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벨로즈 (2)

마담 에멜린: 사실은 교활한 마담 에멜린은 일이 이렇게 되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주변을 돌며 상황을 다 지켜보고 있었죠.

더그와 조엘에게 모든 위험이 몰려들어간 뒤

홀로 남은 벨로즈에게 자기가 직접 접근한거예요. 괜찮아요?


GM: 오 좋은 생각이군요

조엘과 더그가 시간을 적절히 끈 덕분에

그리고 그의 터진 알을 수습하는 시간 덕분에 마담 에멜린은 노마크 찬스를 얻습니다.

그리고 다시, 극장에서 나오는 벨로즈와 마주치게 되지요.


더그: 힘든 길이었다


마담 에멜린: 굉장히 있어보이는 세력가의 포스를 풍기면서  마치 벨로즈가 이리로 올 줄 알고 있었다는듯 기다리고 있다가 차분하지만 무겁고 무시할 수 없는 태도로 말을 걸며 깊은 인상을 주겠어요.

그리고 모든 것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벨로즈가 알아야 할(그리고 남자친구에게 전해야 할) 정보를 모두 흘려넣은 상태로 자리를 뜨는거죠. 액션은 카리스마를 풍기는 것이므로 사교입니다.


더그: 커맨드여도 될거같아요

거의 암시수준인거같아요 ㅋㅋ


마담 에멜린: 그것도 좋군요. 하지만 저는 둘 다 2예요.


GM: 저도 커맨드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마담 에멜린: 오케이. 그러면 커맨드가 되었습니다.

벨로즈가 대답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위압적인 카리스마로 압도하며 상황을 이끌어나가요. 

밀어붙일거예요. 굴릴까요?


GM: 벨로즈가 얼마나 SAN 유지를 잘 할지 봅시다


GM: 벨로즈가 지금에야 귀부인이지만 그 출신은 길거리에서 몸을 파는 사람이죠.

그러면 유리한 입지로, 보통 효과 되겠습니다.


더그: 유난히 목소리에 힘을 주셨군요


마담 에멜린: 그렇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얹겠어요.

저의 고급 위장 신분을 인벤토리에서 소환하겠습니다.


더그: 캬


마담 에멜린: 특히 고급스러워보이는 외양으로 인해 저는 무시할 수 없는 낯선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걸로 효과를 높여도 됩니까?

GM: 성공하면 벨로즈는 이걸 무슨 저승천사의 계시 쯤으로 여길 겁니다


조엘: ㅋㅋㅋㅋㅋ


마담 에멜린: 바로 그게 제가 바라던겁니다

가겠습니다.


GM: ㄱㄱ


마담 에멜린: @명령 액션 굴림. @실패

띠요옹…


조엘: 이럴수가


더그: ㅋㅋㅋㅋㅋㅋㅋ


마담 에멜린: 이럴 줄 알고 입지를 높이기 위해 애썼지.

어떻게 되죠?


더그: 플레이어의 실패에 고통받는 지엠…


GM: 벨로즈는 일단 에멜린의 말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들은 것 같긴 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모자랐나 봅니다.


더그: 근데 무슨말을 하는지 잘 이해를 못한걸까요?


마담 에멜린: 제 생각에는  본인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에멜린이 좀 더 민감한 정보를 털어놓아야 하는 상황으로

끌고 갔을 것 같아요


GM: 예


마담 에멜린: 별 뜻 없이 한 질문이 에멜린 입장에선 대답 안하기엔 의심을 사고 대답하기에는 위험 소지가 있는


더그: 예를들면

그럼 토레죠 저택에 방문해볼수 있냐는거라던가


마담 에멜린: 아주 좋네요.


GM: 그래요 그게 좋겠군요


더그: 귀부인 행세를 하다보면 더 높은 걸 원하게 되죠


GM: 마침 토레죠 저택은 각종 상아와 크리스탈, 양탄자로 장식된 호사가들 사이에서도 고급스런 물품의 끝판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마담 에멜린: 이태리놈들..


마담 에멜린: 리스키하게 다시 굴려도 되겠습니까


GM: 같은 액션을 다시 쓴다면 입지를 최저로 낮추겠습니다

효과는 그대로고요


마담 에멜린: 잠깐!

