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말했던것도 같은데 일단 이 바닥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으로 봤을때 하고 싶은것도 없으면서 세션에 눌러앉아서 마스터가 모든걸 떠먹여줬으면 하는 정신병자는 그렇게 많지않음
애초에 그런 인간들은 trpg 자체를 안할 확률이 높다는게 내 지론임
그럼 흔히 보이는 수동적인 인간들은 뭐냐 하면 리스크를 극도로 꺼리는 보수적인 플레이어라고 봄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도 예측이 되지않고 문제가 생겼을때 그걸 책임지기도 싫으니 그냥 가만히 있는것을 선택하는거임
그리고 애석하게도 이런 보수적인 성향의 플레이어는 coc와 상성이 최악이다
coc의 거의 모든 선택은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이라 손해를 감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이 안됨
이런 플레이어를 다루는 방법은 2가지 정도가 있는데
하나는 합리적 선택을(했다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거다
당장 진행에 필요한 선택지에서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를 공개한 다음 가만히 있으면 생길 더 큰 위험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거임
전개상 앞으로 다가올 위험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 하는 시나리오도 있겠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그 인간들을 움직일 수 없다
그리고 이렇게 공개를 했는데 가만히 있겠다고 하면 그건 첫줄에 언급한 정신병자니 그냥 거르면 됨
또 다른 방법은 플레이어와 캐릭터를 최대한 떨어트려놓는거임
이런 인간들은 자기 캐릭터에 감정이 이입될수록 캐릭터의 사소한 손해조차 자신의 손해로 간주하며 보수적으로 행동함
이런 경향은 캐릭터 메이킹을 풀로 진행했을때 두드러짐
레디메이드 캐릭터를 던져주고 캐릭터를 3인칭에서 서술하게하자
rp 위주의 세션이라면 지장이 있겠지만 보수적으로 굴면서 rp만 해먹으려 한다면 그것 또한 문제가 있는 놈이다