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 저는 공안 6과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이타바시 사토입니다. 정보 분석가이자 저격수입니다. 저격수로서의 커리어는 공안 6과에 배속받기 전에 말소되어 저격 임무에 나선 것은 2년도 훨씬 전입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사격 훈련을 실시한 탓에 감각은 떨어지지 않았으리라 자부합니다. 정보 분석가로서 공안 6과에서 2년간 모니터와 숫자만 바라본 탓에 거의 신경 쇠약에 걸릴 지경이었고, 직접 공안 10과 과장에게 연락해 빼달라고 사정하기 직전에 소집 명령이 떨어져 다소 흥분해 있는 상태입니다.
GM : 의체화 정도랑 개인이 설정한 고뇌 설명해주세요.
사토 : 아 넵. 의체화는 양 팔과 두 다리입니다. 4차 대전에 저격수로 참전, 임무를 수행 중 유폭에 휩쓸려 사지를 잃었습니다. 전후 반 폐인처럼 살다가 공안 10과에서 의체화를 해주는 조건으로 스카웃 당했습니다. 전뇌화는 이미 마친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고뇌는 '일상의 무료함이 두려운 것'입니다. 전쟁과 공안 10과에서의 격렬한 업무 속에서만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지만, 그것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행해지는 공안 요원들의 정신 감정을 어떻게든 '정답'을 골라내는 방식으로 통과하고 있지만, 그 것이 점점 힘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GM : 허트로커의 제임스 상사같은 캐릭터군요. 전장에서의 희열에서만 삶의 만족을 얻는 그런 캐릭터죠.
사토 : 네 맞아요. 저도 그거 봤어요. 다만 제 캐릭터는 그러한 심리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알고,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거죠.
GM : 네 알겠습니다. 다음은 스메키리님.
스메키리 : 네 제 캐릭터 본명은 이토 스메키리입니다. 스메키리는 '손톱깎이'라는 뜻이죠. 이런 걸 이름으로 삼는 사람은 없지만, 스메키리의 부모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스메키리는 불우한 출생을 가지고 있습니다. 10대의 철없는 고등학생들 사이의 불장난으로 생겨난 아이였고, 부모 중 그 누구도 스메키리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스메키리의 아버지는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그런 일을 감당하지 못하고 잠적해버렸고, 어머니 또한 그런 일을 처리할 만한 나이도 아니었지요. 더러운 공중 화장실에서 태어난 스메키리는 그대로 버려졌고, 탯줄에 목이 감겨 질식해 죽기 직전에 구조되었습니다. 전후 그렇게 유기된 아이들은 셀 수 없이 많았고, 그런 아이들을 수용할 만한 보육원 같은 것도 절대적으로 부족했지요.
보육원에 맡겨진 아이들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별명이 붙여졌고, 스메키리 또한 자신이 버려졌을 때 같이 버려져있던 (아마 탯줄을 자르려고 시도했을) 손톱깎이 때문에 '스메키리'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차서 보육원에서 나오게 되었을 때, 그 스메키리란 별명은 어느새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스메키리는 보육원에 나온 후 경찰이 되었고, 이후 경찰 내에서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공안 부서 스카우팅에서 뽑혔습니다. 스메키리 자신은 어디에 가든 먹고 살 돈만 나오면 상관 없었기에 큰 부담감이나 저항감 없이 공안 부서로 부서 이동되었습니다. 물론 그 곳이 공안 10과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의체화 수준은 전신 의체화입니다. 경찰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경찰의 대테러부대, SAT에서 근무하며 온 몸에 자잘한 부상을 입고 있었고, 공안 10과에서도 몇 차례 큰 부상을 입은 끝에 전신 의체화 시술을 받았습니다. 스메키리 본인은 그런 거의 비윤리적인 시술에 동의하면서 거의 아무런 심리적 거부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스메키리의 고뇌는 자신이 정말 인간은 맞는 것일까, 라는 것입니다. SAT로 근무하며 테러리스트에게 총을 쏘거나, 공안 10과의 요원으로 생활하며 테러리스트에게 총을 쏘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을 느끼지 못한 자신에 대한 회의입니다. 주변 동료들은 최소한 자신이 행하는 살인에 대해 자책하거나 합리화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나아가 언젠가 속죄하려는 태도마저 보이지만 스메키리 자신은 그런 일에 대해 무감각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최근 받은 전신 의체화 수술을 통해 신체는 물론 뇌의 대부분까지 기계로 대체한 이후 스메키리의 그런 고뇌는 더 심화되었습니다. 자신이 정말로 인간은 맞는 걸까, 하는 고민입니다. 인간이 마땅히 가져야 할 감정이 결여된 자신, 나아가 이미 인간의 육체는 가지고 있지 않은 자신에 대한 고민입니다.
아, 그리고 공안 10과의 소집에는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공안 9과에서 소속되어 일하고 있었지만, 공안 10과에서 하는 일이나 9과에서 하는 일이나 비슷비슷했기 때문이지요.
GM : 음, 약간 쿠사나기 모토코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괜찮습니다. 세세해서 좋아요. 다음은 세츠나 님입니다.
세츠나 : 어...음....
GM : ??
세츠나 : 저 잠깐 5분만 타임 아웃 가능?
GM : 왜요?
세츠나 : ㅈㅅ
System : 세츠나 님이 상태를 자리비움 으로 바꾸셨습니다.
GM : 아...
사토 : (귓속말 : 좀 말이 짧네요 이 분.)
스메키리 : 자꾸 늘어지는데...
GM : (귓속말 : 플 끝나고 이야기하죠. 뒷담화는 자제하도록 합시다.)
- 계속
설사 중?
스메키리 이름이 부모님 관련인것처럼 얘기하더니 자기가 지은걸로 됐네. 실제 플레이어가 즉흥으로 한건가 - dc App
보육원이라고 쓸걸 잘못 썼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