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작해라.
숲에서 시작해라. 플레이어끼리 의논하게 하지 마라. 분명 귀찮은 일이 생긴다. 엄한데로 간다.
2. 통제할 수 있는 배경을 이용해라.
숲은 어디로 가든지간에 과자집을 만나게 할 수 있다.
3. 판정 할 필요 없이 '안됩니다' 라고 말해라.
이걸 판정했을때 니 레일로드가 망쳐질거 같으면 '안됩니다.'라고 말해라. 그리고 정신없이 플레이어들을 몰아치고, 그동안 이유를 생각해라.
4. 판정을 하게 했다면, 성공 했을때 보상을 줘라. 다만 이 보상은 직접적이지 않아도 된다.
성공했을때 분위기를 살리는 묘사나 간접적인 힌트를 주면 된다. 행운판정 성공해서 새들이 빵부스러기를 안줏어먹었으면 흔적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과자집을 만나도 된다. 그러면 과자집이 '뭔가 수상하다' 라는건 플레이어에게 알릴 수 있겠지. 그걸로 충분한 보상이 된다.
5. 장면을 중요성에 따라 나눠라.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에서 제일 중요한 장면은 과자집을 만나는거다. 숲속에서. 그리고 먹고 잠들고, 마녀에게 붙잡히고, 탈출하는게 그 다음으로 중요한 장면이겠지.
6. 힌트는 진짜 '직접적으로' 줘라.
뼈다귀를 보고 지능판정을 하게 하는건 좋다. 안하고 말해주면 플레이어가 심하게 레일로드 스럽다고 느낄테니까. 다만, 이런 판정은 성공하길 바라고 굴리는 판정이지? 그러면 실패해도 '뼈다귀를 내밀면 아직 덜 먹었다고 속일 수 있습니다' 라고 아예 직접적으로 힌트를 줘라. 대신에, 실패의 대가를 치르게 해라. '다만, 당신이 갇힌 감옥 주변에 있는것은 삐쩍마른 백골의 팔뼈 하나뿐만이 아닙니다. 어쩌면 수십구가 될지도 모를 해골더미가 쌓여있고, 당신의 코를 찌르는 지독한 냄새를 이제야 느낄 수 있을겁니다. 지금까지는 정신이 없어서 잘 못느꼈거든요. 산치체크 하시죠.'
7. 과감하게 버려라. 그리고 이동시켜라.
플레이어의 생각은 언제나 마스터의 예상을 빗나간다.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기면 버릴건 버려라. 버리기 아까운 장면은,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순서를 바꿔라.
당연히, 마스터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것을 감추기 위해서 플레이어들을 긴박한 상황에 빠뜨리고 고민을 하던지, 자연스럽게 휴식시간을 신청하고 나갔다 와라.
8. 레일로드에 중요한것은 역설적이게도 애드립이다. 애드립이 부족하다면, 준비해라. 철저하게 가정하고 준비해라.
특히 7번을 하기 위해서는 애드립이 필수다. 만약 애드립이 부족하면, 모든 플레이어의 생각을 예상하고 철저하게 가정하고 준비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게 2번과 3번이고.
그럼, 네가 만든 소설낭독회를 열심히 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
사실 나도 이런식으로 레일로드 깔때가 많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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