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만 해도 윳쿠리 크툴루 TRPG 한창 유행 불고 몇 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크툴루 펀딩 때 윳쿠리 TRPG 기대하며 참여한 사람들 꽤 있었고
그것만은 아니지만 크툴루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TRPG 책이 되었음.
반면 일본은 니코동에서 윳쿠리 TRPG(+ 이것저것 가상 크툴루 영상들)가 유행할 때
한국처럼 마스터링 해 줄 선배를 찾을 필요도, 던월 같은 대체품을 찾을 필요도 없이
그냥 서점 가서 크툴루 책이랑 시나리오 책 사서 자기들끼리 돌려 보면 됐음.
그냥 생짜로 그 유행이 두드려 폭발한 샘.
거기에 일본 시나리오가 전기물 삘이 나서 별로라는 의견과는 별개로,
"코스믹 호러"라는 것에 일단 한번 고개 갸우뚱 거리고 가야하는 한국 환경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꽤나 일반적인 엔터테인먼트 형식인 호러 장르 혹은 전기물 장르로 자연스럽게 소화가 가능했지.
윳쿠리 영상 초중기에 만들어진 거 보면 "옛날에 했던 크툴루가 유행이기에 다시 꺼내 봤다"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고.
그냥 생짜 아무것도 없는 한국에서도 크툴루 책이 불티 나게 팔렸는데
원래 크툴루 컨텐츠와 경험자가 상당히 있었던 일본 환경에서, 마이너한 'TRPG판'이 아니라 '니코니코 동화'라는 메이저 서브컬쳐 사이트 전체에 나름 파급력 있는 유행이 불었으니.
그걸 내가 모르는 건 아닌데... 일본 vs 다른 모든 언어 해서 전자가 이긴다고 보면 '정말이냐' 싶은 거지...
그보다는 일본어로 된 범용룰이 정말로 없거든. 90년대에 나와서 구하기도 힘든 겁스 정도 빼면 말이지. 그래서 CoC 들고 자기하고 싶은 걸 하는 거지.
그렇게 따지면 CoC를 개조한 동인 창작물이 다수 있어야 하지만(예를 들면 사이코로픽션 류는 무수한 동인 창작물이 있다), CoC 동인질은 주로 시나리오에 국한되어 있음. 범용룰이라서라는 건 틀린 해석이라고 봄. 덧붙여서 지금 팔리는 CoC 6판이 일본에 처음 나온 게 2004년인데, 겁스 4판이 일본에 나온 건 2005/2006년임...
걍 립서비스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