유리한 입지에서 그렇게까지 떨어지는 이유가 있습니까

You falter. Press on by seizing a risky opportunity, or withdraw

and try a different approach


GM: 같은 액션의 반복을 싫어하는

알피지인의 본능이었습니다.


마담 에멜린: 그러나 블닼의 유리한 입지는 그것을 단 한 번 허용합니다!


GM: 법을 들이대며 저를 설득하셨으니

위험한 입지로 굴리십시오..


마담 에멜린: @명령 액션 굴림. @부분 성공


마담 에멜린: 대단히 좋진 않네요.


더그: 살짝 아쉽네요


GM: 좋아요. 그녀는 토레죠 저택에 가게 해달라는 부분은 더 조르지 않지만, 시계를 한 칸 진행시키겠습니다

에멜린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어요


마담 에멜린: 앗 이건 새로운 시계군요?


마담 에멜린: 오케이.

하지만 성공은 성공이고 대단한 효과니까

GM: 

마담 에멜린: 앨런에게 직통으로 갈 수 있어요?

앗 이건 새로운 시계군요?

이름이 뭐예요?


GM: 벨로즈가 거래를 반대함


더그: 벨로즈가 끝까지 말썽이군요


마담 에멜린: 저건 4칸 시계여도 될 것 같네요.

벨로즈가 폭발해도 딱히 위협이 되지 않을 것 같아


GM: 좋아요 벨로즈가 어떻게 앨런까지의 길을 안내하죠?



5. 앨런 맥코이


더그: 특정 위치의 접선장소를 알려줬을까요?


마담 에멜린: 예

얼마 뒤에 편지를 통해서 접선지를 잡게 돼요.

아니면 제 홈그라운드인 클럽 베일로 오라고 했을 수도 있고요.


GM: 그것도 충분히 가능한 요구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까?


더그: 좋아요


마담 에멜린: 예 클럽 베일을 쓰겠습니다.


더그: 이번 거래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아보여요

소문이 나면 상호 더 신뢰가 쌓일수도 있으니깡


마담 에멜린: 그러나

음...

대단한 효과니까 요구를 하나 해도 돼요?


GM: 예


마담 에멜린: 말만으로 거래하지 말고 바로 은신처를 보고 상품을 보고 싶다고 의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위치를 알고 상황을 알면 단순히 사기 치는 것 말고 제 2의 방안도 쓸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더그: 마담 에멜린에게 그럼 은접시를 전달해줄게요


마담 에멜린: 오잉 웬 선물이죠

행운의 상징인가요?


더그: 일종의 보증서로 작용할수 있을거 같아요

가문의 문장이 박혀있으니까요


조엘: 오호


GM: 오

토레죠 문양이 있다고 했죠 그 접시


마담 에멜린: 오... 제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더그의 아이디어 무척 좋고요

그걸 그대로 쓰지 않고

전문 세공인에게 맡겨서

펜던트 같은 것으로 재가공했다고 합시다


더그: 오 문장만 남기고

더 그럴듯한걸로


마담 에멜린: 예


GM: 아니 이런 사기꾼들


조엘: ㅋㅋㅋㅋ


더그: 이게 더 마음에 드네요

도둑놈 머릿속에서 딱 거기까지였는데요


마담 에멜린: 아주 브릴리언트한 제안이었어요


더그: 에멜린이 몇 수 앞서보는군요


마담 에멜린: 앗 상호 칭찬 타임입니까


GM: ㅋㅋㅋㅋ


마담 에멜린: 저는 더그가 접시를 그렇게 쓸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더그: ㅋㅋㅋㅋㅋ



GM: 에멜린이


GM: 그 펜던트를 제작한 것은 따로 굴림하지 않고 성공한 걸로 간주하겠습니다


마담 에멜린: 고마와요 마스터

아무튼. 그런 아이템이 있으므로 사기를 칠 때 효과나 입지가 올라가길 기대해봅니다


GM: 파이썬은 훔친 피들을 한 곳에 보관하지 않고 포트폴리오 하듯 여러 군데 분산 저장을 해놓았습니다.


더그: 역시 앨런 ㅂㄷㅂㄷ


GM: 여러분은 5통 중 1통이 있는 장소를 알게 됐어요.

