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구인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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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어지간한 양판소삘링 캐릭터를 들고와도 괜찮은 캠페인을 해보자! 라는 기분으로 이전에 소설 쓰려고 만들어놓았다가 방치해둔 세계관을 가져왔음.
지구를 벗어나지못한 미래 배경에 각 도시에는 황금기의 유산인 거대한 탑이 서있고 전세계적으로 디스토피아에 가까운 사회인데다
80년대 스타일 냉전 구도에 이념대립이 심해서 한강 남북으로 국지전도 벌어지는 정도.
다만 서방세계가 공산주의고 동구권이 자본주의임.
마법도 있고 무공도 있고 하여간 있다고 하면 다 있음.
PC들은 각자의 목적이나 이유를 가지고 서울역 근방을 얼쩡거리다가 고용주(짤방)를 만나게 됨.
고용주는 서울역의 궤도 엘리베이터를 확보하여 상층과 하층을 연결하고 그 사이에서 나오는 이익을 차지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일을 PC들에게 맡기게 됨.
그렇게 PC들은 잡일담당겸 미리 고용되어있던 NPC 꼬마(잡다한 유틸리티 기능 특화 마법사) 하나와 같이 서울역으로 떠남.
PC들이 서울역을 조사해보니 선로도 끊기고 열차의 출입도 없는게 정상인 서울역에서 정체불명의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목격함.
열차를 타보니 꽤 먼 과거의 서울역으로 도착하게되고 당시에 있었던 일들을 목격하게 됨.
이래저래 알게 된 사실은 열차를 타면 과거에 있었던 역사적 특이점을 비추는 광경에 당도하고 이를 목격하면 어떤 장치에 쓰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열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음.
곧 이 열쇠는 상층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의 보안 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PC들은 열쇠사냥에 나섬.
물론 열쇠를 노리는게 PC들뿐은 아님.
하나는 더러운 공산주의 세력(PC들이 공산주의 진영이었으면 더러운 자본주의자들이 되었을 포지션)이고 또 하나는 정체불명의 비밀결사인 로켓단임.
(한 PC개인의 대적집단을 만들어달라고 요구가 있었는데 단체 이름을 물어보니 로켓단이 나오더라.)
PC들은 로켓단과 공산주의자들의 방해를 받아가며 열쇠를 수집하기 시작했음.
열쇠는 총 6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물론 전부 획득한 것은 아니고 로켓단의 간부에게 빼았기기도 했음.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주조선반도 소련군단장이랑도 안면을 트게 되고 서브퀘스트겸 해서 공산주의자들을 썰어재끼면서 빽을 만들었음.
(어쩌다보니 드립수위가 에스컬레이트 돼서 인민혁명전사 캡틴 커뮤니즘, 인민해방영웅 조지 워싱턴동무, 인민의 아편 3호(-예수 모습을 한 거인병기)라던가 트럼프 서기장이라던가 커뮤니즘 레인저라던가 이상한게 막 튀어나옴)
열차를 타면서 PC들이 알아낸것은 이전의 인류는 인류가 내분으로 인해 자멸할 것으로 예상한 인공지능에 의해 주권을 빼았겼고, 인공지능에 의해 의식주 및 기타 편의서비스를 풍족하게 제공받는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임.
이 시기에 늘어난 인류를 수용하기 위해 탑과 궤도엘리베이터, 우주정거장이 세워지고 여러 기술의 발달로 마법이나 초능력을 쓰는 인간이 생겨나게됨.
인공지능은 인류를 멸망시킬 힘을 가진 무기들과 정부들을 조져놨을 뿐 딱히 인간들간의 분쟁을 죄다 관리한건 아니어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났고 인류는 사실상의 무정부상태에서 집단 모럴 해저드를 일으키며 서로를 죽이고 가진것을 빼앗으며 막장화됨.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고자 인공지능은 노력했고, 인간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했으나 계속되는 실패로 인해(평화사절로 파견된 안드로이드 단말들이 인간들에게 학살당하고 이래저래 처참한 광경이었음) 인공지능 전체가 에러를 뿜어내며 흑화하여 지상의 인류를 멸망시키게 됨.
서울역에 쌓여있던 기계화된 좀비들은 인공지능 단말들의 잔해였던것임.
폭주하는 인공지능을 제어하려 최후의 노력을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자가 바로 초기 인공지능 개발의 주도자임.
(인공지능건 이외에도 열차를 탈때마다 얼굴을 비추며 인류발전에 여러 기여를 해서 PC들에게 익숙한 얼굴이었다)
PC들이 이 사실을 관측하는 시점에서 열차는 단순히 과거를 비추는 물건이 아니라 과거 자체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으로 변질되게 됨.
개발자는 PC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인공지능을 제어하고는 이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봉인함.
인간이되 뇌까지 전자화된 몸이라 가능했던 선택임.
물론 완전한 것은 아니라 안드로이드 단말들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고 그 서버역할을 하는 거인형태의 기계군체도 남아있었음.
여기까지가 다섯번째 열쇠.
마지막 열쇠를 위해 열차를 탔을때 PC들은 상층에서 파견된 지상복구팀과 접촉하게 되었음.
상층과 하층이 단절되었지만 상층 사람들은 하층의 인류를 어떻게든 복구하려 시도했고 PC들은 이를 도와 지상의 인류가 다시금 번성하는데 기여했음.
