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럽크 전집 4권에 실렸었을 텐데, '북극성'인가 하는 제목이었음. 읽은지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나는데 설명해보자면...
현대인 주인공과 그 전생인 고대 국가의 전사의 두 가지 시점이 계속 반복됨.
현대인은 전사의 기억이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대 국가는 밀려오는 '사악한 야만인(이었나, 외계인이었나...)'과의 전투에서 멸망하기 직전임.
용사들이 모여서 도시를 지키기 위해 결사적으로 항전하고 있고, 전사는 야간 경비를 맡음. 하지만 밤하늘에서 빛나는 북극성이 계속 요사스럽게 느껴지고, 야간 경비를 맡은 전사는 매우 지쳐서 졸림.
하지만 졸리는 전사의 시점을 보는 '현대인'의 정신은 그 전사가 잠든 틈에 적이 쳐들어와 국가가 멸망할 것을 알고 있음.
그렇게 시점이 혼란스럽게 반복되면서 알면서도 자신의 국가의 멸망을 막을 수 없는 회한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꿈 꾸고, 빛나는 북극성 그 자체가 사람을 홀려 멸망을 불러일으키는 악의를 가지고 있다... 뭐 그런 내용이었던 듯.
전사의 시점에서, 졸음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미 자기 자신은 그 멸망을 막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고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후회하면서도 이 광경을 반복해서 보는 것 자체에 몸서리 치는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음.
여기서 북극성이 현대인에게 그 '꿈'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멸망의 책임을 물으며 비웃는 뭐 그런 느낌이었던 것도 같다.
에리히 잔의 선율이 재밌었는데
에리히 잔의 선율 개쩔었지. 중학교 때인가 해적판으로 번역된 걸 읽었을 때의 전율을 아직 기억한다.
그 버전은 제목이 '사라진 거리'였던가
시간의 그림자 ~!! 완전 게임 시나리오야. 실제로 크툴루 지구의 구석 게임 스토리의 뼈대중 하나 이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