그리고 갱들간에 비지니스를 하는 상황은 자칫 유혈사태로 번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저는 여러분이 이 미팅을 하기 전에 선금으로 받은 돈으로 용병을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마담 에멜린: 헉 마스터의 제안이란 말입니까


GM: 예


마담 에멜린: 흠…


더그: 트레죠 대리인으로 보이려면 좀 제대로 된 놈들을 구해봐야 하나


마담 에멜린: 아니오!

필요하면 플래시백으로 부르겠소


GM: 좋소..


마담 에멜린: 미리 준비하는건

쫄보의 형상입니다


GM: 과연


조엘: ㅋㅋㅋㅋㅋ


마담 에멜린: 당당하게 갔다가 '이럴 줄 알았지' 하면서

구원군이 몰려와야 

그런건 스트레스를 태울만한 가치가 있는 간지죠


더그: 우리 간이 지금 더스크월 전기장벽을 뚫고 나가게 생겼어요

 GM: 베일을 묘사해주시오 에멀린


마담 에멜린: 베일은 서너명씩 앉을 수 있는 실크 보가 씌워진 원형 탁자들이 있고  어두운 조명에 무대에서 공연하는 조용하고 어두운, 무드 있는 장소입니다. 노래는 잔잔한 것들이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하려는 사람들은 조용하게 남의 방해를 받지 않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요


GM: 시대를 앞서간 재즈 클럽 같은 분위기군요


마담 에멜린: 예. 빅토리아 따위!

마담 에멜린은 클럽 베일 한 구석에

단골 전용석이 있어요.


더그: 역시 지정석이 있어야죠 ㅋㅋ


GM: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마담 에멜린: 오케이.


더그: 들어봅시다~


GM: 베일의 문이 열리고, 하얀 포멀 햇에 흰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하나같이 손에 총을 쥐고 들어옵니다.


마담 에멜린: 헉…


GM: 수양대군 등장 뺨치는 포스이고, 

그 가운데는 더그가 익숙한 얼굴

앨런이 있죠


마담 에멜린: 자연스러운거예요?

저는 중산층 이상 구역이라

치안 수준이 높아서 무기를 공개적으로 못 들고 다닐 것 같았어요


GM: 파이썬의 부유함이

이 근방의 경찰을 일시적으로 무르도록

했다고 하겠습니다


조엘: 정말 출세했군요 더그의 형님은..

그이 비해 더그는…


더그: 흑흑


GM: 더그도 이 자리에 함께합니까?


더그: 아뇨 전 없는 편이 좋겠습니다


GM: 왜요 성공한 동창 보기 싫어서요?


더그: 얼굴을 알아보기라도 하면

제가 먼저 목을 긋고 싶을거에요


조엘: 크으 터프가이


마담 에멜린: 흠…

이런 장소에서 거래하는건

양쪽을 무장해제시키는, 중립지대 같은 역할이라고 하면 안될까요?

물론 뇌물을 먹여서 경찰들을 무를 수도 있겠지만

앨런 입장에서 아직 확실치도 않은 일에 그런 투자를 할 것 같지 않아요

상대가 수상한 짓을 벌이면 난처해지는건 그쪽(우리)일거예요


GM: 좋아요

앨런의 부하들은 홀 정중앙에 놓인 긴 테이블에 총을 다 턱 턱 내려놔요


마담 에멜린: 휴!


GM: 그리고 자신들의 외투가 비어있는 걸 확인시켜주죠


앨런: "에멀린, 에멀린, 에멀린. 내가 당신을 실제로 만나게 될줄은 몰랐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파이썬의 앨런 맥코이."

그는 악수를 청해요.


마담 에멜린: "나에 대해 들은 바가 있군요. 미스터 앨런 맥코이. 나도 당신에 대해 많은 것을 들었지요."

귀부인이 하듯이 우아하게

손등에 입을 맞추는 것을 허락해요.


앨런: 앨런은 살짝 에멀린의 장갑에 입을 맞추고

옆에 조엘이 있죠?


조엘: 옙

앨런: 조엘을 슬쩍 보고는

"옆에 곱상한 건 누구죠? 요즘 애도 키우나요?"

하고 도발해요


더그: 스코블란 욕설이라도 해줘야 하나요 ㅋㅋ


마담 에멜린: 조엘, 당신의 위대한 성씨는 뭐죠


조엘: 맥커천이라고 하겠습니다


GM: 이로써 스코블란은 스코틀랜드에 좀 더 가까워지는군요


마담 에멜린: "말을 조심하십시오, 맥코이 씨. 이 젊은 귀공자는 조엘 맥커천, 스코블란 왕족의 피가 흐르는 고귀한 분이니까요."


