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초보 마스터(네 눈에 미숙해 보이는 마스터)가 두세번 같은 선언을 확인하는건 네가 그 선언을 하기전에 뭔가 해줬으면 하기 때문이다. 현관으로 들어갈지 두세번 물어보는건 그 주변에서 뭔가 하면 일어나는 일을 나름 멋지게 준비해뒀기 때문이야. 귀엽지 않냐. 직접적으로 말하면 마스터답지 않아보일까봐 두세번 물어보기만 하는데 자연스럽게 유도할 능력은 없고. 이런 애들은 샤이해서 그냥 무시하고 현관으로 들어가면 시무룩해 해. 그러기만 하면 다행이지. 내성적이란건 내면에 차곡차곡 분노를 쌓아둔단 소리다. 감히 \'이렇게까지 말한 내 경고를 무시하다니\'하며 널 족치려고 할거야. 그럴 수 있지. 마스터니까. 어디가 경고였는지는 그 샤이한 초보마스터의 내면에 들어있겠지.

그러니 딱 봐서 샤이해보이는 놈이 우물쭈물하며 두세번 확인하면 속는셈 치고 다른거 먼저 해봐. 그놈의 안색이 확 피면서 나름 신나게 준비한걸 풀어놓을거야. 넌 엄빠미소를 지으며 속으로 우쮸쮸 하면 되.

그럼 어떻게 재밌게 노냐고? 그건 시갼나면 다시 적음. 모바일 개귀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