 컨버전한 거...
특징
기본적으로 OGL에 의존해서 돈법사 이전의 구-판, 잘해봤자 D20의 메카닉 / 요소를 따온 뒤에 그걸 기반으로 하는 게 전제됨.
애시당초 4-판은 Game System Licence라는 돈법사스럽기 그지 없는 라이센스를 사용해서 다들 거들떠도 안 봤고 5판은 현역이니 패스하고...
D20도 원래 OSR의 지향점인 TSR의 옛 판본들과는 좀 다른 방향이라 그렇게 많이 따라하지는 않는 편이고, 아예 D20에 몰빵할 거라면 이 분야의 최종보스로 이미 다들 아는 패-파가 있음. 물론 구판 기반이라지만 구린 부분을 삭제하거나 추가할 부분은 확실하게 손 대는 편임.
다만 세계관은 대개 "니가 알아서 해"라고 넘기는 쪽이 적지 않아...... 던전월드 생각하면 될 거 같음. 대신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는 그 창조에 개입할 수 없을 뿐이지. 그리고 일단 원전이 거기서 거기다보니 웬만큼 괴상한 거 아니면 OSR 계열끼리는 어느 정도는 데이터가 상호 호환돼. 의외의 장점 중 하나.
추천작
일단 중복추천될 건 패스하고...
Swords and Wizardry
위에 말한대로 74년도의 그거 +70년대 후반에 추가된 컨텐츠로 @를 우려온 물건. 특히 원작의 분할판매의 추억을 고려해 이 중에서 그냥 74년도 시절 그거만 우린 게 소위 화이트 박스판이고, 그 파생작도 좀 있음.
White Star
위에서 말한 그 파생작 중 하나. 우주로 간다. 스타워즈를 좀 많이 따라한 캠페인 예제도 주고 스타 나이트같은 클래스도 주고 뭐 그러는 우주활극물용 TRPG.
포오쓰
여기서는 The way라고 부르는 듯
근데 OSRIC은 아다다 2판이 아니라 1판을 카피한 이유가 있어? OSR 팬들은 아다다 2판보다 1판을 더 높게 친다든지... - dc App
어 그런 거 맞음. OSR 초기에는 AD&D 2판은 그리 "옛날" 물건이 아니었고, 2판 자체가 개리 가이객스 옹이 TSR을 그만둔 뒤에 나온 거기도 해서.... 개리 가이객스 옹이 직접 손댔던 물건들에 비해 좀 관심이 적었음. 덕분에 2010년대쯤 되서야 OSRIC같은 수준의 2판 기반 Retro-clone이 처음 나왔나 그래.
정보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