GM: 그 거짓말 진짠가요


마담 에멜린: 반은 진짜고 앨런이 모르는 부분은 뻥입니다


앨런: 조엘, 스코블란에서 왕족이었어요?


조엘: 그 말에 표정관리를 하며 웃어보입니다

아니요 물론 아닙니다


마담 에멜린: 귀족들이 대강 다 왕족과 사촌지간일거라고

대충 지레짐작했습니다 플레이어가


더그: 방계라도 왕족은 왕족 아닐까요


마담 에멜린: 예 그런 식으로


조엘: 오호 그렇군요


GM: 그럼 그 말에 의도가 있나요? 아니면 그냥 도발에 대한 대응인가요


마담 에멜린: "...그리고 그가 바로 우리의 거래가 가능하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지요."

하며 조엘을 띄우는 것으로 앨런에게 믿음직스러운 인상을 줘요


조엘: "반갑습니다. 조엘이라고 합니다."


그: 스코블란 살 적에 귀족들에 대한 압박감은 아직 남아있을거 같아요. 어쩌면 약간 열등의식같은게 생겼을수도 있구요


GM: 앨런의 옆에 있는 흰 양복의 사내들은, 거만하게 배를 내밀고 양 손을 모으고 있습니다.


마담 에멜린: 범죄계의 중개인인 마담 에멜린이 조엘 맥커천을 통해 트레죠 가와 연결되었다는 암시죠


GM: 좋아요. 에멀린, 앞으로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지 굴림을 해볼래요?

조엘 왕족썰을 팔아서요


마담 에멜린: 잠깐, 아까의 대단한 효과로 일단 최소한 그의 은신처 중 하나까지는 밝혀낼 수 있는게 아니었나요?


GM: 하나를 이미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앨런을 만나는 건 이게 처음이죠

마담 에멜린: 조엘 왕족썰을 팔아서 제가 확실한 구매자를 등뒤에 지고 있으며,

레비아탄 피의 정확한 가격과 용량에 대한 썰을 풀며 이 자리에서 거래를 확정짓고 싶은데 이건 아무리 봐도 설득이군요.


GM: 그렇습니다. 도와줄래요, 조엘?


조엘: 물론입니다


GM: 조엘이 어떻게 도와주죠?


조엘: 트레죠 가문의 문장이 있는 팬던트가 지금 누구에게 있지요?


GM: 조엘이 갖고 있을래요?


조엘: 옙

그러면.. 지금에서야 생각이 났다는듯 트레죠 가문의 문양이 있는 팬던트를 의도적으로 내보이면서 에멜린에게 건내주도록 하겠습니다


GM: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면서

오! 이것도 잊지 마시고요.

하듯이 말이죠


조엘: 음.. 그러니까 들으란듯이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러고보니 에멜린. 미스터 트레죠가 요즘 왜 이렇게 방문이 뜸하냐고 안부를 물으며 이걸 선물해주라고 하더군요."


마담 에멜린: "오, 고마워요. 조엘. 맥코이 씨. 이것은 트레죠 씨가 당신에게 보내는 선물입니다. 신의의 징표이자, 이 관계가 양쪽의 사업에 있어 더 유익하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이렇게 받고 싶은데, 어때요?

어차피 당장 필요도 없으니까

아예 앨런에게 선물로 줘버리는거예요


GM: 망했어도 조엘은 확실히 귀족이었나 봅니다. 그가 목을 가다듬고 말을 하니 확실히 기품이 있어 보여요.


GM: 앨런은 그 선물을 받아들고 바로 뒤에 지적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그 펜던트를 건네줍니다.


