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인 더 다크의 특징은
1) 플레이가 뚜렷한 목표를 가진 작전 단위로 이루어지고
2) PC 개개인의 합보다 큰 조직 집단이 실질적인 캠페인의 주인공이며 조직의 관리와 성장이 주요하게 다뤄지고
3) PC 클래스(캐릭터 타입)들이 맞물려서 서로의 약점을 채워주는 형태가 아니라 모든 PC가 다 기본은 하고 거기에 특수기를 하나씩 얹은 형태
엑스컴 만들면 완전 좋을 것 같지 않니?
1편은 A) 세력 구도가 좀 단조롭고 B) (게임에서 제대로 다뤄지진 않았어도) 미스터리가 분위기의 중요한 요소라서 블닼과 딱 어울릴 것 같지는 않고
2편을 배경으로 하면 외계인 정부 말고도 외계인 동조자, 대의에 관심이 없는 군벌이나 범죄자들, 상황을 악화시키는 테러리스트들, 지역 저항군, 침략자 외계인들이 먼저 정복한 세계에서 온 다른 종족 저항군 같은 것들을 등장시켜서 재밌게 지지고 볶을 수 있을 것 같고
이미 PC들에게 비협조적이지만 (거의)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드러나 있는 세계에서 언더독으로 시작해서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컨셉이 블닼으로 하기 좋을 것 같음
레딧 보니까 그걸로 사펑(구체적으로 섀도런이라고 했다ㅠㅠ)을 한다는 사람도 있더라
사펑도 어울리겠다 내가 똑바로 안 읽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스프롤은 좀 어려웠어
듣고보니 마침 크루나 레시피같은 것도 엑스컴 본부 확장하는 거랑 비슷하고, 나쁘진 않네
사실 나는 엑스컴 생각하기 전에 폴아웃 같은 웨이스트랜드류 RPG를 만들면 딱이겠다 싶었음.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살 길을 찾는 생존자 무리(워킹데드처럼)를 주인공으로 해서 하루하루 필요한 물자들을 구하러 다니는 플레이를 하는거지.
감나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