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겁스가 뒤짐.....
[일반] 일본 TRPG에서 COC랑 겁스 비교하는 거 의미 없는게
셸먼(ds62hg)
2017-07-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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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판도 캐릭터북-캠페인북 발매 시기가 좀 차이가 나 버려서, 기존 유저들 넘어오게 유도하는 데에도 실패한 것 같구....
4판 기본 세팅으로 쓸만한 것을 제공해 주지 못한 탓이려나.
발매 시기라고 해봐야 달랑 3개월인데 뭐... 걍 4판이 망한 거임
캐릭터북이랑 캠페인북을 같이 못내면 어쩌잔거야ㅋㅋㅋ
어기서 말하는 건 댄디가 아니라 겁스여
덧붙여 말하자면 일판 댄디 4판은 안 망하고 잘 나갔다.......
애초에 겁스가 흥한 나라가 있는지를 세는게 빠르지 않을까
아재들 사이에 혼선이...
그러네... 4판 = 디앤디라서 그렇게 오해함 ㅋ 리플 지웁니다
그런데 겁스는 캠북 없으면 제대로 된 거 솔직히 돌리기 난감해.
아마존 평가 보니까 쓸데없이 데이터 투성이라 읽기는 복잡한데, 정작 게임에 필요한 룰은 없다고 발매 초기에 낮은 점수 준 사람들 리뷰가 있었엉.
뭐 일본의 겁스 흥은 요마야행 덕이 큰 것 같지만.
모 원년 겁스아재 말로는, 겁스 자체가 극단적 데이터주의 시대에 나온 룰중 그나마 쉬운 수준이라서 많이 굴러가고 각광받았다고 함. 요즘 기준으로 세련된 룰이라기엔...
그 외에 바바 히데카즈 시기에 'RPG 세대론' 비스무리한 걸로 겁스를 띄워 준 것도 있었던 듯.
댄디 4판은 메인 서플은 다 나왔고, 일본에서 별로 안 나가는 시나리오도 꽤 꾸준히 냈음... 거의 40-50권인가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망한 거겠남... 그 아리안로드나 소드월드도 아마 그만큼 안 될걸 (그쪽은 리플레이라는 별도 수입원이 있으나)
겁스 3판이 없던 시절에 덩그라니 캐릭터북만 내놓은 거면 모를까 단순히 단가가 비싸니 간격 두고 내놓은 건데(D&D도 마찬가지임) 그걸 패인으로 보는 건 무리지... 위에서 말한 대로 겁스 4판이 흥한 나라 자체가 없다고... 게다가 2000년대 중반이면 일본 자체 RPG들도 제법 깔끔해져서 겁스의 포지션이 없어
90년대 중후반에 나왔을 때야 겁스가 각 서플 퀄로도 매력이 있었지만 2000년도 초반 넘어가면 아리안로드니 더블크로스처럼 지금까지 롱런하는 애들이 튀어나와서 자리 잡기 시작한 후였는걸
겁스 3판이 그래도 꽤 독자 서플도 나오면서 했던 것을 생각하자면, 일본에서 4판 써 먹을 매력적인 캠셋을 못 냈기 때문이 가장 크지 않을까?
4판 이전에 요마야행을 백귀야상으로, 루날을 루날 완전판으로 업뎃하면서 이미 패 다 까먹었음... 4판 이전에 이미 기존 자원이 다 날아갔지
결국 일본은 이능물을 할 룰이 필요했던 거고 겁스는 도태된 거구만...
계속 하는 얘기지만 겁스는 좋은 룰이고 지금도 장점이 많지만,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그 설계 사상부터 낡았고 접근성도 나쁜 룰이야... 반대로 일본 RPG는 룰북과 리플레이를 동시에 내거나 원샷을 의식하고 샘플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첫 권부터 꼬박꼬박 붙이는 식으로 접근성 높이려고 주력하는 흐름이었고...
q아재/ 실로 그러함. 여신전생 각성편 개조해서 악마는 싹 빼버리고 현대 이능물로 돌리는 기록 같은 거 꽤 많아...
최후의 승자가 씹덕크로스라니 너무너무 무섭다
아니 크툴루라구......
OG씨/ 근데 내가 지금 일본 와 있는지 좀 됐는데... 디앤디 4가 한국에서도 현역 시절일 때도 일본에서 디앤디 하는 애들은 거의 못봤어. 매출은 솔직히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는데, 하는 애들도 못보고 하는 클럽도 못봄. 물론 디앤디 전용 행사 같은 건 간혹 열리기는 하니까 아주 없는 건 아닌데... 인구풀이 되니까 눈에 안띄어도 판매량이 그만큼 나오는건가? 하는 애들도 아리안로드가 더 많이 보이고, 경험해봤다는 쪽도 디앤디 보다는 이쪽이 많음...
뭐 알피지야 하는 애들끼리만 조용히 하는 취미니까 안보인다고 없는게 아닌건 아는데, 그래도 심하게 조용한 편인데...
그야 결국 자기 주위에 있는 걸로밖에 못 보는데 판단할 방법이 없지... 그러나 망한 룰북이 저렇게 많이는 안 나온다는 정도는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겠음? 4판이 대박났다거나 존나 잘 나갔다는 게 아니라 적어도 저 정도 실적 낼 만큼은 나갔다는 거니까. 그와는 별도로 말하자면, 위의 겁스와 마찬가지 이유로 D&D의 접근성도
현역인 애들과 비교하면 다소 밀릴 거라 아무리 잘 쳐줘도 아리안이나 소월, 덥크 정도는 아니지 않았을까 생각함
일본에서도 D&D/패파는 영어 되는 애들이 하면서 룰북은 콜렉팅 하는 것에 가까운 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