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 0.1 등의 이름을 붙여서 꾸준히 다시 올려라.

뭐가 변했는지도 모르겠잖아.



아무튼 대충 내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1. 체력에 의한 HP 보정치를 없앤 건, 일단 지금 당장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치고박고 싸우는 게 메인인 룰이 될 순 없으니, HP를 문자 그대로 '동전 개수'로 잡는 게 낫겠지.




2. 익숙한 마법은 세 개 정도가 적당할 거 같긴 하다. 아무리 PC가 돌대가리라도 주력 마법 세 개는 선택하게 둬야 할 테니.

그렇지만, 이렇게 하면 훈련된 마법 수가 과잉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사실, 해리포터 한 권에서 한 명의 마법사가 5종 이상의 주문을 사용한 적이 드물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바이다.

바꿔 말하자면, 단기 세션의 경우 교양캐는 훈련된 마법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세션이 종료될 가능성도 적잖다는 거지.

물론 그게 밸런스적으로 어떤 문제를 유발시킨다고는 할 수 없지만... 찜찜한 디자인인 건 사실이지.

근데 사실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는 감이 안 잡힌다... 수정 전 HP처럼 2점마다 하나씩 얻는다고 하면 짝수 IQ들밖에 안 나올 테고.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3. '저항하는 NPC의 표준적인 능력치'를 정해놓는 쪽이 마스터에게 편하지 않을까 한다. 대충 묘사적으로 어느 정도가 좋을지.




4. 지금 마법에 대한 서술이 전반적으로 빈약한데, 즉사 저주는 저번에 언급했으니 넘기더라도,

'변신술'과 '순간이동'의 경우는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을 좀 해 볼 필요가 있다.


해리 포터 작중에서도, 주문은 전혀 안 나오고 얼렁뚱땅 물이 막 움직이고 하는 마법들은 많았다.

변신술은 응용 여지가 너무 많아서 단일 주문으로 어떻게 처리하기도 힘들고.

이런 마법들은, 기본적으로 '익숙한 마법'이나 '훈련된 마법'으로 사용할 수 없되,

상식적으로 마법사라면 가능할 법한 것들(집안일 마법 등등)에 대해서라면, 마스터가 적절한 요구치를 주는 것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식으로 묘사하는 게 맞을 듯하다.


순간이동이나 포트키 역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간략한 언급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아, 그리고 '아씨오 XXX'으로 필요한 장비를 무한히 소환하는 시도에 대해서 제제할 방안도 생각해 둬야 할 듯.

물론 난이도 조절로 제압 가능하지만, '마법은 무조건 성공한다'는 전제 위반이라...


그리고 사실 어둠의 마법에 보정치는 없어도 되지 않을까? 분위기를 더 우울하게 만든다는 것 외에 기능이 없는데.




5. 일단 모든 능력치에 상한선을 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능력치 하나하나의 효과가 전반적으로 너무 크단 말이지.

마법 마스터나 사교 마스터가 나와서, 모든 행동을 주문과 청탁으로 해결해 버리는 일은 어떻게든 막아야 하지 않을까.




6. 나는 사실 혈연점이나 학연점 역시 어떻게 유동적으로 변하는 자원(예컨대, 위즐리 가처럼 행동하면 혈연점이 저하된다던가)

으로 만드는 안에 대해서 생각해봤지만...

소설과 현실에서 유능한 금수저가 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게임적으로는 지금이 낫지 않을까 싶다.


일단 지금 시스템에서는 '청탁'에 보너스를 받는다는 점 때문에, 혈연을 등한시하는 게 시스템적으로 어렵다.

그리고 방금 깨달은 건데, 순수혈통이면 얽힌 가문의 수를 둘을 넘겨버리면 손해로군.

해리 포터 본편의 근친근친한 계보도를 재현할 수밖에 없게 만들다니... 이 점은 감탄했다.


개인적으로는, 사교점을 페이트의 운명점처럼 청탁 등의 활동에서 '소모하는' 자원으로 사용하는 안은 어떨까 한다.

왜냐하면, 지금 상태로는 플레이어가 혈연과 학연에 투자할 동기를 느끼지 못한단 말이지. 인연 주사위가 늘잖아.

즉, 플레이어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인연 주사위를 '원하게' 만들 동기가 필요한데,

사교점을 소모성 자원으로 만들어버리면 이걸 유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 덤으로 복수의 플레이어들이 팀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하는 동기로, 사교점을 사용한 액션으로 '소개'가 있었음 한다.

이렇게 하면, 사교점을 벌고 사건을 가져오는 얼굴마담 캐릭터와, 그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자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협력 관계(=수틀리면 배신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잖아.



대충 이 정도... 더 생각나면 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