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마스터만 하는편이고, 게임과 이야기를 만들러 오는거지,
플레이어들 대딸해주는 사람이 아니거든?

근데 플레이어들은 마치
"(바지춤에서 시트를 꺼낸다)내 캐릭어때?"
"(홍조를띄며)멋..멋져요!" 같은 걸 바라는거 같더라고..

플레이어들은 너무나도 플레이어 입장에서만 생각해.

기본적으로 마스터는 플레이어를 주인공으로 이끌어나가는게 맞긴 한데, 마스터도 결국 플레이하러 온 사람임.

마스터가 gmpc로 같이 딸딸이 칠거 아니면,
할수 있는 건 적절한 고난을 던져주고, 플레이어들이 해결해나가는걸 유도하는게 몇 안되는 재미임.

그런 마스터를 앞에두고 자기들 딸딸이 rp 하느라고 진행중인 이야기를 무시하는 플레이어들을 보면 마스터 할 의욕이 없어짐.

그런면에서 요즘 같은 "던월식 합의"가 판치는 rpg판에 대해서 거부감도 들고 할법하다는 이야기임.

합의가 요즘은 너무 큰 요소가 되어버렸다는 것.
자율성이 너무 커져서 그만큼 개연성은 잃었다는것.
전부 마스터 입장에서 즐기던 재미가 깎여나간거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