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월 처음 할 때 마스터를 잡았었음. 생전 처음 보는 방식의 룰이기도 하겠다, 최대한 룰북을 따라서 마스터링을 하기로 결정. 그 규칙 중 하나가 마스터는 주사위를 굴리지 않는다는 규칙이었음.
근데 막상 그 규칙을 그대로 적용해서 플레이를 해보니 플레이어들이 왜 자기를 대상으로 하는 피해굴림을 자기가 굴려야 하냐고 묻더라. 내가 초보다 보니 플레이어는 조금이라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받았음에도 자기를 대상으로 하는 피해굴림을 굴린 경험이 있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뭐 플레이어들이 싫다는 데 별 수 있나. '룰북에 그렇게 적혀있어서요 ㅎㅎ;'라고 말한 뒤에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대로 그냥 내가 피해굴림 굴림.
이게 한창 사람이 문제다 룰이 문제다라며 쌈박질을 하고 있을 때 이야기. 솔직히 AW에서야 '마스터는 주사위를 안 굴린다.'라기보단 '마스터가 굴릴 주사위가 없다.'에 가까운 모양새였고, 던월에서 컨버전을 하는 도중에 피해 굴림이라는게 뿅! 하고 생긴 경우라 '이걸 굳이 플레이어보고 굴리라고 할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함. 하지만 룰북에 그렇게 하라고 적혀있음에도 룰북에 나온 그대로 해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 좀 인상적이었던 경험.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규칙이지만 이 친구들이 룰북을 읽어보긴 했을까...? 싶었다.
그냥 AWE 계열 룰에서는 지엠이 주사위를 굴리지 않는다는 말을 보고 생각난 이야기
피해굴림을 마스터의 책임(마스터는 나의 적)으로 돌리는 경향이 남은 게 아닌가도 싶음.... 여튼 를북을 제대로 안 읽은 것 같다는데 동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