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내가 한 말을 책임지기위해 무책임한 충동구매를 했다. 턀갤에서 GM's Companion이라는 책이 현대 배경으로 유용한 RPG자료집이라길래 현대? 지도? 이걸 사면 분명 행복해질꺼야!!! 하는 마인드로 드라이브쓰루에 들어갔다가 관련상품으로 뜨는 책까지 사버린 것이다. 그나마 켄 하이트가 쓴 마스터링 하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심어주는 자기계발서까진 안사서 참 다행이지만.

아무튼 GM's Companion은 테크노스릴러를 플레이 하기 위한 룰북이다. 스텟도 있고 캐릭터 시트도 있고 그런데 그런건 세상 만물이 그러하듯 겁스로 컨버젼 하라고 내놓은 것 같고 이 책의 핵심은 자료들이다. 사실적인지 아닌진 몰라도 아무튼 양이 많으니 그건 만족스럽다.

다만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책 편집이 의도적으로 개씨발같이 되있다는 점이다. 페이지마다 번갈아가면서 들여쓰기가 16자씩 되있고 그걸로도 충분하지 못하다 여겼는지 여백을 상상도 못할만큼 넣어서 눈알을 모니터 양쪽 끝으로 왕복시켜야 한다. 워드로 열어서 레이아웃 들어가서 전체선택한 다음에 들여쓰기 앞뒤 0자로 바꾸고 여백도 정상적으로 바꿨더니 이번엔 상자 안 텍스트들이 깨진다. 난 이 룰북 만든 새끼들이 도대체 무슨 좆같은 기능을 쓴건지 아직 반도 파악하지 못했다. 차라리 그냥 메모장에 붙여넣기 하고 보는걸 추천한다. 아 그리고 글씨도 씨발같이 작다.

그리고 유레카:501가지 모험 플롯은 말 그대로 501가지 모험 플롯들이다. 달랑 한줄이거나 주사위 굴려서 찍어내는 식이 아니라 제대로 만든 플롯들이어서 상당히 쓸모있을거 같다. 장르와 태그까지 붙어있어서 찾아보기도 편하다.

마스크:1000명의 NPC들도 날림으로 대충만들어냈거나 이 방식으로 조합하면 1000가지 NPC를 만들 수 있어요! 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캐릭터시트가 1000개 수록되있다. 이것도 태그가 달려있고 분류가 아주 세세하다.


요약:유레카랑 마스크만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