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던 마스터가 안된다고 하니 그냥 넘어가기로 했음.
이게 단편이어도 시간을 꽤 부었고, 뭐 좀 하다보면 나아지겠거니 싶었거든.
그런데 하다보니까 내가 좀 떨어져있고, 다른 동료 셋이랑 주적이랑 싸우게 됨.
그리고 그때까지 싸우던 말은 또 사라지고, 대신 새떼가 도와주러 등장함.
난 머 어떻게 해야하나 궁금해서 내가 어디 근처에 있는지 마스터에게 물어봄
>레이놀드(내 캐릭터)는 상황이 이해가 안된듯 멍하니 있습니다.
>다른 캐릭터 행동
???
이걸 세번정도 반복.
참다못해 마스터에게 상황설명좀 해달라고 요구함
>세션 끝나고 알려드림
???
세션 끝나면 의미가 있나? 적은 다 죽거나 도망치거나 그럴테고, 동료끼린 다시 뭉칠텐데?
>님 제 생각엔 아까 지식더듬기 막아서 투정부리는거죠?
아니, 그건 이제 신경도 안 쓰고, 그냥 적이 어딨는지 대충 설명 좀 해줘요. 어디서 등장하는지 죄다 엉성하게 설명해서 알아듣기 좀 어려움;;
>다른 사람은 다 이해했잖아요? 넌 왜 못함?
제가 좀 떨어져 있다보니 근처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잖아요;;
>ㅇㅇ 내가 마스터링을 잘 못해서인듯. 쏘리. 앞으론 선언 다 처리하고 npc 묘사해주면서 주위 설명도 다 해줄게 ㅎㅎ
이러더니 더 못하겠다고 세션에서 손 뗌
ㅅㅂ 나도 빡쳐서 탈주하고. 여기다 글 던진다. 내가 도대체 뭘 잘못한거냐? 주위 상황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게 마스터 탈주각이냐?
일단 내 생각엔 '상황이 이해가 안 된 듯 가만히 있습니다'가 항의하는 걸로 보이지 않았을까 싶음. 아님 마스터가 마스터링하면서 턀갤을 봤든가...
ㄴㄴ 내가 헷갈려서 대답을 못하겠다고 하니까, 마스터가 내 캐릭터가 상황을 이해 못해서 멍하니 있다고 선언해버림. 맘대로 내 캐릭을 스턴넣는데 개빡치더라
악, 저게 마스터 선언이냐....... 그럼 마스터가 턀갤을 본 게 틀림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쪼잔하게 무한스턴 넣다가 탈주하냐;; 나는 그렇다치고 딴 PC들은 뭔 죄지?
던월이라서 파토났다
ㄴ 트루... 헥사맵 쓰면서 사거리 깐깐하게 따지는 룰이였으면 이런 일 없었다. 던월탓도 있긴 하네
시발 그거 마스터가 던월 한번이라도 제대로 해보긴 한건가.
우덜식 던월하다 마스터링 했나보네
그래서 나도 던월 빠르게 하는 거로는 정말 좋아하는데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서로 자기 논리 펼치는 논리 싸움 게임이 되어버려서 서사고 뭐고 다 던져져서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