사실상 지상문명의 시초가 된 것임.
하지만 여전히 상층과의 통로는 봉쇄되어있어 상층에서 매우 희박한 확률을 뚫고 지상에 보내는 물건이나 안드로이드 인력 외에는 통할 수가 없는 상태임.
현실로 돌아오고 PC들은 과거로 돌아가 PC들이 이루어냈던 결과들이 현실에 반영된 것을 확인함.
획득하지 못했던 분량의 열쇠는 고용주가 돈을 처발라서 얻어냈다고 호언장담을 하니 상층을 뚫기 위해 정찰을 감.
그 와중에 상층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던 거인(페이크 최종보스)과 접촉하게 되고 딱 시기좋게 벌어진 일이 장장 2500여년간 인공지능을 고치기 위해 디버깅을 했던 공돌이의 귀환임.
그렇게 거인은 사라지고 멀쩡한 정신을 가진 인공지능 단말과 함께 다크서클이 발밑까지 내려온 인공지능 개발자가 튀어나옴.
궤도엘리베이터까지 가는 길이 확보됨과 동시에 이래저래 도움을 주고받았던 소련 군단장이 부대를 끌고 갑자기 등장하여 열쇠를 내놓지 않으면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함.
완전히 우호관계인 NPC여서 PC들은 어리둥절했는데 사실 로켓단은 소비에트 연합의 더러운 일들을 처리하는 부대였고 군단장은 그 우두머리였던것임.
자본주의 진영의 상층을 뚫기 위한 움직임이 로켓단이었단 사실이 밝혀짐.
캠페인 내에서 군단장이 보인 개인의 무력만 해도 단독으로 이지스함 수척분량의 방공망을 치면서 일개 포병사단급 화력을 투사하는 메리수급 괴물 초능력자였기에 전혀 이길것 같지가 않았으나 고용주가 돈을 처발라서 PC들과 대립하던 로켓단의 간부(사실 말이 간부지 프리랜서 용병임)를 남은 열쇠와 함께 사오고 고용주 본인의 무력도 제법 되는데다 옆에서 방금 야근을 마친 공돌이에 인공지능이 합세해서 군단장 및 휘하 특수부대 레이드를 성공시킴.
(애초에 이건 군단장이 가시거리까지 모습을 드러냈기에 가능한 것도 있었음.)
여러 대사를 통해 군단장은 소련 의회의 명령으로 마지못해 일을 떠맡고 있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군단장이 완패한걸로 치면 PC들은 적이 줄어서 좋고 군단장은 사보타주 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이해관계의 일치로 계약서 도장을 찍음.
(사실 그냥 악역으로 내보낼 생각이었는데 PC들이 생각외로 캐릭터를 마음에 들어하길래 설정을 손봤음)
물론 서울역 밖은 몇 개 사단이 포위중인 상태고 사실상 인질상태의 지휘관의 명령은 듣지 않을 것이므로 PC일행은 궤도엘리베이터를 타고 상층으로 올라가게 됨.
상층으로 올라와 PC들이 본 것은 거대한 데이터센터였음.
인간이 살고있는 흔적은 없고 의자 하나만 덩그러니 있어 다들 어리둥절하는 찰나
PC일행에 꼽사리껴서 회복이나 비행이나 베니수급같은 자잘한 부분에서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하던 꼬마가 쪼르르 가서 의자에 앉고 말을 시작함.
꼬마는 상층에서 온 인간이었음.
정확히는 상층의 인류 그 자체임.
하층으로부터 단절된 상층의 인류는 자원을 공급받지 못해(당장 먹을 식량이 없음) 생존의 위기에 처했음.
때문에 유일하게 사용가능한 자원이 핵발전과 태양열발전으로 얻는 전기뿐이었고 결국 모든 인류가 전뇌화하기로 결정하고 모든 의식이 통합됨.
물론 상층의 인류는 다시금 하층과 연결되기 위한 계획을 세웠고 지상의 인류를 다시한번 번성시키고 아직 남아있던 철도 시스템에 원격으로 간섭하여 과거를 개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뿌렸음. 거기에 더해 없는 자원을 쥐어짜서 몇몇 클론을 만들어(시체 보관해둔거 재조합한거임) 지상에 투입해 상층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집단을 지원하게도 했음.
(평범하게 따지면 타임패러독스가 산발하겠지만 그런거 없고 '여기서는 원하는대로 바뀝니다! 세계관 설정이니 태클 안받음'으로 일관함)
결국 여러 시도중 첫 성공사례가 지금의 PC들이었고 드디어 오늘, 성공적으로 상하층을 잇는 궤도엘리베이터를 확보한 것임.
상층의 인류는 지상의 인류를 지원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지금 이순간을 기해 인류 문명의 진정한 복구가 시작되었음을 선언함.
PC 일행은 이 계획에 참가해 각자의 방법으로 한자리씩 하는 것으로 엔딩이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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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 끝내고 후임 마스터 인수인계하고 이제 새 캠페인 시작한대는데 잘 할런지 모르겠다
나는 다음주 월요일에 떠난다, 군대로.
크툴루의 부름 시나리오 쓰던거만 마저 쓰고...
엄청 장기 플이었나보네 나도 새비지로 이렇게 장기 해보고싶다
기승전군대
장기까지는 아니고 3달정도 했음
군-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