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상인 쓰는 중인데 얘는 별 떠오르는게 없네...
일단 지금까지 쓴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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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세계의 모든 상품은 대상인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됩니다. 대도시 맥주의 유통부터 변방 영지의 노예까지, 또한 마법도구의 제작부터 창관의 운영까지……. 합법적 범위의 경계 내에서 대상인의 손길이 닿지 않은 물건과 사업은 없습니다. 금은보화로 가득 찬 용의 둥지처럼, 대상인의 장부는 수많은 이들의 이름, 수입과 지출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의 거래 목록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제왕과 군벌입니다.
대상인은 많은 일에 투자합니다. 일부는 당연하다 싶은 사안이지만, 일부는 이해할 수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모두는 결국 큰 이득으로 돌아옵니다. 대상인이 후원하는 인물 중에는 사업가나 예술가 외에도 모험가들이 있기도 한데, 이들은 언젠가 대상인에게 빚을 갚아야 할 것입니다. 종종 젊은 모험가들은 대상인이 빚을 받아내기 위해, 죽을 것을 허락하지 않을 인물이라는 경고를 받습니다.
대상인은 선과 악에 따라 행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을 공정히 처리합니다. 누구보다 공정한 표상인 대상인은 줄 것은 주고, 받아낼 것은 반드시 받아내는 표상입니다. 이러한 대상인은 모호한 표상이지만, 영웅적 표상일 수 있습니다.
선과 악의 중립보단 선과 악의 양면성을 띄고 있는 게 더 캐릭터적으로 재밌겠음. 선한 모습의 표상일 때는 마을 재건, 괴물 퇴치, 안전한 교역로 확장, 다른 표상과의 우호 관계를 위해 자금을 아낌없이 투자하지만, 악한 모습을 드러낼 때는 사재기와 독점, 범죄 조직 고용, 심지어는 사기까지 손을 댐. 그래서 대상인은 모두에게 이용가치가 있지만 누구도 신뢰하지 않음.
오호... 나쁘지 않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