마담 에멜린: 앨런은 그걸 받고서 그게 자기가 그토록 꿈꾸던

신분 상승의 문이 열린 것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졌으면 좋겠네요


GM: 성공한다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 지적인 외모를 가진 안경 쓴 남자가 앨런에게 진짜 트레죠의 문양이 맞다고 귀띔하고

약간 팔자 주름이 있고, 안경을 썼고, 올백을 한 키가 큰 마른 사람입니다


마담 에멜린: 오호라

그렇지 않아도 마스터가

앨런의 부관을 만들어줬으면 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액션의 주체가 조엘인가 마담 에멜린인가, 액션은 무엇으로 하는가 등등을 논의하는데 시간을 좀 씀)


GM: 좋아요 

유리한 입지에 효과는, 여러분이 원하는대로

한방에 모든 레비아탄 피를 일시불 거래하자고 서로 협상하는 겁니다


마담 에멜린: 오오오


조엘: @설득 굴림. @실패


마담 에멜린: 더 이상 바랄게... 없었다


더그: ㅋㅋㅋㅋㅋㅋㅋ


조엘: 허허


GM: 사랑해따,,,


더그: 오늘 굴림 알차군요


앨런: 앨런은 그 펜던트를 보고 반 쯤 넘어갔는데

그 옆에 있는 집사 놈이 말이 안 되는 거래라며 막아섭니다


마담 에멜린: 그 새끼 이름이 뭡니까!


GM: 지적이고  교활한 이름을 지어주십시오


마담 에멜린: 로건?


GM: 그건 초능력 야생마의 이름 아닙니까


마담 에멜린: 코브 어때요


GM: 코브 좋아요


더그: 코브가 제일 괜찮아요~

뒷골목에서 짱구굴릴거 같은 이름이에요


GM: 앨런이 수장이긴 하지만 코브 또한 파이썬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마담 에멜린: 잠깐!

조엘, 한 가지 묻고 싶은게 있어요.


조엘: 넹


마담 에멜린: 조엘이 여기서 계속 밀어붙이고 싶은게 아니라면 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제가 플래시백으로 이 상황을 뒤틀어보고 싶어요

허락이 필요합니다


GM: 아직 조엘이 말빨을 발휘해 활약할 수 있는 장면이니

다른 국면으로 전환해도 되겠냐는 것이지요


마담 에멜린: 예


조엘: 밀어붙여서 잘됐던적이 없기에

음.. 전환해도 괜찮습니다


마담 에멜린: 고맙습니다

그렇다면, 플래시백으로 돌아가

우리(정확히 셋 중 몇인진 모르겠지만)가 은신처 견학을 하는 동안, 그 견학을 감독한 친구는 당연히 코브였어요.


GM: 예 앞서 파이썬의 저장창고 중 하나를 확인하던 장면인가요

맞군요


마담 에멜린: 그리고 그 시점에서 코브에게 뭔가 허튼 소리를 불어넣어서 코브가 여기서 반대를 외친게 우리를 막으려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유리한 방향으로 끌어주려고 짜고 친거라고 하고 싶거든요


더그: ㅋㅋㅋㅋㅋㅋ


GM: 바람잡이 역할이라는 거죠


마담 에멜린: 예.


GM: 코브, 이 비열한 개자식


마담 에멜린: 코인을 좀 쓸까요? 사실 정확히 어떤 식으로 구워삶았을지, 그의 충성심을 유지한 채 속였는지 아니면 앨런을 배신하도록 종용한건지는 아직 마음을 못 정했는데

만약 당장 정하지 않아도 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그가 다음 장면을 더 유리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하고 싶어요.

우리 플레이어들은 모르지만 코브와 마담 에멜린이 뭔가 짠 게 있는거죠


GM: 그러나

어떻게 했는지 알아야

굴림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마담 에멜린: 일리가 있군…


더그: 생각을 해봅시다


마담 에멜린: 그렇다면 먼저 코브의 야망을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리수리마수리... 너의 가장 깊숙한 내면을 드러내보아라


GM: 그건 일반적으로 스터디인데


마담 에멜린: 정보 수집을 위한 공부입니다.

GM: 예

누가 이걸 했죠?

애니 볼런티어?


더그: 제가요


마담 에멜린: 오잉


더그: 코브는 옛날에 제 친구였기도 했으니까요


마담 에멜린: 오…


GM: 코브에게 통수왕 타이틀이 붙겠군요


더그: 녀석 뒷조사를 에멜린에게 부탁받아서 좀 캐봤습니다


GM: 더그가 그 상황에서 코브 앞에 나타난 것 자체가 코브 입장에선 까무러치게 놀랄 일이었습니다.

절망적인 입지가 될 수 있지만 옛 친구인 점을 감안하겠습니다

더그: 아 제가 앞에 드러나는건가요?


