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자들은 각자 자기 분야에서 잘 나가는 셀레브(배우라거나, 운동 선수라거나)들로,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하지만 탐사자 중 하나가 형편이 나빠져서, 갖고 있던 호화 요트를 팔려고 함. 팔기 전에 마지막으로 친구들끼리 모여서 요트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북해에서 얼음 사이에 낑겨져 난파되어 있는 큼직한 냉장선을 발견하게 됨(원한다면 이 냉장선을 조사하고 생존자를 찾으려고 파견된 해경 소속 탐사자들로 만들어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그건 추천 안 한다고 되어 있음).
여기 저기가 파손되고 승조원들이 정체 모를 거대한 얼음 화살(1.8미터 정도 크기)에 꿰인 시체가 되어 굴러다니는 냉장선 내부를 탐사하며 이 냉장선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이 냉장선에서 기다리고 있는 '괴물'은 어떤 존재인지 알아내는 게 시나리오의 기본적 목표. 그 이후로는 하기에 따라서 괴물을 격파할 수도 있고, 목숨만 붙여서는 도망칠 수도 있음.
쭉 읽어본 감상은... 나쁘진 않은데, 크툴루 신화와는 별로 상관 없는 느낌. 그냥 평범무난한 헐리웃표 괴수 호러 영화 시나리오 보는 것 같다. 괴물의 정체라거나, 괴물 식별법 같은 부분은 나름 재미있게 잘 짜여 있는데 크툴루 신화 특유의 그, '인간의 존재 자체를 한 없이 무의미한 우주의 티끌로 격하시키는 느낌' '정체도 알 수 없고 교감도 저항도 할 수 없는 졸라 센 괴물' 같은 암담함이 잘 안 와닿는다. 괴물의 정체에 관련하여 역사 기록 속의 떡밥을 활용했는데, 나도 이런 거 좋아긴 하는데... "그래서 왜 크툴루요?" 싶달까 그러하다.
PS=그런데 '죽음의 빛'은 엄청 취향이었다.
이놈! 대한민국 TRPG 발전에 기여도 안한 주제에 어디 감히 남의 [창작물]을 비평하느냐!
?? 남의 창작물이고 뭐고 저거 카오시움이 공짜로 푼 시나리오잖아...?
공짜도 창작물이잖아? 아니 이게 아니고... 175.223이 뭔가 드립을 치고 싶었던 것 같긴 한데 무슨 맥락인지 모르겠다. 얼마 전에 셸먼이 하던 얘기 까는 건가?
(번역판) 난파선 자체는 아마 크툴루 펀딩한 사람들에게만 갔을 것...
막상 본문 내용엔 댓글을 안 달았는데, 크툴루 시나리오 중에서 본가 크툴루랑 별 상관 없는 거 꽤 많지 않나... 딱히 이상하단 생각은 안 들었음. 얼토당토 않은 애를 가져와서 붙인다거나 하는 거면 모를까 걍 정체 불명의 괴물 정도로만 보고 넘어가면 되는 거니
사실 저기 나온 친구는 크툴루 신화가 나오기도 한참 전에 나온 애라 크툴루 다크 에이지스에 출연해도 됨.
크툴루 자체가 허구한 날 코즈믹 호러가 나와서 난리피는 것도 아니고 인스머스의 그림자같이 우연히 신화생물과 조우하거나 이상한 거에 옄이는 일도 많음. 보통 이런 시나리오는 장기 세션에서 도중에 쉬어가는 느낌으로 넣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보통 코즈믹 호러랑 전면전은 델타 그린 담당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