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은 보통 "CoC 그거 호러라는데 뭐 무섭지도 않고 뭔 재미로 하냐?" 로 시작된다.

그러면 여기서부터 답이 사람마다 다른데 이 보통 이 중 하나임.


1: 크툴루의 부름은 호러가 아니라 어드밴처, 추리, 수사를 하기 위해 존재한다.

2: 호러는 맞다. 맞는데...

2-1: 너네 팀이 병신이다.

2-1-1: 지엠의 시나리오, 묘사 등등이 후달린다.

2-1-2: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플레이 해야한다.

2-1-3: 너가 감성이 메마른 새끼다.

2-2: 원래 무서우라고 하는게 아니다. or 알피지로 공포를 느끼는건 불가능하다.

2-2-1: 같이 이야기를 만드는, 공동창작으로서 즐기는거다.

2-2-2: 배우가 된 기분 내지는 코스프레를 하는 기분으로 그냥 공포에 질린 연기 자체가 즐거운거다.


근데 이중에서 납득이 가는건 1, 2-2-2 밖에 없음


2-1-1은 내가 지엠을 보거나 다른 지엠을 만나면 해결이 돼야 하는데 그게 아니기 때문이고

2-1-2는 내가 살인마가 들어올 샤워실에 들어가던가 하면서 열심히 능동적으로 연출을 하는것과 별개로 여전히 무섭지 않았기 때문이고

2-1-3은 제가 좀 강심장이죠 ㅎㅎ 하면 그만이지만 컨저링 같은 공포 영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취향이라 납득하기 어렵고

2-2-1은 작가적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가장 큰 즐거움인 독자들의 경악과 소름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부분에서 이해불가능 (아니면 로그 정리해서 남들 보여주고 즐기나?)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