마담 에멜린: 그러는게 더 재밌을 것 같긴 해요


더그: 그럼 배신을 종용하게 되겠군요


마담 에멜린: 제가 한참 코브의 이야기를 흥미로운듯 듣다가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다면서 딴데로 데려간거죠.

그리고 코너에서 등장한 것은 바로.. 더그였던 것이다


더그: 그리고 얼어붙은 옛 친구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겁니다


GM: 예 아까도 말했지만

사람을 설득하려면 설득 액션을 써야 합니다 근데 그러면 너무 자질구레한 것 같아서 이번은 공부 액션으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습니다


마담 에멜린: 굿


더그: 전 공부같은건 해본적도 없지만


마담 에멜린: 잠깐 그래서 여전히 목적은 그의 야망을 알아내는건가요?


GM: 오이, 마이트

그의 야망을 알아내 그걸 부추기는 것까지

하나로 묶겠습니다


마담 에멜린: 좋은데

제가 돕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제 스트레스 4점.


더그: 알겠습니다


GM: 에멜린 흰 머리가 나기 시작하죠?


마담 에멜린: 미용실 한 번 가야겠어요


GM: 누가 먼저 할까요


마담 에멜린: 제가 도와줬으니

더그의 단일 굴림 아닙니까?


더그: 그런거 같아요


GM: 아 스트레스 받고 도와준 거군요


마담 에멜린: 예스

구체적 행위는 코브를 더그에게로 이끌다


더그: 전 옛친구와 재회하는거라 스트레스가 장난아닙니다


마담 에멜린: 밀어붙이시겠단 뜻이로군


더그: 밀어붙이기로 주사위를 하나 더할수 있겠죠?


GM: 절망적인 입지에, 그레이트 효과입니다


마담 에멜린: 그래요. 이놈이 말을 안 들으면 우리가 아주 난처해지겠죠.


GM: 실패하면 그는 진짜 충성심에 거래를 반대한 겁니다


더그: @공부 액션 굴림. @부분 성공


마담 에멜린: 좋군. 이 정도면 좋다


더그: 나름 만족합니다

GM: 제게 더 꼬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더그: 네 말씀해주세요


GM: 코브는 그래도 앨런과 붙어 있으면서 나름의 깊은 우정과 충성심이 생겨났나 봅니다

그는 앨런을 속이고 이 거래를 진행시키는 대신 더그가 언젠가 앨런의 목을 딸 거란 걸 알아서 다신 앨런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했을 겁니다

그리고 더그에게 증거품을 하나 요구했을 것 같은데


마담 에멜린: 흠 꽤 합리적이군.


GM: 저는 그게 조엘의 여동생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조엘: 히익


더그: ㅋㅋㅋㅋㅋㅋ


마담 에멜린: 조엘의 여동생이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이죠?

지금 상황은 '더그의 복수는 돕겠지만 앨런을 죽이려고 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라는 것 같은데


더그: 저랑 사귀는 걸로 하죠

쿨하게 사귑시다 우리


GM: 예

더그랑 조엘의 여동생은 사실 사귀고 있었어요


조엘: 으음 기분이 묘하군요


마담 에멜린: 젊은이들이란...

아무튼, 그 여동생을 어쩌는거죠

인질로 넘기는건...

남자친구가 별로 할 만한 일이 아니잖아요


더그: 제 여자친구를 봐뒀으니

조심하라 뭐 이런 말을 남겼다


GM: 예

알아서 해라

이거죠


마담 에멜린: 굿


더그: 이 정도면 타협이 되겠죠?


조엘: 음.. 조엘도 알고 있는 거겠죠?


GM: 알렸어요?


마담 에멜린: 모르는게 재밌을 것 같은데…


더그: 전 절대로 안알렸습니다


조엘: 모르는게 나을 것 같군요


GM: ㅋㅋㅋㅋ


마담 에멜린: 알면 조엘이 샷건 들고 더그를 찾아올 것 같습니다

'더그는 왜 자꾸 일 얘기를 하러 우리집으로 오는걸까? 안주 잘 만드는 주점을 내가 아는데...'


조엘: 크으


더그: ㅋㅋㅋㅋㅋ


GM: 좋아요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옵시다

코브는 앨런의 옆에서 한껏 바람을 잡아 거래를 중지시키는 척을 하고

이제 앨런이 코브에게 제발 이 거래를 하자고 매달리며 애원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코브는 어쩔 수 없단 듯이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 죽일듯 강렬한 눈빛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조엘을 한 번 쫍니다


마담 에멜린: 우리가 코브와 짠 함정에 대해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GM: 무어조


마담 에멜린: 우리는 육지에서 약간 떨어진 ... 예를 들자면

저기 지도 북서쪽에 있는 버려진 지역의 해안 같은데서 만나서 거래를 하기로 약속해요.

아무튼간에 화물이 엄청나게 무거우니까 말이죠.


GM: 그리고?


마담 에멜린: 하지만 내부 배신자인 코브가 화물을 다른 것으로 바꿔놓을거예요.

그 다른 것은... 싸구려 마약류 같은. 벌크에 비해 가치가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소지만으로도 잡혀갈만한 불법 거래품인거죠


GM: 그렇게 큰 부피면 마약으로는 못 채울 것 같아요


마담 에멜린: 흠... 일리가 있어요.

그냥 빈 통들이라고 합시다.

 그 빈 통들은 체파렐로 가문에서 지원을 받았고요.

이 일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득했죠.


GM: 와

공금은 절대 안 쓰는군요 에멀린


조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 여윽쒸 능력자다


더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담 에멜린: 돈은 끌어다 쓸 수 있는데 왜 우리 돈을 써야하지!


더그: 돌려막기 전문가


마담 에멜린: 아무튼

이 레비아탄 피라는게 무지 유독한데다가 반응성도 높거든요

전용 용기가 필요해요.

미스터 체파렐로에게 곧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거라는 약속을 하고서 빌려다 바꿔치고 싶어요


마담 에멜린: 그리고 클라이막스는 당연히

거래를 하러 나간 앨런이 블루코트 해안경비대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혀서 체파렐로 가문의 도난된 피 보관통들을 증거품 삼아 감옥에 가는거죠.


더그: 그럼 코브에게 꽤 많은 돈을 줘야겠는데요?

코브한테 이것까지 바라기엔 좀 무리가 아닐까 싶어서요


마담 에멜린: 그러게 말입니다. 그게 새로운 문제네요.

일단은 앨런에게 '교훈'을 주고 코브를 파이썬의 새 두목으로 삼아 거래를 계속하자고 이야기를 합시다.

앨런은 빈 통들을 갖고 잡혔으니 그렇게 오래 거기 있지 않을거예요.

좀 머리가 식고 나면 아이언훅 교도소에서 형제간의 재회를 해볼 수 있겠죠.


더그: ㅋㅋㅋㅋㅋㅋ

거기 제 친구들이 남아있으니까 오래 버티진 못할겁니다


마담 에멜린: 흐흐흐..



GM: 이상적으로는 그런 일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한 번 트위스트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시점은 그 날 이른 시각

앨런이 약속장소로 향하기 전입니다


마담 에멜린: 뭔가를 했고, 그것이 잘못되었을 때

트위스트가 있어야하지 않습니까?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GM: 오늘은 아주 중요한 거래일이고

앨런의 기분이 어떤지 더그가 행운굴림 해보십시오.


마담 에멜린: 굿. 코브가 잘 구워삶았어도 앨런이 갑자기 마음이 바뀔 수도 있는거긴 하죠.


더그: 그냥 하나 굴리면 되나요?


마담 에멜린: 하지만 지금까지 짜놓은 판이 있으니 2d는 받아야한다고 주장합니다


GM: 인정합니다


더그: @행운 굴림 2d. @성공


마담 에멜린: 좋네 좋아


더그: 하이 하군요


조엘: 째지나보군요


GM: 형제여~


마담 에멜린: 인생일대의 기회를 붙잡을 생각에

막 꿈이 부풀었어 아주


더그: 일확천금을 노리면서 살아오던 녀석의 말로입니다


GM: 좋아요. 모든 시나리오는 여러분이 예상한대로 흘러갑니다. 앨런은 체포되었고, 여러분은 레비아탄 피를 성공적으로 회수합니다.

근데 좀 하이라이트 난관이 없이 끝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마담 에멜린: 잠깐... 
여기서 플래시백을 좀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선택을 하나 해야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